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성원 EP
[타이치]
요리는 어때여?
[오미]
이게 끝이야.
[카즈나리]
장식도 오케이얌.
[텐마]
좋아, 준비 만전이군.
[반리]
감독쨩은?
[아즈마]
아직인 것 같네.
[츠무기]
슬슬 감독님이 올 때가 됐지요?
[타스쿠]
연락해볼까?
[무쿠]
혹시 무슨 사건이나 사고라도…… 지진이나 벼락이나 화재나 아버지와 얽히게 된 건……!
[시트론]
감독님 중대장이네!
[이타루]
중대사지.
[쥬자]
마중 나갈까?
[마스미]
내가 찾으러 간다.
[사쿄]
진정해.
[츠즈루]
그래 맞아, 조금 늦는 것뿐일지도 모르고.
[유키]
모여서 소란 피우면 서프라이즈고 뭐고 없잖아.
[사쿄]
짭새를 부를까.
[유키]
그쪽 먼저 진정해.
[히소카]
……현관문이 열렸어.
[아즈마]
어?
[히소카]
……소리가 났어.
[아즈마]
감독님이 온 건가?
[츠무기]
다행이다.
[지배인]
여러분, 큰일이에요!
[사쿠야]
지배인님?
[사쿄]
칫…….
[타스쿠]
헷갈리게.
[호마레]
실망이네.
[지배인]
네? 네? 무슨 말인가요? 게다가 이 진수성찬은…….
[마스미]
너랑은 상관없어.
[이타루]
그건 그렇고 감독님 늦네…….
[지배인]
감독님? 아! 맞아! 큰일났어요!
지금 감독님이 극장에서 작업하고 있는데 일손이 부족하니 도와주셨으면 해요!
[오미]
작업이라니…… 저녁 먹고 나서는 안 될까?
[지배인]
네! 지금 바로 부탁드려요! 이미 준비―― 아니, 그, 작업을 시작해서!
[사쿄]
무슨 작업이지?
[지배인]
그건, 그, 여러 가지, 무척 중요한 작업입니다!
[텐마]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마스미]
감독님이 있으면, 갈래.
[타스쿠]
뭐, 지금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 같군.
-
[츠즈루]
개장작업 아직 안 끝났던 거야?
[사쿠야]
작업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요.
[이타루]
뭔가 바뀐 느낌도 없지.
[아즈마]
극장 안에만 한 거 아닐까?
[지배인]
감독님은 안에 있어요!
[반리]
예이예이.
-
[츠무기]
?
[타스쿠]
뭐야? 조명이…….
-
[이즈미]
…….
[사쿠야]
――어?
[텐마]
감독님? 게다가 그거, 대도구인가?
[유키]
그냥 골판지잖아.
[사쿠야]
저건 설마――.
[이즈미]
"아, 안녕, 나는 카도타 로미오! 고등학교 1학년이야! 같은 반 여자애를 짝사랑 하고 있어!"
[사쿄]
――.
[이즈미]
"아아, 그 애는 왜 날 좋아해주지 않는 걸까~? 나는 그 애를 이렇게나 좋아하는데!"
[츠무기]
대사……?
[타스쿠]
이 연기는…….
[카메키치]
"야 로미오 기다려."
[타이치]
카메키치!?
[반리]
너도 나오는 거냐……!
[카메키치]
"학교 가는 거지? 나도 데려가."
[사쿄]
……사쿠마의 첫 주연 무대로군.
[츠즈루]
네!?
[이타루]
이게……?
[시트론]
처음 봤어!
[사쿠야]
아직 극단원이 저 혼자일 때, 딱 한 번 공연했던 '로미오의 학원천국'이에요.
각본, 연출은 지배인님이 해주셨고…….
[타스쿠]
이게…… 심하군.
[츠무기]
어떻게 보면 구성이 신선해.
[시트론]
내가 카메키치보다 대사 더 잘 말해!
[츠즈루]
그건 경쟁 안 해도 돼요.
