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막 제1화::마지막 바통
[루치아노]
"안젤로라면 괜찮지 않아? 파트너가 짠돌이면 고생한다고."
[란스키]
"여자 밝히는 놈하고 남의 말 안 듣고 혼자 앞서 가는 놈은 안 돼."
[루치아노]
"뭐? 누구 얘기야 그거?"
[란스키]
"누구라고 한 적 없는데."
[루치아노]
"거의 말한 거나 마찬가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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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무기]
……. (봄조, 여름조가 이어준 가을조 공연…… 이전 두 조의 마음을 받고 그보다 더 나아가려는 열의가 전해져서 가슴이 떨려)
(우리는 지금 가을조에게 이렇게 뜨거운 바통을 받고 있는 거야)
(마지막 주자로서 봄, 여름이 이어준 바통을 골까지 최고의 형태로 전달하겠어. 그게 우리―― 겨울조가 맡은 역할이야)
(가을조가 온 힘을 다해 껍질을 깨고 나간 이 공연을 넘어서야만 해. 아니, 넘어서고 싶어. 우리도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보다 한 걸음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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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즈루]
츠키오카 씨, 지금 시간 있어요?
[츠무기]
응,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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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무기]
무슨 일이야?
[츠즈루]
슬슬 겨울조 공연 플롯 아이디어를 짜려고 겨울조 분들께 여러 가지 의견을 듣고 있어요.
[츠무기]
겨울조 창단 공연은 다른 조랑 다르게 속편을 만드는 게 조금 어려워 보여.
[츠즈루]
그렇죠. 단순하게 그 이후의 일을 쓸 수도 없으니까요…… 그만큼 다양한 방식이 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요.
[츠무기]
전에 미카엘이 혹시 인간으로 환생한다면 하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어.
그리고 라파엘과 재회해서, 이번엔 그 둘이 편지를 주고받으면 근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어.
[츠즈루]
미카엘과 라파엘이 재회…… 확실히 그대로 헤어진 채로 있는 건 쓸쓸하죠.
왠지 그 방향성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좀 생각해볼게요. 그 외에도 리퀘스트 할 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주세요.
이번에는 아무리 그래도 배우 츠키오카 츠무기를 죽인다는 건 어렵겠지만요.
[츠무기]
하하, 그렇지.
하지만 극한까지 나 자신을 죽이고 추구해낸 루시퍼를 경험했으니까――.
원점으로 돌아가서 배우 츠키오카 츠무기를 살린 연기를 하고 싶고,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이번에는 새로운 프뢰르상의 노미네이트도 걸려 있으니까, 모두가 이어준 바통을 본선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빈틈없이 준비해야지.
[츠즈루]
제3Q에서 11위까지 순위를 올려서 MANKAI 컴퍼니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니까요.
각본도 다시 기합을 넣어야겠어요.
[츠무기]
그러고 보니 토와 군네 각본도 쓰고 있어?
[츠즈루]
아직인데, 슬슬 시작해야지 싶기는 해요…….
[츠무기]
아직 단원을 다 모으지 못했나?
[츠즈루]
지금 세 명 모여서 이제 한 명 남았는데, 토와가 단원 모으는 걸 서두르는 것 같아요.
[츠무기]
츠즈루 군의 각본이 기대되는 거 아닐까. 그 기분 알 것 같아.
[츠즈루]
그럼 기쁘지만, 왠지 기한이 있는 것 같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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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가 입실했습니다]
momo 단원이 늘었어! 목표까지 앞으로 1명!
Kar 축하
Iv 잘됐네
shiki 축하해! 앞으로 1명, 힘내!
momo 여기서 누군가 들어와 주면 좋을 텐데~
Kar 무리
Iv 포기가 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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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레하]
……. (무대는 아버지 영향으로 자주 보러 가고 연극에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야. 직접 만드는 것도 재밌을 거라 생각해)
(무대 위에서 관객 앞에 서는 건, 내게는 자연스러운 일이고 언젠가 나도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어)
(하지만――)
……. 그리고 momo랑 직접 만나는 것도, 조금…….
[쿠레하 엄마]
쿠레하~ 이제 알바 갈 시간 아니니?
[쿠레하]
앗, 응. 이제 갈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