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근도근♪ 자흐라 기행

도근도근♪ 자흐라 기행 제10화

(•̀ᴗ•́) 2020. 5. 8. 01:53

[가이]
《시트로니아 왕자를 쫓아 도착한 곳에서 저는 MANKAI 컴퍼니를 만났습니다.》
《이 극단을 만나고, 동료가 생기고, 연극에 이끌리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감정이 풍부해지고 매일매일 무척 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그런 생활 속에서 하고 싶은 일이 생기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나날을 무척 즐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시트론]
…….

[가이]
《……누군가가 자신을 필요로 해주는 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지만…….》
《지금은 제 뜻대로, 제가 있고 싶은 장소――MANKAI 컴퍼니에 소속된 가이로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자흐라 국왕]
《가이, 앞으로의 네 인생에 축복이 함께하기를.》

[시트론]
《아버님――》

[대신]
…….

[이전 부하들]
…….

[쿠몬]
다들 박수쳐주고 있어!

[사쿄]
국왕이 저런 말을 했으니 박수를 칠 수밖에 없겠지.

[가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 명 더 인사할 사람이 있습니다.》
사쿠마.

[사쿠야]
네!

[이즈미]
엇, 사쿠야 군?

[유키]
뭔가 말하려고?

[사쿠야]
《MANKAI 컴퍼니, 봄조의 사쿠마 사쿠야입니다. 오늘은 근사한 만찬회를 준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히소카]
자흐라어…….

[타스쿠]
서투르기는 해도 제대로 전해지는 것 같군.

[텐마]
저 녀석, 어느새…….

[사쿠야]
《저는 따뜻하고 근사한 나리인 자흐라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 나라를 만나게 해준, 언제나 다정하고 미소 짓게 해주는 시트론 씨와 가이 씨를 정말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두 사람과 함께 연극을 하고 싶습니다.》
《저희에게는 두 사람이 필요합니다.》

[시트론]
…….

[가이]
…….

[사쿠야]
《그러니까 두 사람이 머물고 싶어하는 장소로 있고 싶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트론]
사쿠야~! 고마워! 감격이야~!

[사쿠야]
와앗! 시트론 씨!

[가이]
좋은 스피치였다. 고맙다, 사쿠마.

[반리]
그렇군, 가이 씨가 가르친 건가.

[사쿠야]
내가 꼭 자흐라어로 인사하고 싶어서…… 가이 씨한테 부탁했어.

[이즈미]
그랬구나.

[타이치]
삿 쿤, 엄청나게 멋있었어여~!
……그런데 자흐라어를 몰라서 뭐라고 했는지 전혀 못 알아들었슴다…….

[이타루]
뭔가 좋은 말을 했다는 건 알겠지만.

[카즈나리]
그치! 자흐라 사람들도 감동한 게 엄~청 전해졌고!

[쥬자]
사쿠야, 무슨 말을 한 거야?

[시트론]
노노, 사쿠야는 열심히 공부했어. 너희도 힘내서 사쿠야가 말한 거 번역해!

[쿠몬]
어어~?

[시트론]
나도 일본어 열심히 해! 너희도 가끔은 고생을 알아!

[츠즈루]
고생하는 건 이쪽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