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LIGHT GUNMAN

TWILIGHT GUNMAN 제6화

(•̀ᴗ•́) 2019. 11. 9. 18:58

[반리]
그런 것 보다, 배고프다. 다 맛있어 보이네.

[시트론]
예스! 이 고기도 조금 스파이시하고 맛있어.

[카즈나리]
이 요리도 완전 딜리셔스해!

[반리]
호― 뭐 먼저 먹을까.

[아마미 학생A]
오, 여기 있네!

[아마미 학생B]
셋츠, 수고―!

[반리]
……왜 오는데.

[아마미 학생B]
뭐 어때, 셋츠가 소속된 극단 사람들하고 얘기할 기회는 좀처럼 없잖아.

[아마미 학생A]
안녕하세요! 셋츠 군 동기예요~

[이즈미]
안녕하세요.

[사쿠야]
안녕하세요!

[아마미 학생A]
아! 일본화 전공 미요시 선배 맞죠?

[카즈나리]
어라, 나 알고 있어?

[아마미 학생B]
학교에서 유명하잖아요, 알고 있어요.

[카즈나리]
진짜!? 기뻐피코~! 고마웡!

[아마미 학생B]
다른 분들도 평소에 비로드웨이에서 길거리 공연하고 있죠?

[아마미 학생A]
이 기회에 반리가 하는 에튀드 보고 싶어―!

[아마미 학생B]
그러게!

[반리]
내 연기 같은 건 평소에도 수업에서 싫증 날 만큼 보고 있잖아.

[아마미 학생A]
극단 사람들이랑 하는 반리의 연기가 보고 싶다고.

[아마미 학생B]
수업하고는 역시 다를 테니까!

[반리]
뭐야 그게. 아니, 그런 이유로 이 녀석들을 귀찮게 할 수는――.

[츠무기]
우리는 상관없어.

[카즈나리]
뭐 어때― 좋잖아―! 셋챠의 연기를 보여주자고―!

[시트론]
나도 열심히 할게!

[사쿠야]
저도 열심히 할게요!

[유키]
하아…… 하는 수 없으니까 어울려줄게.

[이즈미]
(후후, 다들 할 생각인가 봐.)

[반리]
정말이지…… 어쩔 수 없네―.

-

[프랭크]
"휘유― 댄스파티인가."

[에디]
"흐응, 떠들썩하네."

[여주인]
"처음 보는 얼굴인걸. 이 마을엔 방금 온 거야?"

[에디]
"그래. 이 마을에서 흉계를 꾸미고 있는 악당 중에 현상범이 있다고 해서 말이야."

[프랭크]
"우리는 현상금 사냥꾼이거든."

[바텐더]
"그러신가요? 꽤 솜씨에 자신이 있어 보이시네요."
"……하지만 그 현상범은 보통 수단으로는 잡을 수 없을 겁니다."

[프랭크]
"무슨 뜻이지?"

[에디]
"……이 바에서 정보상을 겸하고 있단 소문은 사실이었던 것 같군."

[프랭크]
"우리도 새로운 정보를 넘길 테니, 그 정보를 주지 않겠어?"

[여주인]
"……좋아. 사실은 조금 전에 실력 좋은 보안관이 마을을 찾아왔어."

[바텐더]
"언뜻 보기에는 사근사근하고 좋은 사람 같지만, 어쩐지 수상쩍은 남자로…… 악당들과 유착관계에 있는 듯해요."

[에디]
"그렇군……."

-

[프랭크]
"이봐 에디, 이런 변두리에서 뭘 할 생각이야?"

[에디]
"나쁜 짓을 꾸민다면, 백주대낮 길거리보다는 변두리잖아."
"……응? 저기에 주저앉아 있는 건……."

[선주민]
"큭……."

[프랭크]
"다친 건가?"

[선주민]
"건드리지 마!!"

[에디]
"날뛰지 마, 치료하는 것뿐이야."

[선주민]
"――."
"어째서 이주민인 너희가 나를 치료하는 거지……? 너희는 우리를 싫어할 텐데."

[에디]
"글쎄. 우리는 여기에 막 온 참이라서 당신들의 관계는 잘 몰라."
"하지만 다친 사람을 내버려 둘 수는 없어서 말이야."

[선주민]
"……."

-

[보안관]
"처음 보는 얼굴이군요.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죠?"

[프랭크]
"아, 보안관님. 우리는 수상한 사람이 아냐. 최근에 이 마을에 도착했어."

[보안관]
"아아, 당신들이 그 현상금 사냥꾼분들인가요."
"아직 마을에 익숙하지 않으시죠? 괜찮으면 안내해드릴게요."

[에디]
"그것참, 잘 부탁해."

[보안관]
"이런 실례. 눈에 모래가 들어갔나? 바로 따라갈 테니, 먼저 가주세요."

[프랭크]
"알았어, 그럼……."

[보안관]
"……."
"!? 이 활은…… 대체 어디서……!?"

[선주민]
"속지 마라! 저 남자는 배후에서 너희를 쏘려고 했다!"

[프랭크]
"당신은 낮에……!"

[에디]
"훗…… 수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갑자기 쏘려고 할 줄이야."

[프랭크]
"방해꾼은 바로 처리한다는 건가? 악당들과 손잡은 보안관님."

[보안관]
"칫……!"

[에디]
"도와줘서 고마워."

[선주민]
"도와준 게 아니다. 빚을 갚은 것뿐이지."

[에디]
"발뺌할 수는 없을 걸, 보안관. 어때, 나랑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지 않겠어?"

-

[프랭크]
"등을 맞대고 서서 세 걸음 간 후에 뒤를 돌아 쏘는 거다. 빨리 쏜 사람이 승리하는 거지. 알겠나?"

[에디]
"그래, 좋아."

[보안관]
"흥……."

[여주인]
"……."

[바텐더]
"준비되셨나요?"

[에디]
"1……."

[보안관]
"2――!!"

[프랭크]
"저 녀석, 두 걸음에――!?"

[보안관]
"으아아아!!"
"제, 젠장…… 어떻게……!"

[바텐더]
"에디 씨…… 굉장한 속도야……!"

[여주인]
"대단해……."

[프랭크]
"네 패배야, 보안관."

[에디]
"말 안 했나? 속사로는 진 적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