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MANMAN 그랑프리 제 8화
[시트론]
"게스트는 미나기 선생님이었습니다! 다들 수고가 많구나~!"
[츠즈루]
그건 또 뭐 하는 건데!
하아, 하아……. 태클 걸기 지쳤어…….
[시트론]
츠즈루, 어땠어? 시트론 선발 멤버야!
[이즈미]
저번에, 츠즈루 군의 토크 실력을 훈련하기 위해 협력해준 멤버를 고른 거래.
[츠즈루]
엉망진창임다…… 하핫.
[이즈미]
츠즈루 군, 내 멋대로 다른 사람한테 얘기해서 미안해.
[츠즈루]
괜찮슴다. 덕분에 긴장도 풀렸어요, 감사합니다.
[메구루]
이야― 재밌었어! 나도 엄청 웃었어!
[이즈미]
대인원이 밀어닥쳐서 죄송해요…….
[메구루]
카오루한테 사전에 들어서 괜찮아요.
[츠즈루]
카오루한테?
[츠무기]
츠즈루 군네 동생이었지?
[츠즈루]
네. 저희 넷째인데…… 왜 카오루가?
[이즈미]
원래 나 혼자 갈 예정이었으니까, 인원을 늘려도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어서. 카오루 군을 통해서 메구루 씨한테 물어본 거야.
[시트론]
츠즈루한테는 서프라이즈 하고 싶었어.
[이즈미]
집에 전화를 거는 게 폐가 될 거라고는 생각했는데……. 카오루 군이 받을지도 모르는 거고.
[시트론]
결과가 좋았으니 괜찮아!
[유키]
그쪽이 말하지 마.
[메구루]
그건 그렇고, 극단 분들이 츠즈루를 이렇게 생각해주는 건 형으로서 기쁜걸요.
잘됐어, 츠즈루.
[츠즈루]
……재밌어하고 있으면서.
[아자미]
근데 진짜로 미나기 선수가 츠즈루 씨 형이었구나……. 새삼 보니까 확실히 좀 닮았어.
[츠무기]
그렇구나. 아자미 군은 축구를 좋아하니까 원래 알고 있겠구나.
[아자미]
어, 뭐…….
그, 응원하고 있슴다.
[메구루]
오, 고마워!
[스태프]
메구루 씨, 동생 분, 슬슬 스탠바이 부탁드려요.
[메구루]
네.
[츠즈루]
네!
[이즈미]
츠즈루 군, 힘내!
-
[사회]
오늘 게스트는 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나기 메구루 선수, 그리고 동생인 츠즈루 씨입니다!
[메구루]
잘 부탁합니다.
[츠즈루]
동생인 츠즈루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사회]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바로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동생분께 물어보고 싶은데요, 미나기 선수의 어린시절 에피소드! 뭐가 있나요~?
[츠즈루]
으음…… 유리로 된 자동문이 열려있는 줄 알고 들어갔는데, 사실은 닫혀있었어서 부딪치거나.
[메구루]
잠깐, 갑자기 그 얘기를 하는 거야?
[츠즈루]
그리고, 축구공으로 벽치기를 하다가 공이 기세 좋게 돌아와서 안면 캐치를 하거나…….
어쨌든 좀 바보……개구쟁이 형이었어요.
[메구루]
야! 지금 확실하게 바보라고 했지!?
[사회]
동생인 츠즈루 씨는 배우 겸 각본가라고 들었는데요?
[츠즈루]
네.
[사회]
형이 축구선수인데, 축구를 소재로 한 작품을 쓴 적은 있나요?
[츠즈루]
아뇨, 축구물을 쓴 적은 아직 없어요. 하지만 저도 축구를 좋아하니까요, 언젠가 써보고 싶습니다.
……만약 형을 주인공으로 가정하고 이야기를 쓴다면 제가 주연을 맡고 싶어요. 역시, 자기 형이 활약하는 건 동생으로서 자랑스러우니까요.
[메구루]
오늘은 전에 없이 칭찬해주니까, 형으로서 기쁜걸~
[츠즈루]
진짜, 금방 우쭐한다니까…….
[사회]
하하하, 사이가 좋네요~
-
[스태프A]
수고하셨습니다!
[스태프B]
수고하셨습니다―!
[츠즈루]
수고하셨습니다.
후~ 끝났다~…….
[이즈미]
수고했어! 두 사람 얘기 재밌었어!
[츠즈루]
감사합니다.
[반리]
수고. 잘 한 거 아냐?
[아자미]
전혀 어색하지 않았어.
[츠무기]
응, 똑 부러지게 말했지.
[유키]
이대로면 생방송 토크도 괜찮겠어.
[츠즈루]
덕분임다. 감사합니다!
[시트론]
츠즈루, 하면 할 수 있는 아이야!
[츠즈루]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