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막 극복의 SUMMER!

제2막 제4화::얼간이 배우

(•̀ᴗ•́) 2017. 3. 20. 22:42

[카즈나리]

텐텐 굉장해~……!


[무쿠]

역시 진짜 배우는 달라요……!


[텐마]

당연하지.


[유키]

평범해.


[텐마]

뭐라고!?


[이즈미]

자자, 과제는 이걸로 끝. 다들 수고했어.


[텐마]

뭐? 이걸로 끝?


[무쿠]

벌써 끝났나요……?


-


[유키]

결과는?


[이즈미]

전원 합격.


[텐마]

뭐야!?


[무쿠]

전원이라니, 저도요……?


[유키]

뭐, 인재 부족 같으니까.


[카즈나리]

다들 합격 축하~! 연락처 교환하자!


[텐마]

웃기지마. 이런 수준 낮은 애들하고 같이 하라는 거야?


[유키]

……자기를 얼마나 과대평가하는 거야, 얼간이 배우!


[텐마]

아까부터 내 어딜 보고 얼간이라는 거야!


[유키]

분위기 파악 못하는 얼간이잖아!


[텐마]

뭐야!?


[무쿠]

싸, 싸움은 안돼요.


[카즈나리]

워워, 다 같이 사이좋게 가자~!


[사쿠야]

왠지 마스미 군하고 츠즈루 군이 생각나요~


[이타루]

장래 한 세트 싸움커플인가. 요즘 낭자애가 인기니까.


[시트론]

세트로 팔면서 왕창 버는 거야.


[츠즈루]

어른의 오타쿠 대화는 적나라하니까 그만 해주세요~


[유키]

외야 시끄러워!


[텐마]

조용히 해!


[이즈미]

(의외로 쉽게 친해질 것 같은데……)


[텐마]

애초에 넌 윗사람을 대하는 예의가――.


[유키]

정신연령이라는 말 알아?


[텐마]

뭐야――!?


[이즈미]

자자, 거기까지!

인원도 부족하고 시간도 없으니까 전원 합격은 확정이야. 이에 불만이 있으면 텐마 군이 그만두는 수밖에 없는데…… 어떡할래?


[텐마]

나를 빼는 거야!?


[이즈미]

이 멤버가 마음에 안 들면 어쩔 수 없지.


[텐마]

……알겠어, 이 멤버로 됐어.


[이즈미]

응, 결정 됐네.

(그런데 우리 극단에 들어와 주다니, 역시 뭔가 이유가 있는 걸까……?)

저기, 텐마 군은 왜 우리 오디션을 보러 온 거야?


[텐마]

그건…….


[사쿠야]

???


[이즈미]

(사쿠야 군을 본 것 같은데, 무슨 일이지?)


[텐마]

지금까지 본격적으로 무대경험을 해본 적이 없으니까, 연기의 폭을 넓히기 위해 극단을 찾고 있었어.

심심풀이로 저 녀석들 공연을 보러 갔더니…… 생각보다 괜찮다 싶었을 뿐이야. 뭐, 라스트 외에는 전부 엉망이라 몇 번이고 나가려고 했었지만.


[츠즈루]

라스트 외에 전부 엉망……?


[이타루]

참아 참아.


[사쿠야]

로미줄리 보러 와줬군요! 고마워요!


[텐마]

아니, 그냥…….


[이즈미]

(봄조 공연이 마음에 들어서 온 거구나…… 왠지 기뻐. 성격이 좀 걱정됐는데 의외로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좋아, 그럼 지금부터 여름조 멤버로서 다들 힘내자!


[유키]

네~에.


[카즈나리]

옙~


[무쿠]

잘 부탁드려요!


[텐마]

하아, 어쩔 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