[반리]
응? 세트 바꾸는 모양인데. ……테츠로 씨가 세트 체인지 하고 있어.
-
[마스미]
이건…….
[이즈미]
"함께 여행을 떠나자, 줄리어스. 이런 갑갑한 도시에서 뛰쳐나가 함께 세상을 돌아다니는 거야."
[츠즈루]
이번엔 로미오와 줄리어스야.
[마스미]
감독님이 로미오라면, 줄리어스는――.
[지배인]
"로미오, 너에겐 힘이 있어. 나에겐 두뇌가. 둘이 함께라면 분명 뭐든지 해낼 수 있어."
[이타루]
설마 했던 지배인님.
[마스미]
……끌어낼 거야.
[사쿠야]
진정해, 마스미 군! 방해하면 안 돼!
[사쿄]
얌전히 보고 있어.
[마스미]
…….
[반리]
……그보다 요약판이라고는 해도 전부 둘이서 할 생각인 거야?
[유조]
"로미오, 실연했다고? 신경 쓰지 마. 여자는 세상에 얼마든지 있어. 기분 전환으로 파티에 가자."
[츠즈루]
우와, 구수해. 뭐야 저 머큐시오.
[사쿄]
나이차가 심하잖아.
[지배인]
"로미오, 어째서 네가 로미오 몬테규인거야."
[이즈미]
"가문도 이름도 버려줘, 줄리어스. 우리에게는 더욱 커다란 꿈이 있잖아!"
[마스미]
――.
[사쿠야]
어라? 여기, 새소리가 들어갔었나?
[츠즈루]
마스미가 이 가는 소리야.
[카메키치]
"응원합니다. 분쟁의 싹이 사라지는 것. 그것은 좋은 일이지요. 두 사람의 여행길에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시트론]
앵무새가 대역을 하다니 굴뚝이야!
[이타루]
굴욕이겠지.
[츠즈루]
그럼 티볼트는…….
[사코다]
"몬테규라고!? 줄리어스, 이런 한밤중에 그런 이야기를 하면 뱀이 나오니 그만둬."
[사쿠야]
사코다 씨!?
[사쿄]
뭐 하는 거야, 저 녀석…….
[츠즈루]
행동이 과장돼서 의외로 어울리네.
[이타루]
목소리도 크고.
-
[이즈미]
"오늘 밤도 들려드리지요. 되풀이되는 천개의 이야기 그중 하나……."
[유키]
……왠지, 내 역을 다른 사람이 하고 있다니 이상한 느낌.
[지배인]
"가르쳐줘, 세헤라자드! 환상의 낙원 오아시스는 어디에 있지!?"
[텐마]
젠장, 뭐야 저 발연기는…… 내가 하고 싶어.
[카즈나리]
워워.
[타스쿠]
혹시 전 공연 요약판을 하려는 건가?
[츠무기]
그렇지 않을까.
[타스쿠]
대사를 전부 외우고 있는 거야……?
-
[유조]
"루치아노, 란스키, 너희 둘이서 콤비를 짜라."
[이즈미]
"네에!?"
[지배인]
"싫습니다."
[반리]
……왠지, 여러 가지가 생각나네.
[쥬자]
네 녀석 연기는 어설프고 심했어.
[반리]
너한테 듣고 싶지 않아!
[오미]
자자.
[타이치]
쉿~임다!
[사쿄]
둘 다 똑같아. 네놈들 덕분에 아주 고생하고 있어.
[쥬자]
――.
[반리]
현재진행형이냐.
-
[지배인]
"바보 같은 미카엘."
[이즈미]
"걱정해주는 거구나, 라파엘."
[지배인]
"인간을 좋아해 봤자 불행해질 뿐이야. 난 알 수 있어."
[이즈미]
"그래도 상관없어. 설령 내가 불행해진다 해도,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츠무기]
……츠즈루 군의 각본, 좋았지.
[타스쿠]
그랬지. 보람 있었어.
[호마레]
실로 추억이로군.
