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진로 토크 - 스메라기 텐마

[텐마]
――치카게 씨.

[치카게]
기다렸지? 미안해, 상담이 조금 길어져서.

[텐마]
아냐, 나야말로 바쁜데 미안해.

[치카게]
괜찮아. 텐마도 배우 일이랑 수험생활을 같이하느라 힘들 텐데.

[텐마]
그러는 치카게 씨는 배우랑 회사원을 같이――아니, 하나 더 있지.

[치카게]
그렇지.
……그럼 지금부터 비밀스러운 세 번째 일을 시작해볼까.

-

[텐마]
이건…… 2인가?

[치카게]
응, 정답. 어려워하던 리스닝도 극복하는 것 같네.

[텐마]
그래도 아직 'right'랑 'light'가 뭐가 다른지 전혀 모르겠어…….

[치카게]
다른 단어를 잘 듣고 냉정하게 생각하면 돼. 자신감을 가져.

[텐마]
고마워, 치카게 씨. 입시를 갑자기 정했는데 덕분에 해낼 수 있겠어.
맞아, 다음엔 영어 말고 수학을 가르쳐 줄래?

[치카게]
그래. 이대로만 하면 영어 외에 다른 과목을 시작해도――.

[외국인 손님]
"Tomato juice with no ice please! (토마토 주스 얼음 빼고 주세요)"

[텐마]
토마토 주스 위로 아이스……?
별 메뉴가 다 있네, 여기는.

[치카게]
……방심할 수 없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