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치]
오오~! 진짜 전세냈어여!

[카즈나리]
우와~! 짱이다!

[사쿠야]
내일이면 철거한다니 왠지 아쉬워요.

[사쿄]
철거 전에 마음껏 타도 좋다니, 꽤 통이 크네.

[이즈미]
운영 쪽에서 후의를 베풀어주셨어요.
다들 다치지 않게 조심하면서 타.

[쿠몬]
네~! 형, 빨리 타자!

[쥬자]
자, 잠깐! 갑자기 잡아끌지 마……!

[반리]
하핫, 효도. 뭐냐 그 엉거주춤한 자세는.

[쥬자]
셋츠…… 이 자식……!

[타이치]
쥬자 씨, 힘내세여~ 잘 타면 기분 좋아여~!

[무쿠]
와아, 타이치 군 정말 잘 탄다!

[쥬자]
큭…… 바로 따라잡을 거야. 쿠몬, 특훈이다.

[쿠몬]
응! 내가 형을 훌륭한 스케이터로 만들어줄게!

[시트론]
쌩쌩 미끄러져~! 세상에서 제일 빠른 시트론이야~!

[가이]
기다려, 시트로니아! 스피드가 위험 단계에…… 으앗!

[츠무기]
가, 가이 씨, 괜찮으세――. ……앗, 으아앗!

[타스쿠]
난간 잡고서 넘어지다니 재주 좋네, 츠무기.

[텐마]
제, 젠장…… 여기도 저기도 미끌미끌해서…….

[시트론]
시트론 초특급 통과할게~! 쌩쌩쌔~앵!

[텐마]
으악!?

[무쿠]
앗, 텐마 군 괜찮아!?

[텐마]
아야야…….

[유키]
풋. 촌스러.

[텐마]
큭…… 지금 이건 시트론 탓이야! 그러는 너는 얼마나 잘 타는데!

[유키]
일반적인 수준은 타지?

[무쿠]
유키 군 대단해! 쓱쓱 타고 있어!

[텐마]
……칫.

[호마레]
피겨란 아름다움을 겨루는 스포츠…… 따라서 피니쉬 포즈도 아름다워야만 하지……. 핫!

[아즈마]
호마레, 그 포즈는?

[호마레]
이거 말인가? 이건 백조 포즈다! 내가 마음에 그리는 은반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보았지.

[아즈마]
후훗, 호마레다운 독창적인 포즈야.

[오미]
사쿄 씨, 스케이트 잘 타네요.

[사쿄]
칭찬할 정도는 아냐. 그냥 평범하게 링크 내를 미끄러지는 정도야.

[아자미]
뭐, 늙은이한테 딱 어울리는 스피드네.

[사쿄]
뭐야?

[이타루]
큭…….

[치카게]
치가사키, 갓 태어난 새끼사슴의 다리도 그 정도로 떨리지는 않을 거야.

[이타루]
진심 무리. 돌아가도 될까요?

[치카게]
되지만, 스스로 돌아가.

[이타루]
스케이트 링크에서 탈출하는 것조차 도와주지 않다니…… 역시 선배, 피도 눈물도 없어…….

[히소카]
핫.

[이즈미]
와아! 히소카 씨, 대단해!

[츠즈루]
방금, 4회전…… 아니, 5회전 정도 돌지 않았어요……!?

[마스미]
나도 저 정도는 할 수 있어.

[미스미]
대단해 대~단해! 나도 해볼래~!
삼각 점프~!

[오미]
오옷, 미스미도 잘하네!

[미스미]
그리고 이런 것도 있어~! 삼각 대회전~!!

[히소카]
그거, 치카게도 할 수 있대.

[미스미]
정말~!?

[치카게]
할 수 있다고 해도 난 안 해.

[남성]
거기 너, 지금 기술은……!

[미스미]
나?

[남성]
그래. 네 그 기술…… 갈고 닦으면 메달도 꿈이 아니야!

[이즈미]
저기…… 그쪽은……?

[남성]
아, 갑자기 실례했습니다. 저는 피겨 스케이트 감독을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에겐 스케이트 재능이 있어요! 수많은 선수를 봐온 저는 그걸 알 수 있습니다!
그 삼각 점프? 라는 걸 무기로 나와 세계를 노려보자!

[미스미]
으~음……. 스케이트는 재밌지만, 그래도 나는 다 같이 연극을 하고 싶어~
그러니까 세계는 안 노릴 거야. 미안해~!

[남성]
그, 그럴 수가……. 어떻게든 안 될까……!

