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Princess!

One Day Princess! 제 8화

(•̀ᴗ•́) 2018. 3. 11. 14:11

[이즈미]

일단 모두한테 연락을――. 어!? 권외!?


[츠무기]

……그러고 보니, 전에 왔을 때도 전파가 나빴었는데…….


[이즈미]

어떡하지…….


[츠무기]

우선 지금은 내렸을 때 어떡할지를 생각해요.


[이즈미]

그, 그렇죠. 스테이지에 늦지 않으려면, 생각해둬야……!


-


[츠무기]

팜플렛 지도랑, 여기서 보이는 풍경을 비교해보면…… 저 코스터 옆길로 가는 게 최단 루트 같아요.


[이즈미]

하지만 이 시간엔 사람이 많을지도 몰라요. 저쪽으로 돌아가는 편이 좋을지도요.


[츠무기]

앗, 그렇군요, 그게 좋을 것 같아요.


[이즈미]

그건 그렇고, 이 관람차, 정말로 경치가 좋네요.


[츠무기]

사실 어두워진 다음에 타고 야경을 보고 싶었어요.


[이즈미]

확실히 여기서 보는 야경은 절경이겠어요.


[츠무기]

공연이 끝나고, 시간이 있으면 타지 않을래요? ……관람차가 트라우마로 남지 않았으면요.


[이즈미]

아하하, 기대하고 있을게요.


[스탭]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몇 분 후, 관람차의 운전을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츠무기]

앗, 움직이려나 봐요! 다행이다!


[이즈미]

여기서 달려가도 공연 시작 시각에 맞출 수 없을 것 같지만…… 어쨌든, 서둘러서 가도록 해요!


-


[무쿠]

츠무기 씨랑 감독님, 대체 어디로 가버린 걸까요…….


[타스쿠]

개연까지 시간이 없어.


[마스미]

계속 전화하고 있는데 연결되지 않아. 혹시, 둘이서 도망을…….


[이타루]

그 차림으로 그럴 리 없지. 일단, 한 번 더 걸어보자.


[츠무기]

"여보세요――! 타스쿠!"


[타스쿠]

야 츠무기, 대체 무슨――.


[츠무기]

"관람―― 가고――……."


[타스쿠]

야 잘 안 들려……! 여보세요!

……젠장, 끊겼어.


[사쿄]

지금 스탭한테 들었는데, 관람차가 조금 전까지 시스템 고장으로 멈춰있었다더군.


[이타루]

실화냐.


[츠키오카 츠무기 : 지금다러간느중]


[무쿠]

…… '지금다러간느중' ……?


[마스미]

뭐야 이거.


[이타루]

다러…… 달려 인가. 달려가는 중, 이라는 거 아냐?


[타스쿠]

그렇겠지. 달리면서 문자를 치는 건 츠무기한테는 난이도가 높아.


[츠키오카 츠무기 : (나, 질풍처럼. 잠시 기다려 이모티콘)]


[사쿄]

……뭐야 이건.


[무쿠]

으음, 서둘러서 가고 있으니까 기다려…… 라는 걸까요?


[이타루]

과연. 이 방법이 있었군.


[타스쿠]

하지만, 관람차에서 여기는 나름 거리가 있어. 개연에는 맞출 수 없겠지.


[마스미]

……내가 시간을 오버한 게 잘못인 거야.


[무쿠]

……모처럼 놀이공원에 왔으니까, 감독님하고 잔뜩 즐겁게 보내고 싶은 기분은 저도 이해해요. 마스미 군, 괜찮아. 연기로 만회하자!


[마스미]

……!

……나보다 어린 주제에 건방져. 그리고 감독님은 넘기지 않아.


[무쿠]

어어!? 그, 그럴 생각은…….


[마스미]

……하지만, 네 말이 맞아. 연기로 만회할게.


[사쿄]

어쨌든 츠키오카가 올 때까지 애드리브로 이어갈 수밖에 없겠어.


[타스쿠]

실력을 보일 때군.


[마스미]

응.


[무쿠]

네! 열심히 할게요!


[이타루]

……이 파티, 정말 강한데.


[사쿄]

그런데, 어떻게 이어갈지 회의를 하고 싶지만 이제 시간이 없어.


[이타루]

그건 괜찮아. 내가 어떻게든 할게.


[무쿠]

네?


[(결국 내 힘을 해방할 때가 온 것 같군 이모티콘) : 치가사키 이타루]

[우리는 어떻게든 할 테니까, 감독님을 잘 부탁해 : 치가사키 이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