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가자 칼싸움 로망 제4화
[이즈미]
다들 아침부터 일하느라 수고했어요.
[오미]
역시 일찍 일어나니까 상쾌해.
[반리]
이타루 씨는 진짜로 아슬아슬한 시간에 일어났지만.
[이타루]
그러니까 왜 안 깨워주는데요.
[치카게]
일단 말은 했어. 전혀 안 들린 것 같았지만.
[이타루]
그런 건 깨웠다고 안 해요.
[사쿄]
정말이지…… 효도를 본받아.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서 폭포 수행까지 끝냈다고.
[시트론]
나도 같이 갔어! 움직이지 않는 자 산과 같다야!
[아자미]
그거 좀 다른데.
[이즈미]
오늘은 여기서 난투 연습 하는 거지요?
[사쿄]
그래. 마츠카와의 연줄로 보통 난투교실보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간 난이도 높은 기술을 가르쳐준다는 듯 해.
[츠즈루]
호오, 공부가 되겠네요.
[사쿄]
연습 시작까지 아직 시간이 조금 있는데…….
[타이치]
그럼 이왕 에도 파크에 온 거니까 다 같이 코스프레하고 다니고 싶슴다!
[시트론]
맞아!
[사쿄]
거기, 놀러 온 거 아니야.
[이즈미]
그러지 말고요, 사쿄 씨. 모처럼 여기까지 온 거니까요!
[사쿄]
정말이지…….
[타이치]
결정됐으면 레츠 고임다~!
-
[쥬자]
……왠지 진정이 안 돼.
[이타루]
오오, 이거 꽤 신나는데.
[이즈미]
다들 잘 어울려!
[타이치]
그건 다행인데……. 왜 저만 공주 차림이에여~!?
[시트론]
타이치, 가위바위보 졌으니까 별수 없어~
[반리]
좋잖아? 그런 옷 입을 찬스는 좀처럼 없다고.
[타이치]
둘 다 남의 일이라고……!
[아자미]
대충 메이크업해줄게.
[마스미]
네가 입으면 좋았을 텐데…….
[이즈미]
아니, 나는 스태프니까.
[사쿠야]
시트론 씨, 신선조 의상으로 안 했어요?
[시트론]
나 탐관오리도 해보고 싶었어!
[타이치]
저는 공주 의상이지만…… 이왕 입은 거, 다 같이 돌아다녀요!
[사쿄]
난투 교실 시간이――.
[시트론]
조금만! 자자, 가자!
-
[손님A]
아, 저기 봐봐!
[손님B]
우와 신선조다!
[오미]
인원이 많아서 그런지 조금 눈에 띄는걸.
[손님C]
쟤 귀엽다~!
[이타루]
타이치, 귀엽다는데.
[타이치]
으으, 복잡한 기분임다!
[???]
야 이거 봐라, 뭔데. 싸우자고?
[사쿠야]
?
[이즈미]
저쪽이 왠지 소란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