[이즈미]
역시 미스미 군, 본업인 사람도 한눈에 인정하는 인재야…….

[타스쿠]
저 녀석은 진짜 정체가 뭐야……?

'성야의 Kiss&C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야의 Kiss&Cry 제10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9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8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7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6화  (0) 2020.01.04

[요코미조]
…….

[???]
요코미조.

[요코미조]
……?
……! 요코야마…… 어떻게…….

[요코야마]
네가 그렇게 놀라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네. 난 이다음에 있는 스테이지에 나갈 예정이야.
빙판 위에서 연극을 한다고 듣고 흥미가 생겨서 보러 와봤어. 설마, 이런 데서 너를 만날 줄이야.

[요코미조]
…….

[요코야마]
방금 한 거, 좋은 얘기였지…….

[요코미조]
……응. 어쩐지…… 예전에, 즐겁게 스케이트를 탔던 시절이 떠올랐어.

[요코야마]
……그래. ……이제 깨달았구나.

[요코미조]
어……?

[요코야마]
요코미조. 스테이지가 끝나면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요코미조]
――.

-

[타이치]
이야~ 지금 꺼 굉장했지여!

[카즈나리]
엄청 예뻤어~!

[이즈미]
어라? 이건, 아이스 쇼?

[사쿠야]
네. 얼마 전에 상연했던 아이스 쇼예요. 마침 티비에서 처음부터 방송해주고 있어서요.
기술이나 움직임에 스토리가 있어서, 왠지 연극이랑 닮았다고 다 같이 얘기 중이었어요.

[카즈나리]
의상도 예쁘고 진짜 짱이지!

[무쿠]
판타지 세계 느낌이라 동경하게 돼…….

[츠즈루]
앗, 저 사람……!

[사쿠야]
츠즈루 군, 왜 그래?

[츠즈루]
아, 아냐. 그냥 좀.
타카토 씨…….

[타스쿠]
……그래. 요코미조 씨야.

[타이치]
앗, 한 명 더 나왔어여!

[무쿠]
페어로 타는 것 같아.

[이즈미]
어라? 저 사람, 저번에 대회에 나온 사람이지?

[타이치]
이름이 분명, 요코야마 선수였을 검다. 갑자기 프로로 전환했다고 뉴스에서 본 것 같은데…….

[카즈나리]
갑작스러운 발표라서 놀랐지~

[츠즈루]
혹시 저 사람이…….

[타스쿠]
…….

[이즈미]
하지만 왠지 둘 다 엄청 즐겁게 타고 있어.

[사쿠야]
정말요. 움직임도 부드럽고 자연스럽고…….

[타이치]
표정도 생기있슴다.

[무쿠]
다정한 미소예요…… 왕자님이 두 명 있는 것 같아요!

[츠즈루]
……저희 연극, 저 둘한테 닿은 것 같네요.

[타스쿠]
……그래.

'성야의 Kiss&C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 같이 타자! EP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9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8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7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6화  (0) 2020.01.04

[츠즈루]
드디어 본방이네요…….

[이즈미]
좌석 티켓은 매진됐고, 미디어도 몇 군데 취재하러 와있어.

[츠즈루]
으으…… 스케이트가 있는 만큼 평소보다 긴장됨다…….

[오미]
진정해, 츠즈루. 평소처럼 하면 돼.

[마스미]
5회전 점프에 성공하고 네 금메달을 차지할 거야.

[이즈미]
하하…… 마스미 군, 무리는 하지 마.
다들, 이번에는 스케이트를 타면서 연기를 해야 하니까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위치 확인과 스트레칭을 명심해주세요.

[반리]
오케이.

[미스미]
사람들 앞에서 스케이트 타는 거 기대돼~ 삼각 스핀을 보여줄 거야~ 빙글빙글빙글!

[아즈마]
후훗, 미스미는 여유롭네.

[이즈미]
후유키 씨, 오셨을까요?

[타스쿠]
응, 아까 있는 거 봤어.
……. ……저쪽도 와있군.

[츠즈루]
네. 제대로 보여주자고요.

[스태프]
본방 5분 전입니다~!

-

[미나미사와]
"핫……!"
"하아, 하아, 하아……."

[키타야마]
"……기합이 대단한데, 미나미사와."

[미나미사와]
"당연하지. 다음 대회도 반드시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설 거야."

[키타야마]
"아쉽겠네. 다음에는 내가 금메달 딸 거야."

[나츠메]
"키타야마, 미나미사와. 잠깐 와봐."

[키타야마]
"무슨 일이에요? 코치님."

