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의 궤적의 도중에.

만개의 궤적의 도중에. 전조 공통 1화 2주년을 향해서!

(•̀ᴗ•́) 2019. 1. 26. 01:12

[지배인]

흥흥흐~응♪ 오늘도 창고 청소 흥흐흐흐~응♪


[오미]

이쪽은 끝났어.


[쥬자]

이쪽도 대강 정리됐어.


[츠즈루]

그건 그렇고 이 창고 정리는 입단했을 때부터 계속했던 것 같은데, 언제 끝나는 거예요?


[이즈미]

확실히…… 깨닫고 나면 물건으로 넘치고 있지.


[지배인]

그건 말이죠, 공연을 정기적으로 돌리게 된 덕분에 의상이나 대본, 소도구 등 짐이 늘기만 하니까 그래요! 정리가 안 끝나는 것도 당연하죠!


[츠즈루]

그렇게 당당하게…….


[쥬자]

앞으로도 계속된다는 건가…….


[오미]

그건 그렇고 진짜 물건이 많이 늘었어.


[이즈미]

극단 전체로 치면 20회 이상 공연을 하기도 했고, 그만큼 많은 짐이 여기에 채워졌다는 거니까.


[오미]

20회라…… 어느새 그렇게 많이 했구나.


[츠즈루]

이제 곧 신생 봄조 창단공연 이후로 2년째에 접어드니까요.


[이즈미]

2주년은 이왕이면 뭔가 이벤트를 하자고 사쿄 씨하고 지금 회의하고 있어.


[츠즈루]

호~ 기대됨다.


[이즈미]

그러고 보니 초대 때도 뭔가 했어요?


[지배인]

매년 기념공연을 했죠.


[이즈미]

엇, 그래요!?


[쥬자]

처음 들었어.


[츠즈루]

나도.


[지배인]

각 조가 단편 오리지널 스토리와 평소에 하지 않는 레뷰를 하는 팬서비스 만점인 축제 같은 공연이에요. 매년 팬에게 대호평이라 치열한 티켓전쟁이 펼쳐졌죠.


[이즈미]

호~


[지배인]

그립네요…… 분명 이 근처에 비디오가 있었을 텐데…….


[쥬자]

단편 오리지널 공연이라…….


[츠즈루]

재밌어 보이네요.


[오미]

레뷰라는 건 좀 불안하지만……. 그러니까 노래하고 춤추는 거지?


[츠즈루]

그런 것도 가끔은 신선하고 좋을 것 같아요.


[이즈미]

응응. 축제 같은 기념공연에는 딱 맞아.

좋아! 바로 사쿄 씨한테 얘기하러 가자!


-


[이즈미]

――라고 해요!


[사쿄]

…….


[카즈나리]

뭐야 그거, 멋진데! 엄청 재밌겠다!


[타이치]

해보고 싶어여!


[이즈미]

사쿄 씨, 초대가 기념공연을 했다는 거 알고 있었어요?


[사쿄]

……당연히 알고 있지.


[이즈미]

네!? 알고 있었어요!?


[사쿄]

작년 1주년 때도 생각해봤지만, 예산 면에서 힘들었어.


[츠즈루]

뭐야, 그랬어요?


[사쿄]

그리고 무엇보다 기념공연은 각 조에서 하나부터 공연을 만들어내는 힘이 필요해. 연기 능력뿐만 아니라 구성력, 팀워크, 모든 걸 갖추고 있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지.

크리스마스 팬미팅 완성도가 너무 심해서 제안할 기분조차 안 들었어.


[이즈미]

아…… 그, 처음 했던 팬미팅 말이죠…….


[쥬자]

그거 말인가…….


[오미]

마음이 찔리네.


[츠즈루]

그 얘길 하면, 할 말이 없슴다.


[사쿄]

……뭐, 지금이라면 할 수 있을 지도 모르지. 예산에도 여유가 있고.


[이즈미]

네? 그럼――!


[사쿄]

2주년 이벤트는 초대처럼 기념공연을 올린다.


[타이치]

야호~!!


[카즈나리]

좋~아, 팬서비스 열심히 할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