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ᴗ•́) 2020. 12. 19. 01:36

[시트론]
자, 오늘은 기대하던 송년회야! 다 같이 확 떠들며 노는 거야!

[타이치]
예~이! 기대하던 그것도 있으니까여!

[텐마]
그렇지.

[쿠몬]
오늘 송년회의 주역이잖아! 두근두근해~!

[오미]
얘들아 다 됐어~ 백팀 리퀘스트 '스키야키'야.

[무쿠]
우와아, 맛있는 냄새……!

[시트론]
숨겨둔 장기자랑 대회에서 우승해서 따낸 스키야키야! 해냈어~!

[츠즈루]
송년회 메인 디시는 뭐가 좋을지 카니나베랑 스키야키로 투표했다가 비기고……. 결국 카니나베파인 홍팀과 스키야키파인 백팀으로 나뉘어 장기자랑 대회에서 승패를 겨루게 되다니.

[아자미]
장기자랑 대회 관객도 그런 승부가 있었는지는 몰랐을 거야.

[츠무기]
아하하, 그럴 거야.

[카즈나리]
그래도 토끼 대목장도 사람들로 북적였고 관객들도 정말 재밌어해 줬으니까 잘됐징!

[이즈미]
응, 신주님도 무척 좋아하셨어.

[쿠몬]
그 신주님에게 받은 답례가 상품권이어서 스키야키 고기도 예정보다 훨씬 업그레이드했잖아!

[시트론]
자자, 그럼 다시 한 번……. 다들 장기자랑 대회랑 춤 무대 수고했어! 백팀 우승 축하해~! 건배~!!

[극단원들]
건배!!

[사쿠야]
와아……! 스키야키 정말 맛있어요!

[쥬자]
응, 맛있어.

[타이치]
지방질이 달라여! 최고야~!

[호마레]
백팀 모두 우승을 축하하네.

[카즈나리]
스키야키 짱 신나~!

[반리]
뭐, 우리는 카니나베파였지만.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는 건 똑같으니까~

[미스미]
하후하후……! 맛있어~!

[오미]
히소카 씨 용으로 이쪽은 채소와 구운 두부를 메인으로 해서 떡도 넣어봤어요.

[히소카]
고마워, 오미.

[텐마]
앗, 야! 그 고기는 내가 먹으려고 했던 건데!

[시트론]
노노, 빠른 자의 승리야~

[츠즈루]
진정해, 아직 많이 있어.

[이타루]
아즈마 씨가 준비한 술, 향도 좋고 스키야키와도 잘 어울려요.

[아즈마]
후후, 그렇지?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야.

[사쿄]
이 술도 맛있군. 타카토, 너도 마시겠어?

[타스쿠]
감사합니다, 잘 먹을게요.

[사쿠야]
장기자랑 대회 정말 재밌었어요.

[가이]
그래. 연습하는 것도 가끔 봤지만 제대로 보는 건 처음인 장기도 있었지.

[마스미]
감독님, 내 장기자랑 재밌었어?

[이즈미]
응! 마스미 군은 복화술도 정말 잘하던걸.

[지배인]
저도 깜짝 놀란 장기가 몇 개 있었어요! 대회 분위기도 정말 좋았고요~!

[유키]
춤도 꽤 환상적이고 예뻤어. 

[무쿠]
정말 우아해서 감동했어요!

[치카게]
좋아해 주니 기쁜걸.

[쥬자]
나도 좋은 공부가 됐어.

[시트론]
흥겨워졌어~! 나, 여러분 리퀘스트에 응해서 배춤 앙코르 할게~!
♪~♪~♪~

[카즈나리]
역시 론론의 배춤은 최고야~! 동영상 찍자~!

[타이치]
여, 백팀 대장! 오늘의 MVP~!

[미스미]
나도 같이 출래~! 텐마도 쿠몬도 춤추자~!

[텐마]
나도!?

[쿠몬]
아하하!

-

[이즈미]
아, 귀성조는 슬슬 나갈 시간이지?

[타스쿠]
응. 그럼 다녀올게.

[오미]
올해도 여러 가지로 신세 많이 졌어. 고마워. 내년에도 잘 부탁해.

[이즈미]
나야말로 고맙지. 내년에도 잘 부탁해.

[츠즈루]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쿠야]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쥬자]
우리도 갈까.

[무쿠]
응!

[쿠몬]
앗, 반리! 형이 없다고 방에 있는 형 꺼 과자 마음대로 먹지 마라!?

[반리]
그걸 왜 먹어!

[쥬자]
먹지 마.

[반리]
안 먹는다고 했잖아!

[이타루]
우리가 없어서 외로우면 방에 있는 게임 해도 돼요, 선배.

[치카게]
사양하지.

[츠즈루]
마스미 군도 새해 복 많이 받아. 따뜻하게 잘 있고.

[마스미]
응.

[호마레]
그럼 내년에 보자.

[유키]
다녀오겠습니다.

[카즈나리]
다녀오겠습니다~!

[이즈미]
잘 다녀와!

-

[반리]
…….

[치카게]
반리.

[반리]
오, 치카게 씨.

[치카게]
새해 공연 대본을 보고 있었구나. 수고가 많아. 자, 토시코시소바 가져왔어.

[반리]
감사함다. ……이거, 카레풍 소바예요?

[치카게]
감독님의 간곡한 희망 사항이어서.

[반리]
그러고 보니 어레인지를 더한다고 했지. 확실히 별난 토시코시소바네요.
응? 누나네. ……아, 일부러 하와이 사진을 보내냐. 이거 봐요.

[치카게]
호오…… 누나가 반리랑 닮았네.

[반리]
정말이지, 너무 들떴다고. 일일이 이런 거 보내지 말라니까.

[치카게]
너무 그러지 마, 혼자 남아있는 동생이 걱정된 거겠지. 반리도 사진 보내주는 게 어때?

[반리]
사진이라……. 그럼 치카게 씨도 같이 찍을래요?

[치카게]
내가?

[반리]
그런 이유라면 혼자 찍는 거 보다 다른 사람하고 같이 찍는 게 더 안심되잖아요.

[미스미]
앗! 있다 있어~!

[사쿠야]
반리 군, 치카게 씨!

[반리]
응?

[시트론]
이제 곧 해넘이 카운트다운 준비 시작할 거야. 반리랑 치케가도 같이 해!

[반리]
아~ 벌써 그런 시간인가.

[치카게]
……일단 지금은 나뿐이 아니라 다 같이 찍은 사진이 더 좋지 않을까?

[반리]
……확실히 이런 새해맞이는 레어니까요.

[미스미]
둘 다 빨리~!

[반리]
그럼 갈까요.

[치카게]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