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에서 만나요 제3화
[사쿄]
우선 분담해서 마을 사람들이나 은천회 녀석들하고 같이 부스 준비를 한다. 도와달라는 부탁을 한 부스는 이 여섯 곳이다.
[츠무기]
타코야키, 탈, 사격, 맥주판매장, 빙수, 베이비 카스테라네요.
[사쿄]
참고로 감독님은 전원의 감시역으로 축제가 시작되면 순찰을 부탁하지.
[이즈미]
네, 알겠어요.
[아자미]
그래서 우리는 누가 어디를 도우러 가면 되는데?
[시트론]
나나! 난 탈이 좋아~! 엄청 흥미 있어!
[사쿄]
뭐, 괜찮겠지. 시트론은 탈가게를 도우러 가라.
[시트론]
해냈어~! 열심히 할게!
[타스쿠]
여기 맥주판매장은 다른 마실 걸 파는 부스와는 다른가요?
[사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맥주판매장은 직접 걸어 다니며 판매를 하는 편이야.
[타스쿠]
그렇군요. 무거운 걸 든다면 다소 힘이 있는 편이 좋겠죠. 제가 맥주판매장을 도우러 갈게요.
[사쿄]
그래, 부탁하지.
[무쿠]
저, 저기! 저는 베이비 카스테라 부스를 도우러 가도 될까요? 저, 베이비 카스테라를 좋아해서…… 만드는 걸 가까이서 보고 싶어요.
[츠무기]
그럼 제가 사격에 갈게요.
[사쿄]
그럼 도련님은 빙수집을 도와라. 나는 타코야키 부스로 가지.
[아자미]
……하는 수 없지. 알았어.
[이즈미]
저는 축제가 시작될 때까지는 부스를 도우러 갈게요.
[사쿄]
전원 결정됐군. 잘 들어, 게으름 피우지 마라. 제대로 일해.
[시트론]
예스 써~ 야!
-
[이즈미]
그럼 탈을 파는 부스는 대충 끝났고, 다른 사람들을 보러 가볼까. 응? 저기 있는 건…….
[아자미]
………….
[이즈미]
(아자미 군, 무척 진지한 얼굴이네. 뭐 하고 있는 걸까? 방해되지 않게 살짝……)
[아자미]
말차…… 블루하와이…….
[이즈미]
(그렇구나, 메뉴를 쓰고 있었어)
[아자미]
……이 정도면 되나.
[이즈미]
아자미 군, 수고했어. 메뉴를 써달라고 부탁받았구나?
[아자미]
어―. 그런데 세로쓰기는 어렵네. 자꾸 기울어져.
[이즈미]
그래? 꽤 예쁘게 쓴 것 같은데.
[아자미]
저쪽에 붙일 것도 써달라고 했어. 감독님, 손 비었으면 잠깐 도와줘.
[이즈미]
응, 알았어.
[타스쿠]
좋아, 다 됐다.
[야쿠자A]
타스쿠 씨, 다음은 이쪽을 도와줄래?
[야쿠자B]
이쪽도 부탁해!
[이즈미]
아하하, 타스쿠 씨 완전히 인기인이 됐네. 대도구 같은 걸 조립하는 데 익숙해서 솜씨가 좋으니까.
[아자미]
은천회 녀석들은 힘은 있어도 손재주가 없는 녀석들이 많으니까.
[무쿠]
감독님, 아자미 군!
[이즈미]
무쿠 군, 수고했어. 무슨 일 있어?
[무쿠]
부스 준비가 일단락나서 아까 시트론 씨랑 츠무기 씨를 만났어요. 그런데 끊기 좋을 때 다 같이 스테이지 확인을 하러 가자는 얘기가 나와서.
[이즈미]
앗, 그렇지.
[아자미]
알았어. 이쪽 끝내면 바로 갈게.
[무쿠]
응!
그럼 저는 사쿄 씨 쪽에도 말해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