[나츠메]
"다음 대회, 너희는 남자 페어로 나갈 거다."

[미나미사와]
"남자 페어……?"

[나츠메]
"남자 선수끼리 페어로 연기하는 새로운 경기야."

[키타야마]
"하지만 코치님! 저는 다음에는 꼭 싱글로 금메달을……."

[나츠메]
"페어로밖에 배울 수 없는 것도 있어. 괜찮아, 너희는 분명 최고의 페어가 될 거다."
"어릴 때부터 라이벌로서 경쟁해온 너희만이 할 수 있는 연기가 있을 거야."

[미나미사와]
"……."

-

[미나미사와]
"핫!"

[키타야마]
"큭……!"

[미나미사와]
"……안 되겠어. 아무리 해도 점프가 안 맞아."

[나츠메]
"발을 딛는 타이밍이 따로 놀잖아. 좀 더 상대의 호흡을 읽고 뛰어."

[키타야마]
"페어 경기는 이렇게 어려운 건가……."

[미나미사와]
"처음부터 한 번 더 하자. 간다, 키타야마!"

[키타야마]
"그래!"

[이즈미]
(여기까지는 연극도 스케이트도 순조로워…….)
(문제는 이후 대회 본방 신……. 움직임이 많은 만큼 사고가 일어나기 쉬워.)
(……그래도 괜찮을 거야. 이날을 위해 열심히 연습해왔으니까…….)

-

[미나미사와]
"……드디어 본방이군."

[키타야마]
"그래……."

[나츠메]
"지금 하는 게 유력한 우승후보, 카미하라·카와시마 페어다. 주니어 왕자끼리 페어를 짠 강호야."

[카미하라]
"큭……!"

[카와시마]
"……윽, 젠장!"

[이즈미]
(반리 군하고 오미 군, 호흡이 안 맞아서 실수하는 모습을 잘 연기해 줬어…….)

[키타야마]
"실패……!?"

[미나미사와]
"저 둘이 실수를 하다니……."

[나츠메]
"독선적인 연기로 서로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저런 일이 일어나게 되지. 페어 경기의 무서운 점이야."
"다음 미나토·야나세 페어도 실력이 미지수인 만큼 방심할 수 없지만……."

[미나토]
"핫!"

[야나세]
"빙글빙글 스핀!"

[관객A]
와아! 굉장해!!

[관객B]
진짜 스케이트 선수 같아!

[이즈미]
(마스미 군도 미스미 군도 역시 잘해. 손님들을 스케이트 연기로 열광시키고 있어.)

[나츠메]
"기술 하나하나는 대단하지만, 두 사람의 움직임이 따로 놀고 있어. 저건 페어 경기로서 점수를 얻지 못해."
"……미나미사와, 키타야마. 다음은 너희 차례다."

[타스쿠]
"……키타야마. 너는 줄곧 내 라이벌이었어. 너한테만은 지고 싶지 않아. 그런 마음으로 연습해왔어."

[키타야마]
"그건 나도 같아, 미나미사와.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서는 너를 올려다보는 건, 분했어."
"너한테 이기고 싶어. 네가 칭찬할 만한 연기를 하고 싶어."
"……이런 마음이 있었기에, 나는 스케이트를 계속 탈 수 있었어."

[미나미사와]
"……우리는 서로 닮았다는 건가."
"페어를 짜고서 잘 알게 됐어. 내가 최고의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네가 필요해."

[키타야마]
"……선수 치지 마.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코치님은 우리가 이 점을 스스로 깨닫게 하려고 페어를 짜라고 하신 거죠?"

[나츠메]
"뭐, 그렇지."
"자, 관객이 기다리고 있다. 은반 위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고 와라!"

[미나미사와&키타야마]
"네!"

[키타야마]
"……윽!"

[미나미사와]
"――."

[이즈미]
(츠즈루 군의 작은 실수를 타스쿠 씨가 잘 커버했어.)

[관객A]
둘 다 기술을 선보이는 건 아닌데 정말 피겨 스케이터 같아 보여…….

[관객B]
호흡도 잘 맞고…….

[이즈미]
(장내의 손님들이 두 사람의 연기에 이끌리고 있어…….)

-

[키타야마]
"……미안, 미나미사와. 중간에 실수했어……."

[미나미사와]
"한군데뿐이었잖아. 금방 회복하기도 했고."

[키타야마]
"네가 커버해준 덕분이야."

[미나미사와]
"……우리는 페어니까 당연하지."

[키타야마]
"――."

[방송]
"미나미사와·키타야마 선수의 득점은――."
"합계 150.12점으로 1위입니다!"

