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en Blood 제6화
- F i l m N o. 0 2 : T a i c h i N a n a o -
그야 멋있는 거죠! 강직한 존재감! 남자다운 뒷모습! 만두권의 적룡도 반할 것 같았어여~! 나오기만 해도 아우라가 있달까……. 강하다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슴다! 빈틈이 없다니까여!
저는 키도 별로 안 크니까 그런 박력은 못 내죠~ 그래도 저는 제 나름대로 멋있는 배우를 목표로 할 검다!
[배우로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으~음……. 박력 있는 액션은 잘하지만……. 동선이나 순서를 외우는 데 시간이 걸림다. 그냥 경험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요.
저는 GOD 극단 경험이 있으니까……. 다양한 공연 연습이나 다른 사람의 지도를 보는 건 큰 경험임다. 그걸 지금 가을조 연습에도 살릴 수 있으니까요. 단역이라도 계속해왔던 건 쓸모없지 않았구나~ 싶달까.
[그렇지.]
[그럼 마지막으로 배우로서 존경하는 부분은?]
그건 말이죠~…… 좀 길어질 검다?
[괜찮아.]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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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타이치 군, 무겁지 않아? 괜찮아?
[타이치]
완전 괜찮슴다!
[이즈미]
오늘은 무거운 게 많았는데, 정말 고마워.
[타이치]
이 정도 힘쓰는 일은 얼마든지 맡겨주세여. 뭐, 오미 군 정도로 힘이 센 건 아니지만~
[이즈미]
그러고 보니 요즘 가을조 다들 차고에서 뭔가 하고 있지?
[타이치]
에헤헤! 인터뷰 작전!
[이즈미]
인터뷰 작전?
[타이치]
요즘 고민하는 쥬자 씨한테 힘이 되어줄 수 있도록, 모두가 쥬자 씨에 대해 인터뷰 하고 있슴다.
[이즈미]
그렇구나…….
[타이치]
쥬자 씨한테는 비밀임다?
[이즈미]
(저번 회의 이후로 쥬자 군이 이상했었으니까, 쥬자 군을 위해서 뭔가 하는 건가 싶긴 했는데…… 작전이 성공하면 좋겠다. 쥬자 군은 망설임 없이 주연으로서 나아가줬으면 좋겠어)
[타이치]
이번엔 어떤 각본이 나올까여~
[이즈미]
결국 쥬자 군 희망대로 화려한 열혈 히어로로 할지, 딱 어울리는 빌런으로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니까.
(츠즈루 군이 맡겨달라고 했으니까 괜찮을 것 같지만…… 어떻게 되려나)
[타이치]
뭐랄까, 그런 쥬자 씨는 처음 봤슴다.
[이즈미]
……지금까지 쥬자 군은 자기가 연기하는 역할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니까.
(언제든지 주어진 역할과 진지하게 마주 보고 그저 무대 위에서 그 역할의 인생을 살아가려고 했지. 표정도 적고 말이 많은 타입도 아니지만, 항상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는 게 전해져왔어)
[타이치]
……만두권 때 저는 주연을 할 자신이 없었는데, 모두가 도와준 덕분에 겨우 무대에 설 수 있었슴다. 모두가 제 장점을 알려주고 다시금 저를 동료로, 주연으로 인정해줘서……. 간신히 저 스스로 당당해질 수 있었어요.
그때의 은혜도 갚을 겸, 이번엔 쥬자 씨한테 쥬자 씨의 존경스러운 부분을 전력으로 전달할 검다.
창단공연 때도…… 저, 정말로 감사한 일이 있었으니까요.
[이즈미]
창단공연 때?
[타이치]
제가 소도구인 권총을 숨겼을 때, 다들 패닉이었는데 쥬자 씨가 기지를 발휘해서 그 장면을 넘어갈 수 있었잖아요.
[이즈미]
그랬었지…….
(그때 쥬자 군은 손으로 권총을 만들고 연기를 계속했어)
[타이치]
그건 쥬자 씨밖에 할 수 없는 거였다고 생각해요. 란스키로서 열심히 살아온 쥬자씨니까 할 수 있었던 검다.
[이즈미]
그렇지…… 자신이 맡은 역할을 전력으로 살았으니까, 그 손에 총이 없어도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란스키가 총을 쏘고 있는 걸로 보인 거야.
[타이치]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피카레스크가 망가지지 않아서 정말로 다행이었슴다. 쥬자 씨한테는 정말로 감사하고 있어요.
[이즈미]
그래…….
[타이치]
쥬자 씨는 자기를 너무 낮게 평가하니까여. 배우 효도 쥬자밖에 할 수 없는 게 있다고 제가 꼭 알려줄 검다!
[이즈미]
(계속 함께 무대에 올랐었으니까 더욱, 배우로서의 쥬자 군을 잘 알고 있구나. 이렇게 자연스럽게 서로를 도와줄 수 있는 가을조의 유대가 믿음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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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다녀왔어~
[타이치]
다녀왔슴다.
[사쿄]
왔나. 역 앞 슈퍼에서 98엔에 파는 달걀은 샀어?
[이즈미]
네!? 그랬어요!?
[사쿄]
조사가 부족하군. 그리고 오늘은 드럭스토어 포인트가 2배야.
[이즈미]
포인트 카드 가져가는 거 깜빡했어요…….
[사쿄]
뭐야?
[타이치]
사쿄 형, 할인 정보 자세하네여……!
[유조]
실례한다.
[사쿄]
하지 마세요.
[유조]
꽤 잘 받아치잖아. 좋은 술이 들어와서 와준 건데 말이야.
[사쿄]
칫.
[유조]
술안주로 그 녀석한테 재밌는 얘기도 들어왔다고.
[이즈미]
그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