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O★BI 진기한 여정 제5화
[텐마]
그래서 뭘 하려고?
[쿠몬]
지금부터 숨바꼭질 대회를 개최합니다!
[유키]
숨바꼭질?
[무쿠]
닌자는 잘 숨잖아? 그래서 숨바꼭질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텐마]
……그런 게 역할분석이 되는 거야?
[이즈미]
뭐, 한숨 돌리는 데는 좋을 것 같네.
[카즈나리]
응응, 찬성.
[미스미]
하자~
[쿠몬]
그럼 처음엔 내가 술래 할 테니까, 30초 셀 동안 숨어~!
준~비, 스타트!! 1, 2, 3, 4…….
[무쿠]
감독님도 빨리 숨으세요!
[이즈미]
응? 나도 하는 거야?
[미스미]
서둘러, 서둘러~
[카즈나리]
어디 숨을까~
-
[이즈미]
…….
[아즈마]
? 감독님, 뭐 하고 있어?
[이즈미]
앗, 조금 사정이 있어서…….
[아즈마]
뭐, 나는 상관없는데.
[이즈미]
앗, 지금부터 목욕하려고요!?
[아즈마]
어젯밤에 늦게까지 마셔서.
[이즈미]
시, 실례했습니다!
[아즈마]
후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데.
-
[무쿠]
…….
[타이치]
우와앗!?
뭐야, 뭇 쨩이네~ 뭐해?
[무쿠]
저기, 지금 여름조 다 같이 숨바꼭질하는 중이야.
[타이치]
어, 진짜? 재밌겠다!
[쿠몬]
으~음, 없네~
[무쿠]
!!
[타이치]
숨어!
큐 쨩, 뭐해~?
[쿠몬]
앗, 타이치 씨. 여름조 애들 못 봤어?
[타이치]
음~ 이 근처에선 못 봤는데~
[쿠몬]
고마워!
[타이치]
힘내~
――뭇 쨩, 이제 괜찮아.
[무쿠]
고마워!
-
[카즈나리]
여기 숨으면 되려나~ 쿠모삐, 재빠르니까 진짜 위험해.
[텐마]
…….
[카즈나리]
――앗, 어라, 텐텐도 여기 숨었구나.
[텐마]
……뭐 그렇지.
[카즈나리]
테, 텐텐……? 패널은 왜 그렇게 뚫어져라 보고 있엉?
[텐마]
새하얗네. 과제, 진행이 잘 안 돼?
[카즈나리]
어? 아…… 응, 슬럼프인가? 아무 생각도 안 나서, 큰일이야~
[텐마]
……. 나는 이런 예술적인 건 잘 모르지만, 유키가 슬럼프일 때랑은 다른 거지?
[카즈나리]
어?
[텐마]
그 녀석은 몇 장이고 다시 그리면서 발버둥 쳤어. 너는 그렇게 보이지 않으니까.
[카즈나리]
――.
[텐마]
얼마든지 고민해도 된다고는 했지만, 도망칠 뿐이라면 키이치 역은 내가 하겠어.
[카즈나리]
…….
-
[무쿠]
아~ 들켰어…….
[미스미]
우물우물…….
[무쿠]
어라? 미스미 씨도 들켰어요?
[미스미]
응~ 배고파서 부엌에서 주먹밥을 먹고 있었는데 들켜버렸어~ 무쿠도 먹을래?
[무쿠]
앗, 잘 먹겠습니다!
[미스미]
우물우물…….
[무쿠]
……카즈 군, 숨바꼭질 재밌어 해줄까요?
[미스미]
카즈?
[무쿠]
요즘에 방에 별로 안 와서요, 연습 때 외에는 계속 창고에 틀어박혀 있어요. 지금까지는 제작 중에도 밤에는 꼭 방에 돌아와서 잡담을 나눴었는데…….
[미스미]
그렇구나~…….
[무쿠]
저번에 창고에 들어가 봤는데, 캔버스가 새하얀게 제작도 전혀 진행되지 않은 것 같고…….
카즈 군은 아무 말도 해주지 않지만, 분명 괴로울 거예요.
[미스미]
…….
[무쿠]
이번 숨바꼭질도 큐 쨩이 카즈 군의 기분전환이 되지 않을까 해서 기획해준 거예요.
[미스미]
무쿠도, 쿠몬도 다정해. 장하다, 착해.
[무쿠]
아니에요…… 저는 이 정도밖에 못하는걸요.
제작을 도와줄 수도 없고 대역을 할 수도 없으니까, 적어도 응원해주고 싶어요.
[미스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