[미나미사와]
"1위……."

[키타야마]
"해냈어…… 해냈다고, 미나미사와! 우리가 우승이야!"

[미나미사와]
"그래…… 금메달이야. 우리 둘이서 금메달을 딴 거야……!"

-

[관객A]
연기도 스케이트도 잘했어!

[관객B]
설마 저 포토존도 쓸 줄이야~!

[관객C]
재밌었어~!

[이즈미]
(손님들 반응도 좋아……!)

[츠즈루]
하아…… 잘 끝나서 다행이야…….

[타스쿠]
연습한 보람이 있었네.

[츠즈루]
타카토 씨가 도와준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

[아즈마]
후후, 둘 다 뜨거운 연기였어.

[반리]
일부러 기술을 틀리는 게 어려웠지.

[오미]
응, 그랬지. 반리가 요령 좋게 움직여준 덕분에 잘할 수 있었어.

[마스미]
연극 내에서는 금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그 녀석의 마음속 금메달은 내 거야.

[미스미]
다음엔 좀 더 쌩쌩 타고 싶어~

[이즈미]
어쨌든, 다치지 않고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야. 손님들 반응도 좋았고, 대성공이야!

[츠즈루]
……그 사람도 봐줬을까요?

[타스쿠]
……응, 분명히.

'성야의 Kiss&C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 같이 타자! EP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10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8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7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6화  (0) 2020.01.04

[이즈미]
타스쿠 씨, 괜찮아요?

[타스쿠]
살짝 삔 것뿐이야. 조금 쉬면 나아.

[후유키]
감독님, 여긴 나한테 맡겨줘.

[이즈미]
……죄송합니다. 그럼 부탁드릴게요.

[후유키]
……발, 보여줘.

[타스쿠]
괜찮다니까. 조금 쉬면――.

[후유키]
그러지 말고, 어서.

[타스쿠]
……윽.

[후유키]
……이 정도면 테이핑해두면 괜찮을 것 같네.

[타스쿠]
테이핑용 테이프……? 그런 건 왜 가지고 있어?

[후유키]
누군가 다쳤을 때를 대비한 거지. 설마 바로 너한테 쓰게 될 줄은 몰랐지만.
잠깐 가만히 있어 봐.

[타스쿠]
…….

[후유키]
……그러고 보니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지.

-

[타스쿠]
으앗!

[후유키]
타스쿠, 괜찮아!?

[타스쿠]
으흑…….

[후유키]
울 정도로 아파!? 어떡하지…… 담당자를 불러서…….

[타스쿠]
싫어!

[후유키]
타스쿠……?

[타스쿠]
아직 안 돌아갈 거야…… 같이 더 탈래……!

[후유키]
……너, 가고 싶지 않아서 운 거야?

[타스쿠]
…….

[후유키]
……어쩔 수 없네. 그럼 형이 테이핑해줄 테니까 가만히 있어.

[타스쿠]
……응.

[후유키]
이제 됐다. 저번에 수업에서 배워서 다행이야.
설 수 있겠어?

[타스쿠]
응. 이제 안 아파.

[후유키]
집에 가서 아프면 엄마한테 꼭 말해야 해.

[타스쿠]
응! 형, 빨리 타자.

[후유키]
그래그래.

-

[타스쿠]
……그런 일도 있었지.

[후유키]
생각났어? 그날이 아이스 링크 개장 기간 마지막 날이었잖아. 그래서 집에 가고 싶지 않았던 거지?

[타스쿠]
시끄러워.

[후유키]
뭐, 몸집은 커졌어도 역시 동생은 동생이야.

[타스쿠]
뭐야 그게.

[후유키]
테이핑 완료. 자, 설 수 있겠어?

[타스쿠]
응. ……고마워, 형.

[후유키]
별말씀을.

-

[아즈마]
어서 와, 타스쿠.

[이즈미]
벌써 움직여도 괜찮아요?

[타스쿠]
응, 괜찮아.

[이즈미]
무리는 하지 말아주세요.

[아즈마]
후훗. 타스쿠, 힘이 들어갔네.

[타스쿠]
…….

[츠즈루]
이번 공연은 저도 힘을 쏟고 있어요. 그렇죠? 타카토 씨.

[타스쿠]
……그렇지.

[아즈마]
타스쿠가 이렇게 실수할 정도인걸?

[타스쿠]
시끄러워요. 기세가 조금 지나쳤을 뿐이에요.

[미스미]
타스쿠~!

[타스쿠]
우왓, 위험하잖아! 빠른 속도로 달려들지 마.

