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몬]

우오오오오!!


[아론]

하아아아앗!


[사회자]

굉장합니다! 데드 히트입니다! MANKAI 컴퍼니와 연극집단 스케어크로우의 칠복신이 특설 스테이지 골을 향해 전력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우승은 누구의 손에――!?

고―――――올!!


[쿠몬]

허억, 헉, 허억……!


[아론]

하아하아……!


[아자미]

하아, 하아…… 해냈, 나……?


[쿠몬]

모르……겠어……. 거의 동시였던 것, 같은데…….


[이즈미]

하아, 하아…… 심의, 하고 있는 것 같아…….


[사회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심의 결과…….


[쿠몬&아론]

――.


[사회자]

제1회 비로드 칠복신 레이스, 우승은…… MANKAI 컴퍼니입니다!!


[극단원]

……!


[쿠몬]

해냈어―――!!!


[이타루]

앗싸……! 아― 내일 분명 근육통이야, 이거…….


[아자미]

하하, 해냈네…….


[아론]

그런, 바보 같은……!


[운영]

솔직히 말씀드리면, 마지막 골은 양 팀 거의 동시였습니다.


[아론]

그렇다면……!


[운영]

하지만! MANKAI 컴퍼니는 대타인 '요술 망치'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아론]

뭐라……!?


[운영]

모든 것을 자기 자신의 힘으로 뛰어넘으며 동료를 믿었습니다. 그 점을 크게 평가한 결과입니다.


[아론]

큭…… 그런 얘기는 들은 적 없어…….

하지만…… 에튀드 배틀에서도 승리를 빼앗겼으니……. 하는 수 없군, 이번에는 패배를 인정하지.


[사회자]

축하드립니다! 우승한 MANKAI 컴퍼니에게는 특설 스테이지에서 올해 첫 연극을 올릴 권리가 주어집니다!


[가이]

쿠몬. 네가 너 자신을 믿고, 불운을 날려버리고 손에 넣은 승리다.


[쿠몬]

가이 씨……. 나 자신을 믿을 수 있었던 건, 가이 씨 덕분임다!


[이즈미]

다들 정말 수고했어!


-


[미스미]

와아, 관객들 잔뜩 모였어~!


[호마레]

역시 연극의 성지의 첫 연극이로군. 주목받고 있어.


[이타루]

아, 티비 카메라도 와있는 것 같아.


[쿠몬]

으윽…… 좀 긴장돼…….


[무쿠]

큐 쨩, 괜찮아?


[쿠몬]

으, 응…… 그럭저럭.


[???]

야―!


[아자미]

야, 저기…….


[쿠몬]

어?


[텐마]

쿠몬! 좋은 연기 보여줘!


[카즈나리]

쿠모삐~! 뭇 쿤~! 스미~! 분위기 띄우고 가자―!


[유키]

내가 모처럼 만든 의상이니까, 어중간한 연기는 안 돼!


[쿠몬]

얘들아…….


[이즈미]

쿠몬 군, 자, 그 뒤에도.


[쥬자]

쿠몬!


[쿠몬]

형!


[타이치]

우승 축하함다―! 완―전 멋있어여―!


[시트론]

첫 연극, 파이팅이야!


[가이]

시트로니아…….


[무쿠]

다들 와줬구나!


[미스미]

에헤헤, 기뻐~


[이타루]

이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는걸.


[쿠몬]

응!


[이즈미]

(다행이다, 다들 긴장이 풀린 것 같아.)


[호마레]

자, 그럼 가볼까.


[가이]

그래. 비로드웨이의 첫 연극이라는 명예로운 무대다. 힘내자.


-


[이타루]

"이야~ 칠복신이 다 보여서 인간계로 놀러 가다니 얼마 만이지?"


[무쿠]

"정말 기대돼, 어디부터 갈까?"


[미스미]

"나는 맛있는 게 먹고 싶어!"


[아자미]

"쇼핑도 좋아요."


[쿠몬]

"저기 복록수, 저 가게 가보고 싶지 않아!?"


[가이]

"호오, 뭔가 좋은 향이 나는군. 잠시 들려보자."


[호마레]

"……어라. 대흑천하고 복록수는 어디로 갔지?"


