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비로드 잡 챌린지 제2화
[이즈미]
오미 군이라면 얘기를 들었을 줄 알았는데…….
[오미]
자세한 건 차차 들을 예정이었어.
[이즈미]
그렇구나. 그럼 다음에 듣게 될지도 모르지만, 다음 의뢰는 정장이야. 그리고 'VELUDE'측에서 표지 모델은 체격이 다른 두 사람을 부탁했어.
[이타루]
정장이라는 건 직장인 설정?
[이즈미]
표지 설정으로는 그런 이미지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기사면 기획으로 비로드에 있는 기업 소개페이지를 만든다고 하고요.
[카즈나리]
그 페이지를 위해 MANKAI 컴퍼니 멤버에게는 기업에 가서 실제로 일을 해보게 할거래.
[이즈미]
이른바 직업체험 같은 느낌으로 모두가 일하는 장면을 촬영한다는 것 같아요.
[사쿄]
직업체험이라. 좋은 사회 공부가 되겠는걸.
[이즈미]
이번에는 기업에 방문하게 되니까 저번과 같은 인원수나 그 이하로 해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각 조에서 1명이나 2명 정도 지원해주면 될 것 같아요.
[카즈나리]
참고로 연극 관련 기업인 건 확실해.
[이즈미]
단, 직업체험에서 하는 건 연극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기초적인 것 같아. 의뢰 내용은 이 정도야.
[시트론]
질겁체험 재밌을 것 같아!
[츠즈루]
그거면 전혀 재밌지 않아 보이지만…….
[츠무기]
그럼 정장이 잘 어울리는 멤버가 좋겠네요.
[이타루]
선배 괜찮지 않아요?
[치카게]
그 말 그대로 돌려주지. 뭐, 그보다 평소에 정장을 안 입는 사람이 재밌지 않겠어?
[사쿠야]
일단 조별로 모여서 상의해보기로 할까요?
[이즈미]
고마워. 바쁜 시기에 미안하지만 다들 협력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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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가와]
'VELUDE' 다음 표지, 또 오미네 극단이었구나.
[오미]
네, 그런 것 같아요. 어제 마침 얘기를 들었어요.
[이마가와]
모델은 누가 할지 정해졌어?
[오미]
그건 아직 안 정해졌을 거예요. 저는 이쪽 일로 가게 될 수 있으니까 참가하지 않는 쪽으로 부탁해뒀어요.
[이마가와]
아~ 그렇구나. 아니, 오미도 모델 측으로 참가해보면 어떨까 했는데.
[오미]
네?
[이마가와]
극단원인 오미를 찍는 것도 좀 재밌을 것 같아서. 아, 이런 말 해서 미안해. 그건 다른 기회에 찍어도 되지.
[오미]
……아는 사람이 찍어주는 건 조금 민망할 것 같지만요.
[이마가와]
하핫, 너도 그렇게 수줍어할 때가 있구나.
[오미]
그래도 그렇게 말해줘서 기뻐요. 감사합니다. 아직 결정된 게 아닐 테니까 일단 극단 감독님과 상담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