두근두근! 된장소금당도 제5화
[반리]
……당연하지만 전기도 없군.
[아자미]
이럴 줄 알았으면 피부 케어용품 좀 더 들고 올 걸 그랬어……. 다들 무턱대고 피부 태우지 마!
[텐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변변찮은 지붕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오미]
으~음, 무인도라는 건…… 일단 식재료부터 조달해야 하려나.
[유키]
연기 강화 합숙에 와서 먼저 하는 게 식재료 조달이라니.
[사쿄]
밝을 때 탐색해두지 않으면 밤이 되면 캄캄할 테니까.
[무쿠]
그, 그러네요……! 조난되면 이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못할지도……!
[이즈미]
아, 아직 밝으니까 괜찮아!
[쥬자]
섬의 식재료는 뭐가 있지?
[무쿠]
으음, 과일, 생선, 산채가 주려나……?
[오미]
식재료 확보도 중요하지만, 오두막하고 한 군데 더 거점을 확보해두는 편이 좋을 것 같아.
[미스미]
그렇구나~!
[카즈나리]
오미미랑 뭇 쿤, 잘 안다~!
[무쿠]
에헤헤…… 사실은 저번에 오미 씨랑 같이 서바이벌 영화를 봤거든.
[오미]
여러 가지 도움이 되는 지식도 있었고, 우연이었지만 이 타이밍에 봐두기를 잘했어.
[반리]
그럼 우선 식재료 확보를 위해 그룹을 나눠볼까. 물고기는…… 낚시인가?
[사쿄]
오두막에 낚시 도구와 작살이 있다.
[텐마]
작살!?
[타이치]
실제로 서바이벌이니까, 어쩔 수 없죠…….
[이즈미]
일단 조로 나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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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과일조라서 다행이야……. 물고기조가 되어 작살을 들고 잠수하게 되면 어떡해야 하지 싶었어.
[무쿠]
저도 잘 잡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안심했어요. 사쿄 씨가 고려해준 것 같아요.
[이즈미]
……아, 저기 봐 무쿠 군! 저 나무에 열매가 맺혀있어!
[무쿠]
정말이네! 잔뜩 있어요. 게다가 이쪽에도! 이 정도 높이의 나무라면 저도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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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생각보다 과일이 많구나. 게다가 전부 맛있어 보여!
[무쿠]
네! 역시 자연은 신선한 먹을 것의 보물 창고예요.
[이즈미]
그런데 산채조는 괜찮으려나? 독버섯 같은 걸 따오지 않으면 좋겠는데.
[무쿠]
제가 버섯 도감을 가져왔으니까 괜찮아요!
[이즈미]
그래!? 역시 무쿠 군이야, 준비성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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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꽤 많이 모았네! 이 정도면 내일 아침밥도 과일 걱정은 없겠어.
[무쿠]
네! 에헤헤, 먹는 게 기대돼요.
[쿠몬]
무쿠~! 감독님~!
[무쿠]
큐 쨩? 그렇게 급하게 무슨 일이야?
[쿠몬]
큰일 났어! 사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