-
[지배인]
"앨리스 군, 네 학우에게는 보이지만 네게는 보이지 않는 황금의 보물이 있다고 하자. 자, 그것은 무엇일 것 같나?"
[이즈미]
"교수님, 이론적으로 생각했을 때 현실에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정답은 꿈이겠죠."
[사쿠야]
이 공연 땐 이타루 씨와 마스미 군이 힘들었죠.
[츠즈루]
아~ 그랬지.
[이타루]
마스미, 오랜만에 대전할래?
[마스미]
절대 싫어.
-
[유조]
"이 세상 어딘가에, 한 입만 먹으면 어떤 고양이도 홀리게 되는 보배가 있는 것 같아. 이름하여 '멸치"
[이즈미]
"먈치……."
[카즈나리]
윳키, 이 공연 재밌었지!
[유키]
그렇게 많은 일이 있었는데 감상이 그거?
[카즈나리]
그치만 의상디자인 마음껏 합작했잖아.
[유키]
뭐, 확실히 재미있었어.
-
[지배인]
"죽고 싶은 건가?"
[이즈미]
"너는 누구야? 사신?"
[지배인]
"죽고 싶은 거라면 단숨에 해결해주지. 나는 죽고 싶은 녀석이 죽이고 싶을 만큼 싫거든."
[이즈미]
"……살고 싶어. 이대로 죽고 싶지 않아."
[타이치]
우와~ 제로 쨩 귀엽슴다!
[오미]
네 역할이잖아.
[타이치]
이건 다른 배임다!
[오미]
디저트 같은 건가…….
[지배인]
"쓰러진 채로 있었으면 확실하게 죽었을 거다. 일어나서 다행이군."
[이즈미]
"도깨비! 악마! 마을까지 데려다줘도 되잖아!?"
[쥬자]
……역시, 볼프는 오미 씨가 아니면 부족함다.
[오미]
고마워.
-
[이즈미]
"저기에 쓰러져 있는 건, 쿠사나기 양인가?"
[지배인]
"시키 님, 물러나 주세요."
[츠무기]
시키가 여성이 되니 분위기가 또 다르네.
[타스쿠]
사기시마의 태도도 조금 더 누그러지겠어.
[호마레]
다정한 사기시마는 재미있지 않지. 역시 나와 히소카 군 콤비가 아니면.
[히소카]
……별로.
[호마레]
음!? 우리의 역할인데 애정이 느껴지지 않네, 히소카 군!
[테츠로]
……. (저는 이 사건을 담당하는 나카츠 케이지입니다)
[츠무기]
어라? 테츠로 씨? 지금은 무대를 이동할 때가――.
[타스쿠]
아니, 저건――.
[이즈미]
[지배인]
"주인님, 평범한 형사는 자신을 ○○형사라고 대지 않습니다."
[테츠로]
……. (케이지는 이름입니다)
[이즈미]
"나카츠 케이지 형사라니. 형사가 되기 위해 태어난 것 같군."
[테츠로]
……. (자주 듣습니다)
[호마레]
혹시 나카츠 케이지 역인가……!
[아즈마]
후후, 대사는 들리지 않지만 이어지고 있어.
-
[이즈미]
"겨우 완성했어…… 너는 내 첫 친구야, S."
[지배인]
"친구? 마스터? 마스터는 친구?"
[이타루]
서두의 S라면 지배인님 발연기로도 어떻게든 되네.
[시트론]
끼이이. S역은 이스케한테는 안 줄 거야!
[츠즈루]
그야 S는 시트론 씨한테 맞춰 쓴 거니까요.
[시트론]
츠즈루! 우리의 우정은 영혼박멸이야!
[츠즈루]
……혹시 영원불멸이에요?
-
[이즈미]
"돛을 펼쳐라! 닻을 올려! 스테디~!"
[미스미]
스카이다!
[카메키치]
"스카이, 좋은 정보가 있다. 사지 않겠어?"
[이즈미]
"뭐야, 돈이 되는 정보야?"
[지배인]
"검은 수염? 이름은 들어봤는데, 어차피 잔챙이겠죠."
