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가는 해 오는 해 제7화
[시트론]
오~ 과자 많이 있어. 나 알아~ 설설물용이야. 매년 징수하는 거지?
[오미]
설선물용. 내가 돌아가는 건 섣달 그믐날이니까 좀 다르지만, 간단한 선물 정도는 사가야지.
[시트론]
이 화과자 귀여워!
[오미]
그러네…… 그럼 이 20개들이로 할까. 그리고 이 도라야끼랑…….
[시트론]
오~! 많이 사네?
[오미]
응, 우리는 남자 형제들만 많아서 넉넉하게 사두지 않으면 금방 사라지거든.
[시트론]
…….
[오미]
……좋아, 기숙사에도 둘 거니까 이쪽 큰 상자로 하자.
실례합니다, 이거랑 이거를――.
-
[점원]
감사합니다.
[오미]
미안, 기다렸지――.
[시트론]
…….
[오미]
왜 그래?
[시트론]
――아무것도 아니야!
[오미]
그래?
[시트론]
다들 기다려. 빨리 가자!
-
[쥬자]
저도 들게요.
[오미]
그럼 이 봉투를 부탁할게.
[쥬자]
예.
[이즈미]
양이 엄청나네요.
[아즈마]
재료담당이 아니라 다행이야.
[이즈미]
다들 같이 와줘서 다행이에요. 오미 군하고 둘이었으면 들 수 있긴 해도 힘들었을 거예요.
[오미]
맞아.
[마스미]
……사람이 많아.
[유키]
그러게, 연말이란 걸 생각해도 많은 것 같아.
[시트론]
축제 같아.
[아즈마]
그러고 보니 비로드웨이의 극단은 연말에 길거리 공연으로 마지막 연기를 하는 곳이 많다고 지배인님에게 들었어.
[오미]
호오…… 끝까지 연극에 다하는구나.
[이즈미]
그래서 이곳저곳에 사람이 모여있는 건가.
[아론]
네 녀석들은…… MANKAI 컴퍼니로군?
[이즈미]
……어라?
[아즈마]
너는…….
[유키]
우와, 귀찮은 게 나타났어…….
[오미]
아는 사이야?
[이즈미]
으~음, 나이트 워크에서 대결했던 극단 사람이야. 그러니까…….
[유키]
극단 스케로쿠였나?
[아즈마]
마론 군이었나?
[아론]
연극집단 스케어크로우의 아론 맥스웰이다!
[유키]
아~ 그랬지.
[아즈마]
미안해.
[아론]
여전히 사람을 바보 취급하고…….
크큭…… 뭐, 됐어. 이 세밑에 원수와 해후한 내 운명에 감사해야겠군……. 너희를 격파하기 위한 비기를 완성했다…… 그때 의 빚…… 되갚아주지!
[이즈미]
네――!?
[사회자]
오~옷! 아무래도 이쪽에서도 홍백합전이 발발한 모양입니다!
[오미]
!?
[유키]
어디서 사회자가…….
[통행인A]
뭔데뭔데?
[통행인B]
저기도 에튀드 배틀이래!
[아론]
자, 정정당당 도전을 받아들이거라.
[이즈미]
이렇게 게릴라로 시작해도 괜찮은 거야……?
[쥬자]
걸어온 싸움은 받을 수밖에.
[시트론]
우리도 나지막 연기야~!
[유키]
마지막 연기.
[아즈마]
뭐, 축제 같은 분위기니까 즐기고 가자.
[아론]
너희가 오지 않겠다면 우리부터 시작하지!
[오미]
――할 수밖에 없는 것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