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의 밤은 끝나지 않는다

거짓말쟁이의 밤은 끝나지 않는다 제6화

(•̀ᴗ•́) 2021. 6. 30. 01:57

[이즈미]
자, 그럼. 모처럼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춰졌으니 연습을 하자.

[타이치]
네~? 무인도 탐색 안 해여!?

[타스쿠]
놀러 온 게 아니잖아.

[츠즈루]
저기……. 전 가능하면 촬영일까지 연습을 해두고 싶어요.

[호마레]
그렇지. 무인도 탐색은 연습 후에 해도 늦지 않아.

[타이치]
에헤헤, 그렇죠! 먼저 힘내서 연습해여!

[이즈미]
그럼 다들 역할 카드를 뽑아주세요.

[츠즈루]
(윽…… 또 EBE야…… 어찌 되든 해보는 수밖에……)

-

[치카게]
"……지금 증언으로 알게 됐어. EBE는 너야."

[츠즈루]
"윽……."

[타이치]
"내 병기가 불을 뿜을 검다! 에잇!"

[츠즈루]
"으, 으아아아아악!"

-

[츠즈루]
(하아…… 또 금방 들켰어……. 이대로면 나는 연기를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하고 프로모션 영상을 찍게 될 텐데…… 그뿐 아니라 내 탓에 이야기 전개가 재밌지 않게 되면 재촬영 하게 돼서 모두에게 피해를 줄지도 몰라)

[이즈미]
츠즈루 군, 괜찮아?

[츠즈루]
네?

[이즈미]
요즘에 연습 중에 표정이 어둡기도 하고, 지금도 연기한 게 마음에 들지 않은 듯 보이니까 조금 신경 쓰여서.

[츠즈루]
아~……. 뭐, 조금 고전하고 있달까요. 스토리가 아무래도 서로 속고 속이는 형태가 되는 공연이니까요……. 갑자기 몰아붙이면 당황하기도 하고 잘 넘기지 못해서 제 역할을 들켜버려요.
누군가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하면 그다음에 어떻게 할지 생각할 틈도 없이 순간적으로 대응해야 하는데…….

[이즈미]
그렇구나…… 그럼 먼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관찰해보는 게 어떨까? 어떤 식으로 연기하는지 얘기를 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야. 연습 중에는 적이라도 컴퍼니 동료니까 분명 모두 츠즈루군의 고민을 들어줄 거야.

[츠즈루]
……그렇죠. 왠지, 남을 너무 의심해서 저 혼자서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감독님.

[이즈미]
뭘. 힘내.

-

[이즈미]
연습은 여기까지 할까요. 다들 수고했어요.

[타스쿠]
고생했어.

[츠즈루]
…….

[타이치]
오늘 연습도 리얼한 게임 같아서 재밌었슴다!

[아자미]
타이치 씨 속이는 거 잘하는데. 전혀 몰랐어.

[타이치]
아 쨩도 별종 EBE 일 줄 몰랐어. 마지막까지 현장처리반인 줄 알았어!

[츠즈루]
(그러고 보니 저 둘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속이는 걸 잘한단 말이야……. 잘한달까 익숙해 보이지)
저기, 너희는 이런 형식의 연기 해본 적 있어?

[타이치]
응? 으~음, 공연을 해본 적은 없지만…….

[아자미]
비슷한 게임은 해봤어.

[츠즈루]
게임?

[타이치]
전에 반 쨩이랑 한 게임이 그야말로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게임이었슴다! 사람이 많은 편이 재밌으니까 아 쨩도 불러서 플레이했었어여!

[아자미]
한때 푹 빠져서 계속 그것만 했었어.

[타이치]
이번 공연 내용도 그거랑 비슷해서 게임했던 걸 떠올리면서 연기하고 있어여.

[츠즈루]
게임을 참고해서…….

[타이치]
기숙사에 가면 츠즈루 군도 해볼래?

[츠즈루]
응, 해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