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빠르펭의 매혹적인 꿈 제5화
[아즈마]
이벤트에 참가하게 됐는데, 자기는 향수에 관해 잘 모르니까 가르쳐 달라고 무쿠가 부탁을 해서.
[무쿠]
하기로 했으니까 공부하고 싶어서요…….
[이타루]
오오…… 우리 회사 일을 도우려고 일부러…… 고마워, 무쿠.
[무쿠]
아니에요! 저야말로 근사한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원래는 향수가 나오는 순정만화를 다시 읽어보려고 했는데……. 향수에 관해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지 않겠냐고 카즈 군이 어드바이스 해줬어요.
그래서 아즈 누나에게 갔더니 실제로 보러 가보지 않겠냐고 해서…….
[아즈마]
실물을 접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타루]
그렇군……. 그거 저도 같이 가도 돼요?
[무쿠]
그럼요!
[아즈마]
그럼 다 같이 갈까.
-
[무쿠]
와아, 정말 많아서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고민돼요……. 향수병도 정말 다 귀여워요.
[아즈마]
후후, 천천히 둘러보자.
[이타루]
아, 무쿠. 여기에 초콜릿 향이 나는 향수가 있어.
[무쿠]
와, 정말이네요! 달콤하고 좋은 향기……!
[이타루]
이번 이벤트에서도 이런 향수도 몇 종류 둔다고 했는데…….
[무쿠]
그렇군요! 기대된다.
[아즈마]
오늘은 주최 측하고 회의했다고 했지?
[이타루]
네. 감독님하고 사쿄 씨랑 같이 다녀왔어요.
주최 측도 의욕을 보여서 오늘 각본을 받았는데, 왠지 무쿠가 좋아할 법한 얘기였어.
[무쿠]
엇, 제가 좋아할 법한 얘기요……?
[이타루]
다음에 각본 넘겨줄 테니까 읽어봐.
[무쿠]
네……!
[이타루]
아, 그러고 보니 주최 측이 이벤트에서 뭔가 더 할만한 게 없을까 고민한다고 해서 말이야. 회사에 돌아가서 이것저것 생각해봤는데 딱 이거다 싶은 게 없단 말이지…….
[아즈마]
할만한 거라……. 샘플을 선물하는 것도 자주 하지?
[무쿠]
그것도 좋네요. 앗, 샘플로 주는 게 초콜릿 향이 나는 향수면 계절에도 잘 맞을 것 같아요.
[이타루]
그렇군…… 괜찮은데? 그 의견, 잘 받을게.
-
[미스미]
이타루~!
[이타루]
응? 미스미? 들어와.
[미스미]
실례합니다~
[이타루]
마스미까지. 둘이서 무슨 일이야?
[미스미]
에헤헤~ 열심히 일하는 이타루한테 선물! 마스미랑 둘이서 고른 거야~
[마스미]
나는 끌려갔을 뿐이야.
[이타루]
삼각형 봉투…… 으~음…… 일단 고마워. 열어봐도 돼?
[미스미]
응!
[이타루]
오, 삼각 과자가 가득하네. 삼각형이 이렇게 가지런히 담겨있다니…….
[미스미]
단 거 먹고 힘내!
[이타루]
고마워, 힘낼게.
마스미는 나한테 뭐 해줄 말 없어?
[마스미]
없어.
[이타루]
그렇겠지.
선물로 과자라……. 아, 그렇지.
[미스미&마스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