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복의 신 세븐 제 9화
[가이]
여기가 라스트――대흑천 포인트인가.
[쿠몬]
…….
[스태프]
이 체크 포인트의 과제는…… '기왓장 깨기'입니다!!
[아자미]
어?
[미스미]
왜 기왓장 깨기야~?
[스태프]
대흑천은, 인도에서는 검은 파괴신 이라고 불리고 있어요.
[쿠몬]
호오~! 그렇구나! 검은 파괴신…… 멋져―!
[이타루]
꽤 억지네, 웃음. 기와집도 스폰서에 들어있는 건가.
[가이]
하지만 쿠몬은 매일 기왓장 깨기를 했다.
[호마레]
오오! 이건 럭키로군! 여기서도 대길 파워가 발휘됐어!
[아자미]
마지막의 마지막에 쿠몬한테도 운이 돌아왔다는 거네.
[이즈미]
잘됐어, 쿠몬 군!
[쿠몬]
……기왓장 깨기는 몇 장 깨면 되는 거예요?
[스태프]
10장입니다! 물론, 한 번에 깨지 못하면 클리어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쿠몬]
10장을, 한번에…….
[무쿠]
? 큐 쨩?
[쿠몬]
나…… 기왓장 깨기 매일 했는데, 사실은 9장까지밖에 깨지 못했어.
[이타루]
실화냐.
[호마레]
흠…… 하지만 가이 씨는 가라테를 잘하지? 그라면 10장도 깰 수 있지 않나?
[가이]
확실히, 나라면 10장을 깰 수 있다. 내가 교대할 수도 있는데…… 어떡할까, 쿠몬?
[쿠몬]
……. ……나, 할게! 반드시 10장을 깰게!
[무쿠]
큐 쨩…….
[아자미]
그렇게 나와야지. 한 방 먹여줘, 쿠몬.
[가이]
그래, 너라면 할 수 있다.
[쿠몬]
응!
-
[스태프]
준비되셨나요?
[가이]
쿠몬, 포인트를 끝까지 제대로 지켜봐라. 그리고…….
[쿠몬]
불운도 자기 하기 나름, 그리고―― 불운은 기합으로 날려버릴 수 있다! 그치!
[가이]
그 말대로다. 너라면, 할 수 있어.
[쿠몬]
――네!
[무쿠]
힘내……!
[미스미]
쿠몬……!
[이즈미]
쿠몬 군이라면 반드시 할 수 있을 거야……!
[쿠몬]
습―…… 하아―……――.
…………. 이야―――압!!
[스태프]
7, 8, 9……10장! 멋지게 성공입니다!!
[쿠몬]
……!! 해냈어――――!!!
[무쿠]
해냈어, 큐 쨩!
[이타루]
축하―.
[미스미]
굉장해, 굉―장해!
[호마레]
실로 깔끔한 승리로군!
[아자미]
잘하네.
[이즈미]
쿠몬 군, 굉장해! 축하해!
[가이]
대단하다, 쿠몬. 불운도 기합으로 날려버렸군.
[쿠몬]
응……! 다들 고마워!
[스태프]
대흑천 님 인형을 받아주세요. 이걸로 인형이 전부 모였네요!
[쿠몬]
좋―아, 달려서 회장으로 돌아가자!
-
[쿠몬]
서둘러 서둘러~!
[호마레]
음!? 저 뒷모습은……!
[쿠몬]
아앗! 아론 씨!
[아론]
MANKAI 컴퍼니……! 너희도 인형을 다 모은 건가, 역시 우리의 숙적이로군. 하지만 우승은 우리 스케어크로우가 받아가겠다!
[쿠몬]
지지 않겠어……!
[이타루]
하아, 하아……!
[가이]
치가사키, 괜찮나.
[이타루]
솔직히 힘든데, 여기서 질 수는, 없잖아…….
[아자미]
젠장, 저 녀석들 의외로 발이 빨라……!
[호마레]
큭, 이 의상으로는…… 이런!?
[무쿠]
아리스 씨!
[호마레]
미안하군, 무쿠 군. 고맙네……!
[이즈미]
이제 곧…… 특설회장이 보일 거예요……!
[미스미]
다들 힘내~! 이제 조금 남았어!
[구경꾼A]
오오, 우승은 어느 쪽이지!?
[구경꾼B]
힘내라―!!
[쿠몬]
절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