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비로드 납량제

특집:비로드 납량제 제1화

(•̀ᴗ•́) 2021. 7. 24. 19:38

[이즈미]
텐마 군!

[텐마]
응?

[이즈미]
외출하려고 하는데 미안해. 지금 잠깐 괜찮아?

[텐마]
아직 시간 있으니까 괜찮아. 무슨 일인데?

[이즈미]
실은 'VELUDO'에서 또 MANKAI 컴퍼니에 표지 의뢰를 했어.

[텐마]
아, 비로드 지역 잡지 말이지? 우리 극단이 표지를 맡는 건 이걸로 세 번째인가.

[이즈미]
응, 감사하게도 저번 표지가 평이 좋았나 봐. 그래서 이번에는 텐마 군에게 표지를 부탁하고 싶다는데, 어때?

[텐마]
응, 난 상관없어.

[이즈미]
그럼 이가와 씨에게도 확인해보고 문제없으면 잡지사 쪽에 수락한다고 전해둘게.

[텐마]
알았어. 그런데 왜 내가 지명된 거야? 저번까지는 단원 지명은 안 했잖아.

[이즈미]
이번 호가 포목점 특집인데, 그쪽에서 텐마 군으로 부탁한다고 지명했나 봐.

[텐마]
포목점?

[이즈미]
텐마 군이 어릴 때 나온 드라마에 의상을 제공했었다고 해. 촬영할 때 텐마 군의 옷매무시를 다듬는 것도 직접 하고 싶다고 했대.

[텐마]
어릴 때…… 옷매무시……. 아, 그 드라마구나. 그립네.
(그 포목점이 비로드에 있었나……. 몰랐어)

-

[텐마]
다녀왔어.

[이즈미]
어서 와!

[카즈나리]
텐텐, 좋은 타이밍에 왔네~!

[시트론]
고속으로 뛰어가는 가방이야!

[츠즈루]
불 속으로 뛰어드는 나방이지! 이럴 때 쓰는 말도 아니고.

[아즈마]
기다렸어, 텐마.

[반리]
LIME이라도 보낼까 하던 참이었다고.

[텐마]
무슨 일 있어?

[이즈미]
아침에 얘기한 'VELUDO' 일이야. 마침 촬영에 참여할 멤버를 모았거든.

[텐마]
아, 그거였구나.

[카즈나리]
이번 표지는 텐텐이 장식하는 걸로 이미 결정됐지.

[반리]
응? MANKAI 컴퍼니가 담당한 두 권 표지는 두 사람이었잖아.

[이즈미]
응, 이번에도 표지는 두 사람이야. 텐마 군하고 다른 한 사람이 될 거야.

[카즈나리]
다른 한 사람을 누구로 할지는 실제로 찍어보고 정하고 싶대!

[아즈마]
해보기 전까지 모르다니, 재밌겠어.

[시트론]
전에도 그랬어! 촬영한 사진을 보고 정했어~

[이즈미]
그리고 비로드 상점가 주최 납량제를 소개하는 기획 페이지에도 우리 극단이 나오게 됐습니다.

[카즈나리]
상점가에 있는 포목점이 전통복을 준비해줄 거니까, 그걸 입고 축제에 참여해 달랬어!

[텐마]
거기가 날 표지로 지정했다는 포목점이구나.

[카즈나리]
응응! 신장개업이라서 이번 호에서 특집으로 다뤄주나 봐.

[츠즈루]
납량제라. 재밌겠네요.

[이즈미]
아,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