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MANKAI 떡방아 대회 EP
[사쿄]
……이봐, 이건 뭐지?
[쥬자]
금화 초코임다.
[사쿄]
초콜렛만 있고 떡이 없잖아―!
[오미]
아―…… 떡을 먹을 줄 알고, 저녁밥 준비를 했는데…….
[호마레]
무슨 말인가?
[타이치]
저희가 회장에 갔던 건, 모두를 응원하기 위한 것도 물론 있지만…….
그 뒤에 떡 던지기에서 저녁밥용 떡을 잡아오라고 사쿄 형이 지령을 내려서…….
[이타루]
아― 과연. 파악.
[츠즈루]
저희도 노력은 했는데요…….
[타이치]
아주머니들 파워가 진짜 굉장해서……!
-
[시트론]
오―! 떡 있다! 바로 주워서…….
[아주머니A]
떡 찾았다!
[시트론]
눈에 보이지 않는 스피드로 빼앗겼어!?
[타이치]
떡, 잡았……! 아야……! 으와아앗!
[아주머니B]
비켜 비켜! 떡 이쪽으로 더 던져줘―!
[타이치]
히익! 기세가 엄청나여!
[텐마]
뭐, 뭐야 이건…… 피로 피를 씻는 전장이냐……!
[유키]
난 패스.
[반리]
뭐, 떡은 사면 되겠지.
[카즈나리]
스테이지에서 칠복신 의상 입고 떡 던지는 모두, 최고로 포토제닉! 찰칵찰칵☆
-
[츠즈루]
……이렇게, 뭐, 백기를 든 멤버도 있어서…….
[사쿄]
그래서 결국, 전리품은 효도 동생이 형한테 집중포화해준 금화 초콜렛 뿐이라는 건가.
[이즈미]
아, 그치만 칠복신 팀은 부상으로 술을 받았어요!
[아즈마]
호오, 이거 꽤 좋은 술인데.
[사쿄]
하아……. 뭐,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지.
[오미]
재료를 다른 걸로 바꾸면 되니까요.
[츠즈루]
다행이다…….
[사쿄]
무슨 말을 하는 거냐, 후시미도 오냐오냐해주지 마. 나는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다고 했을 뿐이야.
이미 떡용으로 팥소와 콩가루, 김, 무를 갈기 위한 준비도 해뒀다. 떡이 없으면 준비해라. 단, 그냥 편안히 사올 생각은 하지 마.
[유키]
그 말은…….
[무쿠]
혹시!
[쿠몬]
다 같이 떡 찧자~!!
-
[미스미]
철썩~!
[츠즈루]
잠깐, 위험해! 타이밍을 제대로 맞춰주세요!
[사쿠야]
무 다 갈았어! 자, 마스미 군, 간 무를 얹은 떡 좋아했지?
[마스미]
먹을게.
[반리]
자― 이쪽은 치즈랑 베이컨.
[텐마]
오, 맛있겠다.
[카즈나리]
단 종류는 이쪽이얌! 콩가루에 밀크, 정석인 팥소!
[쥬자]
……나는 팥소를 줘.
[유키]
그럼 나는 콩가루.
[아자미]
나는 참깨로 할래.
[타스쿠]
이카루가, 떡 만드는 거 교대하자.
[미스미]
네―에, 타스쿠, 잘 부탁합니다―!
[쿠몬]
으음~ 맛있어―! 갓 만든 떡, 최고~!
[무쿠]
부드럽고 쫄깃쫄깃해.
[호마레]
음, 실로 맛있군. 떡방아 소리도 리드미컬하고…… 핫, 시흥이 떠올랐어!
[오미]
어른조는 술에 어울리는 안주도 있어요.
[츠무기]
고마워, 오미 군.
[가이]
이쪽은 재스민 티를 탔다. 진하게 탔는데 괜찮을까?
[아즈마]
고마워. 가이가 만드는 술은 맛있어.
[이즈미]
와, 정말……! 비율이 절묘해요!
[사쿄]
이런 특기가 있었다니.
[히소카]
맛있어……. 더 줘.
[가이]
그래, 지금 만들지.
[아즈마]
후훗, 가이, 가게를 내도 괜찮지 않을까?
[가이]
가게라. 그런 발상은 하지 못했었어…….
[시트론]
그런 건 당연히 어부지.
[이타루]
어부…….
[치카게]
혹시, 아부?
[시트론]
그거야!
[이타루]
선배 나이스 통역.
[쿠몬]
가이 씨―! 술만 만들지 말고 떡도 먹어! 막 만든 거야!
[가이]
그래, 잘 먹도록 하지.
우물, 우……물……. ………….
[이즈미]
? 가이 씨?
[히소카]
굳었어.
[시트론]
손이 많이 간다니까. 등을 통통 쳐주면 돼.
[가이]
――미안하군, 떡이 걸렸었다. 떡을 먹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츠무기]
네에!?
[가이]
하지만 무척 맛있군. 하나 더…….
[쿠몬]
가, 가이 씨! 그만 먹자! 또 걸리면 큰일 나!
[가이]
괜찮다. 걸리면 기합으로…….
[쿠몬]
그, 그건 기합 필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