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logue New color stage!

Epilogue 제4화::우리의 개막

(•̀ᴗ•́) 2026. 2. 7. 13:54

[토와]
이, 이제 시작이지. 앗! 소도구 이동했었나!?

[반리]
괜찮다니까.

[쿠레하]
토와 군, 진정해.

[반리]
다들 체크하고 있으니 걱정할 거 없어.

[토와]
그, 그렇죠.

[이부키]
앗, 만파니 멤버 발견.

[토와]
엇, 진짜!? 어디 어디!? 와, 마스미 군도 있어!!

[케이쿠]
막 밖으로 삐져나갔잖아.

[반리]
야. 오늘은 널 보러 온 거라고.

[토와]
그, 그렇죠. 우와~ 더 긴장되기 시작했어요!

[반리]
됐으니까, 평소처럼 하고 와.

[토와]
네, 넵!
KICS 창단 공연, 다들 힘내자!

[쿠레하]
응. 두근두근해!

[이부키]
일단 노미스 노려볼까.

[케이쿠]
오케.

[반리]
……. (윙에서 이렇게 나가는 걸 지켜보는 것도 의외로 싱숭생숭하네)
(감독쨩도 항상 이런 기분이었을지도)

-

[모모]
"오늘 시험 봤는데 공부 안 해서 완전 망했어~"

[K]
"고생했네."

[모모]
"라고 반 애들한테 말했는데, 사실은 했어. 90점은 넘을 듯."

[K]
"웃겨. 왜 거짓말인데."

[모모]
"솔직하게 말하면 재수 없잖아. 그런 점에서 K는 좋겠어."

[K]
"난 100점도 가능."

[모모]
"그야 그렇겠지!"
"그보다 지금 다니는 학교 E가 많아서 영 적응이 안 돼. 뭔가 다들 교실에서 영상 찍고 있고."

[K]
"너도 하면? 세계가 넓어질지도."

[모모]
"댄스 같은 거?"

[K]
"응응."

[모모]
"그럼 같이 하자."

[K]
"오케."

[모모]
"아니, 하려고? 진짜?"

[K]
"난 만능이라서."

[모모]
"대단하네!"

[이즈미]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주인공 모모의 유일한 친구는 가상 공간에서만 만날 수 있는 AI 아바타 K…… 둘이 댄스 유닛을 결성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
(모모와 K의 아바타를 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용도 댄스 위주로 경쾌하게 전개하는 게 새로운걸)
(모모는 무대 위에서 헤드셋을 쓰고 아바타를 스크린에 띄우는 방식인데, 평소에도 사용에 익숙해서 그런지 자연스러워)

-

[K]
"여~"

[모모]
"아, 얘가 K."

[시키]
"어? 이게……?"

[K]
"누구?"

[모모]
"같은 반 시키. 우리 영상을 보고 댄스 유닛에 관심이 생겼대~"

[K]
"흐응~"

[이즈미]
(무슨 얘기든 나눌 수 있는 이해자였던 K와의 관계가, 모모의 현실 친구 시키가 나타나고 달라지기 시작해……)

[모모]
"왜 네 맘대로 솔로 영상 올리는데?"

[K]
"조회수 미쳤어. 팔로워 늘었으니 됐잖아."

[시키]
"하지만 일단은 유닛이니 그런 건 상의하는 게……."

[모모]
"맞아."

[K]
"귀찮게. 그리고 나 다음에 솔로로 Iv랑 콜라보할거야."

[모모]
"뭐!?"

[시키]
"어? IV라니 그 인기 스트리머……?"

[모모]
"왜 AI가 멋대로 그런 걸……."

[이즈미]
(여기서 장면은 글자 그대로 180도 반전돼. 모모가 아바타로, K가 헤드셋을 쓴 인간으로……)

[K]
"뭔가 AI면서 짜증 나는 말 한다니까. 애초에 갑자기 시키라는 신캐 내는 것도 이상하고."
"누가 이상한 학습이라도 시켰나."

