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빠르펭의 매혹적인 꿈 제4화
[이즈미]
안녕하세요, MANKAI 컴퍼니의 타치바나입니다.
[하스미]
안녕하세요, '르 빠르펭'의 하스미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이번에 팝업 이벤트에서 연극을 해달라는 무리한 부탁에도 선뜻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의뢰를 받아주시는 극단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이즈미]
저희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하스미]
이벤트에서는 신작 발표와 여러 가지 향수 판매, 향수를 직접 만드는 체험 코너 등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괜찮으시면 극단 여러분께서도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즈미]
재밌을 것 같네요! 극단원들도 좋아할 거예요.
[하스미]
여러분의 연극도 무척 기대됩니다.
[이타루]
그럼 바로 회의를 시작할까요.
[하스미]
네. 전에 토가와 씨에게는 간단하게 얘기했는데 다시 설명해 드릴게요.
향수 하나하나에는 이야기가 붙어있어서, 여러분께 그 이야기를 토대로 한 연극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해주셨으면 하는 연극은 하나의 이야기 안에서 세 그룹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사쿄]
세 그룹?
[하스미]
읽어보시면 이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각본도 이미 완성된 상태여서요. 한번 보시겠어요? 여기요.
[이즈미]
벌써 나온 거군요.
[하스미]
여러분께 빨리 전해드리는 편이 이미지를 잡기 편할 것 같아서요.
[이타루]
감사합니다.
-
[이즈미]
근사한 이야기예요.
(스토리도 그 후에 어떻게 될지 여러 가지 상상이 펼쳐져)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는 극단원이 있어요. 좋아할 것 같네요.
[사쿄]
그래, 눈을 빛내는 모습이 선하군.
[하스미]
그런가요, 다행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드신 것 같아 안심했어요.
[이즈미]
오시는 분들도 분명 즐겁게 봐주실 거예요.
[하스미]
감사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스테이지를 통해 손님을 모으고 성황을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외에 하나 더, 뭔가 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고민 중에 있어서요.
[이타루]
하나 더 말인가요……. 그런 거라면 저희 쪽에서도 생각해보겠습니다.
[하스미]
그렇게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죠.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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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루]
둘 다 오늘 정말 고마워요. 난 일단 회사로 가볼게요.
[사쿄]
그래, 수고해라.
[이즈미]
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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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루]
(회사에서 할 일도 끝났고, 나도 퇴근해볼까. 오늘은 생각보다 일찍 끝났네)
……응? 저기 있는 건…….
[아즈마]
어라, 이타루. 우연이네.
[무쿠]
수고하셨어요. 일 끝나고 가는 길이에요?
[이타루]
응. 둘이서 어디 나가는 거야?
[아즈마]
후후, 실은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