[사코다]
"으흑. 다행임다, 선장!"
[미스미]
스카이, 힘내~!
[유키]
저 역할, 자기가 했다는 거 잊은 거 아냐?
[텐마]
지금은 관객으로서 즐기는 거겠지.
[무쿠]
또 헨리를 하고 싶어.
[카즈나리]
뭇 쿤의 헨리 멋있었어!
[미스미]
응. 무쿠, 또 같이하자~
[무쿠]
네!
-
[유조]
"인사드리오. 본인, 성은 카자마, 이름은 긴지. 잘 부탁드리오."
[반리]
아저씨 야쿠자 느낌 쩌는데~
[사쿄]
……칫. 분하지만 역시 잘하는군.
[이즈미]
"이봐, 카자마. 나는 어떡하면 좋은 거지?"
[유조]
"마음 단단히 먹어, 도련님. 두목이 돌아가신 지금 이 타츠타 조직을 이끌어갈 수 있는 건 부두목인 너밖에 없어."
[타이치]
사쿄 형이 나간다고 들었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슴다.
[반리]
사람 놀라게 하기는.
[사쿄]
멋대로 착각한 것뿐이잖아.
뭐, 당분간 나가줄 생각은 없으니 안심해. 네놈들은 내가 제대로 잡아가야 하니까.
[반리]
니에니에. 그런 거로 해두자고요.
[사쿄]
…….
[오미]
반리, 뒤가 두렵지 않아?
-
[이즈미]
"……고마워, 코우타. 그 말만으로 나는……."
[지배인]
"레오……?"
[이즈미]
"잘 자…… 좋은 꿈을."
[지배인]
"……――레, 오."
[아즈마]
지배인이 코우타를 하는 것도 꽤 재미있네.
[타스쿠]
무슨 말이에요. 저건 제 역할입니다.
[아즈마]
……후후, 그렇지. 나도 타스쿠의 코우타가 더 좋아.
[츠무기]
……후후.
[타스쿠]
왜 너까지 웃는 건데.
-
[이즈미]
……하아, 하아, 하아.
[사쿄]
설마 정말로 전 공연의 요약판을 할 줄이야…….
[타이치]
감독 선생님, 굉장함다!
[이즈미]
감사합니다!
[미스미]
수고했어~!
[사쿠야]
수고하셨어요!
[아즈마]
잘했어.
[유키]
깜짝 놀랐어.
[마스미]
내가 상대역을 하고 싶었어…….
[지배인]
히익, 그런 눈으로 노려보지 말아 주세요!
[이즈미]
다들, 긴 시간 관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모두의 연기에 정말 감동받고 있어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무언가 해주고 싶었어.
모처럼이니까, 모두의 공연을 돌아보는 서프라이즈는 어떨까 해서 지배인님이랑 유조 씨, 모두에게 도움을 받았어요.
[지배인]
히이, 히익, 지쳤어요.
[유조]
진짜, 사람을 부려먹기는. 왜 내가 이런걸…… 개런티 비싸다고.
[사쿄]
카메키치 만쥬 10상자로 예산을 끊어주지.
[유조]
네 녀석…….
[사코다]
흑흑, 전부 그리워서, MANKAI 컴퍼니 최고임다!
[카메키치]
내 사인 받아도 좋아!
[테츠로]
…….
[타스쿠]
그래서 테츠로 씨가 기숙사에 있었구나.
[쥬자]
그 세트를 전부 준비하는 거 힘들었겠어.
[무쿠]
테츠로 씨랑 모두 수고하셨어요!
[카즈나리]
다들 잘 했엉!
[미스미]
재밌었어~!
[타이치]
수고하셨슴다!
[이즈미]
――다들, 새삼스럽지만 1주년 고마워!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함께 만든 무대는 전부 제 보물이에요!
야무지지 못한 점도 많은 총감독이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쿄]
――.
[사쿠야]
감독님…….
[츠무기]
저야말로.
