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막 제33화::새 시대의 숨결
[텐마]
연극 같은 건 관심 없다고 했으면서,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분 거야?
[이부키]
한마디로 하자면…… 너희 무대 진짜 재밌었어!
[쿠몬]
어?
[이부키]
영상으로 잠깐 본 걸로 연극은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어. 직접 보니까 박력이 진짜 굉장해서 놀랐고 빨려 들어갈 것 같더라.
이렇게 재밌는데 직접 해보고 싶잖아? 앞으로는 인플루언서로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어.
그리고 극단 같은 건 귀찮을 것 같았는데 여름조 봤더니 꼭 그렇지만도 않나 싶어졌고?
……그래서 얘한테 간 거지. 단원 모집한다고 했었고, 얘랑은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서~
[토와]
……그렇습니다!
[유키]
완전히 손바닥 뒤집었네.
[이부키]
망설이는 시간도 아깝잖아. 그러니까 앞으로 잘 부탁행!
[토와]
잘 부탁합니다!
[쿠몬]
오, 어어~ 나야말로!
[무쿠]
잘 부탁해!
[미스미]
연극 재밌게 해~!
[텐마]
연극은 실제로 해보면 더 재밌으니까 각오하라고.
[사쿠야]
연극 세계에 잘 왔어!
[이즈미]
갑작스러워서 놀라긴 했지만, 토와 군. 단원을 찾아서 다행이야.
[카즈나리]
단원 1호 축하~
[토와]
감사합니다!
아직 둘이라서 앞으로 두 명 더 찾지 못하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지만요…….
[이부키]
어어~? 그런 거야?
[사쿠야]
앞으로 둘이 같이 어떻게 모집할지 상의하면 되지 않을까? 혼자가 아니니까 마음이 든든할 거야.
[토와]
네!
[이즈미]
자, 둘 다 먹어.
이부키 군, 감자튀김도 많이 있어.
[이부키]
야호! 감자! 잘 먹겠습니다~!
[토와]
아직 갈 길은 멀지만…… 한 걸음 전진했어요.
[사쿠야]
힘내!
-
[텐마]
이제 곧인가?
[미스미]
갱신까지 앞으로 1분…….
[유키]
또 사람 몰렸겠지.
[카즈나리]
그건 역시 대책을 세워두지 않았을까?
[이즈미]
카미키자카 씨가 철저하게 했을 것 같아.
[쿠몬]
앗, 갱신됐어!
[미스미]
MANKAI 컴퍼니는…….
[카즈나리]
20위다!
[쿠몬]
됐다~! 전보다 올라갔어!
[무쿠]
다행이야……!
[텐마]
일단 배턴은 무사히 넘겨줬네. 뭐, 본심을 말하자면 순위를 좀 더 올리고 싶었지만.
[유키]
상위층엔 꽤 유명한 극단이 모여있으니까 앞으로는 그렇게 쉽게 올릴 수 없을 거야.
[이즈미]
그 안에서 순위를 올렸으니 잘 한 거야!
[미스미]
오늘은 축하하자~!
[이즈미]
(이 상태로 조금씩이라도 순위를 올려가면 새로운 플뢰르상에도 손이 닿을 거야……!)
-
[질 나쁜 청년]
――으극!
[???]
아파? 아프겠지~ 그리고?
[질 나쁜 청년]
――죄, 죄송합니다…….
[???]
참 잘했어요~
[질 나쁜 청년]
――윽.
[???]
……대화 완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