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
(오늘은 드디어 예의 텐마 군 주연 드라마의 마지막회 방송 날…….)
[츠즈루]
촬영 때는 열중해서 했는데, 방송을 본다고 생각하니 또 긴장돼…….
[타이치]
앗, 다들 나왔어여! 우와―! 드라마 데뷔임다!
[미스미]
진짜다~! 우리 나왔어~!
[오미]
드라마에 자기가 나오는 거, 왠지 신기한 기분이야.
[반리]
근데, 생각보다 위화감 없이 잘하고 있지 않아?
[텐마]
응, 대사도 자연스럽고 꽤 카메라도 잘 받고 있어.
-
[이즈미]
예배당 창문이 깨진 신도 잘 편집됐구나!
[가이]
트러블 처럼 보이지는 않는군. 마치 처음부터 있던 연출 같아.
[반리]
호마레 씨가 잘 커버하기도 했고.
[타이치]
사정을 모르는 사람은 분명 눈치채지 못할 거예여! 조금 독특한 엑스트라네~ 정도일 걸요!
[호마레]
음, 내 시도 괜찮은 연출의 일부가 되었군!
-
[타이치]
하~! 감동적인 마지막회였슴다~! 텐 쨩이 한 주인공도 제대로 행복해져서 다행이야~!
[텐마]
무사히 마지막회를 방송할 수 있었던 건, 모두의 덕분이야. 그때 아리스 씨가 엑스트라를 해주겠다고 말해서 정말 고마워.
[호마레]
무얼, 고맙다고 할 것 가진 못되네. 텐마 군이 처음에 좋은 마지막회를 만들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 나는 그걸 도와주고 싶었을 뿐이야.
[카즈나리]
다들~! 기다렸지! 저번에 찍은 팜플렛 완성됐엉!
[반리]
오, 다 된 건가.
[미스미]
와아, 보여줘 보여줘~!
[카즈나리]
자자―! 다들 엄청나게 잘 찍혔어~!
[이즈미]
와, 정말이네. 분위기가 엄청 좋아.
[츠즈루]
생각보다 사진을 많이 썼네요.
[가이]
이런 각도에서도 찍었던 건가. 눈치채지 못했어.
[오미]
가이 씨, 역시 스타일이 좋으니까 사진이 잘 나오는데요.
[텐마]
아리스 씨는 사진으로 봐도 뭐랄까 화려하네.
[호마레]
흐흥, 그렇지? 그러는 텐마 군의 사진도 전부 표정이 무척 좋아.
[카즈나리]
이게 미래의 신랑들에게 참고가 될거얌!
[타이치]
아, 여기 반 쨩 엄청 웃고 있슴다! 레어샷인데요!
[반리]
아― 그건 호마레 씨 탓.
[오미]
하지만 웃는 게 정말 자연스럽고 좋은 사진이야.
[츠즈루]
아리스가와 씨랑 반리 조합도 재밌네요.
[미스미]
아리스랑 반리, 엄청 즐거워 보여~
[이즈미]
……어라? 누구 핸드폰 울리는데요?
[호마레]
이런, 실례. 나로군.
……오오! 이건!
[가이]
왜 그러지?
[호마레]
새 집필의뢰 연락이군! 결혼식에서 쓸, 사랑하는 부부에게 선사할 시 의뢰야!
[이즈미]
그건 혹시…….
[가이]
드라마의 영향인가?
[텐마]
지금 막 끝난 참이기도 하고.
[호마레]
훌륭하군! 내 사랑의 시가 많은 사람의 마음에 꽂힌 게 분명――.
[미스미]
어라, 또 울리는데~?
[반리]
그보다 아까부터 엄청 울리지 않아?
[호마레]
오오, 계속해서 연락이……. 터무니없이 많은 의뢰가 오고 있는 것 같군!
[오미]
전국방송되는 드라마의 영향은 굉장하구나.
[츠즈루]
아리스가와 씨 팬이 더 는…… 건가?
[미스미]
아리스, 인기인~!
[호마레]
핫핫핫, 다들, 내 예술적인 사랑의 축복을 바라고 있군.
[가이]
흠, 팜플렛도 완성됐고, 드라마도 무사히 방송됐고…… 아리스가와의 시도 호평인 듯하니 잘됐군.
[호마레]
그렇게 됐으니, 바로 일에 착수해볼까!
[이즈미]
엇, 지금부터요!? 이미 밤이 늦었는데…….
[호마레]
시흥이 멈추지 않고 흘러넘치고 있어! 끝없이 넘치는 축복의 시를 지금 바로 쓰고 싶어……!
그럼, 나는 방으로 가겠네.
[타이치]
이런 시간부터 일하다니 굉장하네여~
[츠즈루]
생각이 날 때 쓰고 싶은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이즈미]
(역시 활동력 있어……!)
'각자의 Marry 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각자의 Marry me! 제 10화 (0) | 2019.01.01 |
---|---|
각자의 Marry me! 제 9화 (0) | 2019.01.01 |
각자의 Marry me! 제 8화 (0) | 2019.01.01 |
각자의 Marry me! 제 7화 (0) | 2019.01.01 |
각자의 Marry me! 제 6화 (0) | 2019.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