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오오쿠 꽃의 정원

이곳은 오오쿠 꽃의 정원 제10화

(•̀ᴗ•́) 2020. 1. 12. 20:12

[호마레]
커튼콜을 끝내도 그치지 않는 박수갈채의 폭풍! 우리는 지금 전 세계의 축복을 받고 있어……!

[아자미]
전 세계는 지나치잖아.

[무쿠]
하지만 정말로 박수가 굉장해……!

[이즈미]
다들 수고했어! 정말 좋은 무대였어!
손님들도 남성이 연기하고 있다고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을 거야.

[책임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훌륭한 무대였어요!

[이즈미]
감사합니다.

[책임자]
이런 공연은 과거에도 몇 번 했지만, 남성이 여장하고 연기하는 무대는 처음이라서……. 편견이라기보다는, 전례가 없다는 불안이 컸던 걸지도 모르겠어요.
앞으로는 MANKAI 컴퍼니 여러분처럼 새로운 것에도 도전해가려고 합니다. 정말로 폐가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쿄]
……이번에는 우리도 아리스가와의 긍정적인 면에 도움을 받았군.

[츠무기]
풋워크의 가벼움에도요.

[치카게]
그리고 호기심 왕성함에도 인가?

[호마레]
흐흥. 나의 내조를 이제야 깨달은 건가?

[이타루]
뭐, 평소엔 앞에 '쓸데없는'이 붙지만.

[호마레]
으음!?

[츠무기]
자자…….

[책임자]
그런데 오늘 무대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싶습니다만――.

[이즈미]
하지만 그러면 저희 단원이 남성이라고 들킬 텐데요…….

[책임자]
네……. 저희가 조건을 제시해두고 면목없습니다만……. 사실은 손님분들께서 '그 배우는 누구냐'고 문의를 하셔서요…… 그리고――.
이렇게 훌륭한 공연을 해주셨는데 소개하지 않는 건 실례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쿠&츠무기]
으음…….

[단원들]
거절한다.

[책임자]
그,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사쿄]
하지만 우리 극단 명은 실어줄 수 있겠나?

[책임자]
물론이지요! 그럼 이름만 게재해두겠습니다.

[호마레]
……잠시 괜찮을까?

[책임자]
네, 무슨 일이신가요?

[호마레]
부탁이 있네만――.

-

[카즈나리]
앗! 아리린 칼럼이 갱신됐어!

[텐마]
호오, WEB에서도 연재하는 건가.

[카즈나리]
"……이번에 에도 파크에서 처음으로 여자 역할을 연기했던 건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로, 감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앞으로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계속 가져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라는데!

[사쿄]
……멀쩡하군.

[이타루]
혹시 이쪽이 디폴트라거나.

[무쿠]
앗! 이 사진……!

[호마레]
칼럼용으로 한 장 받아뒀었지.

[카즈나리]
츠무츠무도 아리린도 짱 미인이네! 고귀해 보여~!

[쿠몬]
예쁘다~!

[유키]
괜히 더 사쿄 여장이 보고 싶어졌어.

[사쿄]
왜 나 한정인데.

[쿠몬]
나도 아자미 여장 보고 싶었어~!

[아자미]
칠복신 때 봤잖아.

[츠즈루]
나는 각본가 특권으로 다른 사진도 봤는데.

[쿠몬]
츠즈루 씨 치사해!

[카즈나리]
츠즈룽 직권남용~!

[유키]
나도 역할분석 협력해줬는데.

[치카게]
나, 데이터 가지고 있어.

[아자미]
어느새…….

[사쿄]
정말이지, 조금의 빈틈도 없는 녀석이야.

[이타루]
진심 치트 무섭.

[츠무기]
저기…… 호마레 씨. 이 칼럼 페이지, 주소를 알려주시겠어요?

[호마레]
호오, 츠무기 군. 내 칼럼에 관심을 둔 건가!

[츠무기]
그 뒤로 와카집도 전부 읽고 오오쿠에 대한 것도 제 나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지금이라면, 학생에게도 자신을 가지고 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칼럼과 사진을 같이 보여주면, 더욱 흥미를 느껴줄까 싶어서요.

[호마레]
그렇군, 그건 좋은 아이디어야.
단지…… 내 팬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군.
사인을 받고 싶으면 언제든지 말해주게.

[츠무기]
후후……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