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매치·할로윈'18 제 10화
[사회]
이번 비로드웨이·할로윈, 우승은―― GOD 극단의 마법사&늑대인간 페어입니다!!
[반리]
뭐, 그렇겠지.
[텐마]
분하지만, 저 녀석 연기도 괜찮았어.
[유키]
우리도 최선을 다했고, 저 녀석들 연기는 정말로 좋았으니까, 하는 수 없지만…….
[아자미]
…….
[이즈미]
(넷 다, 역시 분해 보여…….)
[사회]
우승 페어 두 사람, 스테이지에 올라와 주세요!
하루토 씨, 지금 기분은 어떠세요?
[하루토]
나는 당연히 우승할 생각이었어. 하지만, 올해는 조금 근성 있는 상대도 있었으니까 꽤― 재밌었나.
[이즈미]
(……! 유키 군하고, 아자미 군을 보고 있어……?)
[유키]
……말은 잘해.
[아자미]
조금 근성 있는 정도가 아니었을 텐데.
-
[유키]
올해 비로드웨이·할로윈도 이제 끝인가. 작년에도 그랬지만, 왠지 눈 깜짝할 새였어.
[아자미]
……어라? 그러고 보니 감독님이나 반리 씨네는?
[유키]
그러고 보니 없네. 스테이지 앞은 사람이 많았으니까, 떨어진 건가.
[아자미]
아, LIME.
반리 씨네, 슬슬 돌아간대. 다른 녀석들도 각자 기숙사로 돌아가고 있다고 하고.
우리도 갈까.
[유키]
그래.
-
[유키]
도중에 봤던 하얗고 오렌지색 마녀복 집단이 신경 쓰였어. 그거, 어디 극단이었을까?
[아자미]
아, 나도 봤어. 그 흡혈귀 차림을 한 키 큰 극단원 머리색이 독특해서――.
……아. 유키 씨, 잠깐만.
[유키]
왜?
[아자미]
바로 돌아올 테니까, 여기서 기다려.
[유키]
어? ……뭐, 상관없는데.
-
[아자미]
기다렸지. 자, 이거. 일단 오늘 수고 많았으니까.
[유키]
이거…… 롤리팝 케이크?
흐응― 귀엽네. 게다가 제대로 할로윈 풍이야. 이런 것도 팔고 있었구나.
고마워. 너도 수고했어.
[아자미]
응. 그럼, 마실 건 아니지만, 건배.
[유키]
건배. …….
[아자미]
……왜?
[유키]
그거랑, 색이 다르니까 맛도 다른가 해서.
저기, 내꺼 한 입 줄 테니까 그것도 줘.
[아자미]
뭐, 그래.
[유키]
좋아. 그럼, 내꺼 먼저 줄게.
[아자미]
응. ……엄―청 달아.
[유키]
그렇지. 할로윈 과자는 전부 달잖아.
[아자미]
그럼, 내꺼도.
[유키]
고마워. ……응, 달아. 그래도 맛있어.
비로드웨이·할로윈은 어땠어?
[아자미]
음―…… 길거리 공연을 하고, 에튀드 배틀을 하고…… 왠지 엄―청 정신없었어.
하지만, 제법 재밌었어.
[유키]
응, 나도.
[아자미]
아― 그런데 가장 많은 과자를 모아오라는 조건, 달성 못 했네. 망할 사쿄한테 무슨 말을 들을지…….
[유키]
개구쟁이 극단에는 이겼고, GOD 극단과도 좋은 승부를 했다는 건 감독님네가 증언해주겠지.
[아자미]
그렇겠지.
배틀에는 졌지만, 유키 씨랑 에튀드는 꽤 하기 쉬웠어. 많은 공부가 됐고. 다음에 또, 이렇게 페어 짜서 하는 것도 좋을지도.
[유키]
그래. 게다가 이번에, 둘이서 협력한 덕분에 돈 귀신 야쿠자하고 예산 배틀에도 이겼잖아.
[아자미]
응. 그건 앞으로도 같이 싸우자고.
[유키]
응,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