[이즈미]
(서로가 AI라고 생각하는 모모와 K. K와 친형제인 Iv가 엮이면서 관계는 더욱 변화해간다……)

-

[K]
"그러니까 AI는 너잖아."

[모모]
"시키는 진짜 친구라고 했잖아."

[시키]
"맞아. 진짜로 같은 학교야."

[모모]
"못 믿겠으면 교복 사진도 보여줄 수 있어!"

[K]
"그런 것도 그냥 생성할 수 있잖아."

[모모]
"뭐!?"

[K]
"그리고 진짜라고 한다면 Iv는 내 진짜 형제야."

[Iv]
"뭐, 콜라보도 그래서 한 거고."

[모모]
"그거야말로 증명할 수 없잖아!"

[K]
"뭐? 어이없네."

[모모]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유닛은 이제 해산이야!"

-

[이즈미]
(처음으로 크게 싸우는 모모와 K…… 인연이 끊어졌다고 생각하던 중, 시키와 Iv가 일을 꾸민다)

[시키]
"준비됐어."

[Iv]
"나도. 진짜, 둘 다 손이 많이 간다니까~"
"진짜 K 걔는 옛날부터 친구가 적어서 친구랑 잘 지낼 줄을 모른다니까."

[시키]
"모모도 계속 공부만 해서 그다지 친구랑 논 적이 없다고 했어."

[Iv]
"우리 탓에 귀중한 친구 잃게 되면 불쌍하니까, 이 정도는 해줘야지. 그럼 연결한다."

[시키]
"응."

-

[모모]
"왜 일부러 PC방에서 접속해?"

[시키]
"가끔은 이런 것도 재밌을 것 같아서."

-

[K]
"평소보다 접속 상태 나쁘지 않아?"

[모모]
"엇…… K가 왜."

[K]
"어? 그건 내가 할 말인데."

[Iv]
"자, 그럼 대면완료. 이제 현실에서 보자."

[시키]
"헤드셋 벗길게."

-

[모모]
"어? 뭐야, 잠깐만――."

[K]
"야, 맘대로 헤드셋 벗기지 마, Iv."

[시키]
"문 열게."

[Iv]
"짠, 등장이요."

[K]
"어? 응?"

[모모]
"K……?"

[K]
"모모……?"

[Iv]
"옆 부스에서 접속했었어. 화면 보면 본인인 거 증명되지?"

[모모]
"진짜로 AI가 아니었구나……."

[K]
"아니 그거 내가 할 말."

[모모]
"왠지…… 미안. 완전히 AI라고 생각해서 이말 저말 다 했는데……."

[K]
"뭐, 그건 나도 그랬으니까……."

[Iv]
"그만큼 진심을 말했다는 거 아냐?"

[시키]
"그러니까 친해진걸 지도 몰라."

[Iv]
"참고로 이 흐름 그대로 라이브 중이야."

[모모]
"어!?"

[시키]
"코멘트 엄청나."

[모모]
"우와, 쪽팔리다고. 이거 학교 애들도 보고 있는데."

[Iv]
"유명인이네."

[K]
"팔로워 수도 대박."

[Iv]
"그럼 마지막은 댄스 유닛답게 마무리할까! 자, 이동한다!"

[K]
"하아……."

[모모]
"할 수밖에 없겠어."

[이즈미]
(라스트는 네 사람의 댄스로 발랄하게 마무리…… 정말이지 상쾌하고 꾸밈없는 KICS다운 창단 공연이었어)

-

[토와]
감사합니다~!

[마스미]
(……그냥 귀찮게 들러붙는 놈이라고 생각했는데, 연기도 할 수 있네)

[쿠레하]
감사합니다!

[가이]
(무대에 서서 다행이야, 쿠레하. 쿠레하다운 연기야)

[테츠]
(가이 뿐만 아니라 쿠레하까지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여주다니…… 정말로 나는 행복한 놈이야)

[이부키]
고마워~!

[텐마]
(정말이지, 연극 같은 거 관심 없다고 했던 녀석이라고는 생각 못하겠어)

[케이쿠]
감사.

[오미]
(처음 만났을 때와 표정이 전혀 달라졌어. 있을 곳을 찾아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