[츠즈루]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반리]
……당했군.
[유키]
우리 서프라이즈, 졌네.
[텐마]
뭐, 이건 어쩔 수 없지.
[오미]
감독님도 피곤할 테니까, 저녁 먹자. 준비해뒀어.
[이즈미]
아, 그 전에――.
저번에 MANKAI 기숙사 앞에서 모여서 사진 찍었잖아? 그때, 모처럼이니까 무대 위에서도 기념으로 찍고 싶다고 생각했었어. 괜찮아?
[카즈나리]
좋아!
[오미]
그러고 보니 아직 무대 위에서 전원 모여서 사진을 찍은 적은 없었지.
[사쿠야]
찬성이에요!
[지배인]
삼각대도 제대로 준비해뒀어요.
[사쿄]
좋아, 전원 무대로 올라가서 빨리 늘어서.
-
[이즈미]
그럼 새롭게―― 신생 MANKAI 컴퍼니 결성 1주년을 축하하며, 건배!
[미스미]
건배~!
[시트론]
건배야~!
[지배인]
아~ 여기서 1주년을 기념해서 작사작곡 저인 MANKAI 컴퍼니 테마송을 피로하겠――.
[유키]
거기, 방해.
[반리]
음악 튼다`
[지배인]
아, 앗, 잠깐 음악이라면 제가――.
[사코다]
1주년, 진심 축하함다! 포크레인을 타고 왔을 때는 설마 이렇게 되리라고는, 으흑…….
[이타루]
저지른 짓하고 그 눈물이 조금 맞지 않는데.
[사쿠야]
그때는 정말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이즈미]
설마. 독려하려는 속셈이었죠?
[사쿄]
정말 부수려고 했었지.
[이즈미]
네에!?
[츠즈루]
진심이었어요?
[사쿄]
당연하지.
[사쿠야]
부서지지 않아서 다행이야…….
[유조]
그건 그렇고 잘도 1년을 채웠군. 반년도 못 버티고 찌부러질 줄 알았는데.
[테츠로]
…….
[유조]
그렇지. 그 말이 맞아.
[이즈미]
으음, 지금 뭐라고……?
[유조]
너희 근성 덕분이라는군.
[이즈미]
감사합니다!
[아즈마]
사쿠야, 감독님한테 그거 드렸어?
[사쿠야]
앗, 맞다!
[이즈미]
?
[사쿠야]
감독님께 선수를 빼앗겼지만, 사실 저희도 서프라이즈를 준비해서……. 이거, 다 같이 쓴 메시지북이에요.
[이즈미]
메시지북?
[사쿠야]
모두가 한 페이지씩 감독님을 향한 메시지를 썼어요.
[이즈미]
와아, 굉장히―― 까매…….
[마스미]
내 마음을 빈틈없이 썼어.
[이즈미]
고, 고마워.
――이거, 튀어나오는 그림책?
[무쿠]
카즈 군하고 합작한 거예요!
[카즈나리]
뭇 쿤하고 열심히 만들었엉!
[이즈미]
다들 이렇게나 써줬구나…… 엄청 기뻐. ……흑.
[미스미]
삼각 줄 테니까 울지 마~
[호마레]
내 시를 읽고 감동한 것이로군.
[히소카]
……분명 아닐 거야.
[호마레]
분명이라니 무언가! 근거는 뭐지!?
[타스쿠]
나도 그렇게 생각해.
[호마레]
으음!?
[이즈미]
――후후.
(모두의 마음이 전해져와. 이렇게 좋은 극단원을 만나서, 나는 행복해)
[사쿄]
몇 번이나 말했지만, 아직 겨우 1년일 뿐이야.
[이즈미]
――네.
(맞아. 아직 겨우 1년. 1년 안에 이 정도로 성장해준 모두라면 앞으로도 분명 더욱 꽃피울 거야)
다들 고마워……. 최고의 성원을 받아버렸네.
(극단이 2년, 3년, 계속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내자……!)
- 일본어로 형사는 刑事(けいじ/케이지).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