[미스미]

"어라, 없네. 떨어진 건가?"


[이타루]

"그 둘도 들떠있었잖아. 신경 쓰이는 걸 발견하고 어디 가게로 들어가 버린 걸지도 모르지."


[무쿠]

"어떡하지?"


[아자미]

"뭐, 걱정할 필요는 없겠죠. 저희는 복의 신이니까요."


[미스미]

"그렇지. 아마, 그들의 복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는 걸 거야. 떨어진 것에도 분명 의미가 있겠지."


-


[쿠몬]

"잠깐 다른 곳에 들렀더니 모두랑 떨어져 버렸네. 뭐 조만간 합류할 수 있겠지, 우리는 복의 신이니까."


[가이]

"응……? 소녀가 울고 있군. ……얘야, 무슨 일이니? 그렇군, 넘어진 거구나. 그래, 착하지.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호오, 저길 보렴. 남천 나무가 있어. 빨간 열매가 귀엽지? 이건 무척 징조가 좋은 나무야. 여기서 남천을 만났다는 건, 너한테 이제 좋은 일이 많이 있다는 거지."


[쿠몬]

"으음? 이쪽에 어쩐지 곤란한 얼굴을 한 주인이 있는데. 점주, 무슨 일이야? 쇼윈도우 선반이 망가졌어? 그건 곤란하겠군, 어디, 고치는 걸 도와주지. 마침 내가 요술 망치……가 아니라, 쇠망치를 가지고 있어. 보자, 쾅쾅쾅! 자 고쳤어! 잘됐다 잘됐어!"

"음, 거기 당신은 왜 그러지?"


[가이]

"이런 이런, 도와줄까?"


-


[미스미]

"아까 물건을 샀을 때 추첨권을 받았는데, 해봐도 되나?"


[호마레]

"네가 하면 특상에 당첨되지 않겠어?"


[이타루]

"왠지 이 주변 사람들은 꽤 행복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는데."


[무쿠]

"와아, 남천이 잔뜩 맺혀있어. 이쪽엔 매화가 이르게도 피었군!"


[아자미]

"저 쇼윈도우 선반…… 꽤 번쩍거린다 싶었는데, 못이 금으로 되어있어요."


[호마레]

"아~ 그 둘이로군. 대흑천놈, 요술 망치를 쇠망치 대신 쓰지 말라고 저번에도 말했는데."


[쿠몬]

"얘들아~!"


[이타루]

"오오, 있었구나. 그건 그렇고 뭐야, 그 많은 짐은?"


[가이]

"그게, 여기저기서 사람들과 대화하고 도와주고 했더니, 답례로 술이나 먹을 것을 많이 받았어."


[미스미]

"하하핫, 모두에게 복을 불러줄 뿐만 아니라, 우리도 모두에게서 복을 받았다는 거군!"


[무쿠]

"이리도 징조가 좋다니."


[아자미]

"자, 모두 모였으니, 다음 장소로 갈까요."


[호마레]

"변재천이 가고 싶어 했던 곳이지?"


[아자미]

"그래요. 비로드거리라고 하는데, 연극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이죠. 거기서 다 함께 연극을 보고 싶어서요."


[쿠몬]

"그거 기대되는군!"


[가이]

"그래. 재밌는 연극을 보고, 다 함께 복을 부르도록 하자."


-


[사회자]

그럼 마지막으로, 비로드웨이와 모든 극단, 배우 여러분의 건강과 번영을 바라며―― 복 극단인 MANKAI 컴퍼니의 칠복신 여러분이 무대 위에서 떡을 던지겠습니다!


[미스미]

이얍―!


[호마레]

자, 대길 파워를 여러분께!


[무쿠]

다들 받으세요!


[쿠몬]

다들 건강하고, 즐겁게 연기할 수 있기를!


[가이]

비로드웨이와 모든 극단, 배우들에게 많은 행복이 있기를.


[이즈미]

(다들, 웃는 얼굴이 좋다. ……응?)


[쿠몬]

형―! 이 금화 초콜렛이래―! 받아―!


[아자미]

쿠몬 녀석, 쥬자 씨한테만 던지고 있지 않아?


[이타루]

역시 브라콤.


[이즈미]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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