[반리]
또 사고 날 뻔했다고.

[미스미]
있잖아, 여기. 스노우 삼각군 빌려줄게! 아픈 거 나을 때까지 가지고 있어!

[타스쿠]
뭐야 이건……?

[오미]
그리고 근처에서 파스 사 왔어요.
먼저 파스를 제안한 건 마스미지만요.

[마스미]
별로. 지금 누군가가 빠지면 연습 중인 트리플 악셀을 감독님한테 보여줄 수 없게 되니까.

[타스쿠]
……고마워.

[후유키]
하하. 좋은 동료들이네, 타스쿠.

[타스쿠]
……응. 그렇지.

'성야의 Kiss&C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야의 Kiss&Cry 제10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9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7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6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5화  (0) 2020.01.04

[타스쿠]
좋은 강사라는 게 형 얘기였냐…….

[후유키]
뭐 어때, 네 극단 동료들도 만나고 싶었어.

[이즈미]
오늘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릴게요!

[후유키]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츠즈루]
링크 위에 이것저것 소도구가 놓여있네…….
벌써 스테이지 준비 시작했나 보네요.

[이즈미]
크리스마스까지 행사가 잡혀 있나 봐. 오늘은 연습을 위해 특별히 열어주셨어.

[츠즈루]
그러고 보니, 저 포토존도 연극 때 써도 괜찮을까요?

[이즈미]
응. 확인해봤는데, 괜찮다고 흔쾌히 허락해주셨어.

[츠즈루]
다행이다! 감사합니다.

-

[후유키]
잘하고 있어, 그대로 천천히 앞으로…….

[오미]
이렇게요……?

[후유키]
그래 맞아. 허리를 너무 숙이지는 말고. 시선은 가능한 한 앞을 향해서.

[오미]
앗, 네.

[반리]
영차.

[마스미]
……!

[후유키]
호오, 둘 다 잘 타네. 계속 연습하면 대회도 나갈 수 있는 거 아냐?

[반리]
아니, 그래도 진짜 선수한테는 못 당하죠.

[마스미]
4회전 루츠도 성공해서 금메달 딸 거야.

[반리]
올림픽 선수냐?

[마스미]
그 녀석이 바란다면 어디든 갈 거야.

[미스미]
쌩쌩~! 에~잇!

[후유키]
오오! 본 적 없는 기술인데! 그건…… 무슨 기술이야?

[미스미]
삼각 스핀! 그리고~ 이런 것도 있어.
삼각 점프!

[후유키]
오오! 뭐가 뭔진 잘 모르겠지만 굉장하네!!

[아즈마]
다들 힘이 넘치네.

[반리]
저 사람, 코치 역할이라고 여유롭네…….

[오미]
반리, 페어로 타는 연습 하자.

[반리]
그래그래. 발목 잡지 마, 오미.

[오미]
하하, 살살 부탁할게.

[미스미]
빙글빙글빙글~ 고속 삼각 스핀~!

[마스미]
…….

[이즈미]
마스미 군은 페어 연습 안 해?

[마스미]
딱히. 나중에 맞추면――.

[미스미]
삼각 점~프!
삼각 공중제비~!

[이즈미]
와, 대단해! 그치만 미스미 군, 다치지 않게 조심해!

[마스미]
……!
미스미. 그 기술, 나도 알려줘.

[미스미]
마스미도 같이 타고 싶어~? 좋아~! 하자 하자~!

-

[츠즈루]
타카토 씨, 저희도 연습해요.

[타스쿠]
그래. 실제 장면의 움직임을 이미지하면서 타보자.
먼저 둘이 같이 스케이팅을 한다…….
……여기서 내가 스피드를 올려서 앞으로 나간다…….
으앗……!?

[이즈미]
타스쿠 씨!?

[타스쿠]
――윽!

[츠즈루]
타카토 씨!

[미스미]
아앗!? 타스쿠, 괜찮아~?

[이즈미]
타스쿠 씨, 다친 데는…….

[타스쿠]
아, 으응. 괜찮아――. 윽……!

[반리]
잠깐만, 무리하게 움직이면 안 좋은 거 아냐?

[오미]
발목을 삔 것 같아요…….

[이즈미]
일단 휴식하죠. 타스쿠 씨는 다친 걸 치료해요.

[오미]
타스쿠 씨, 여기 잡으세요. 설 수 있겠어요?

[타스쿠]
……미안해.

[츠즈루]
타카토 씨, 괜찮을까요……?

[후유키]
…….

'성야의 Kiss&C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야의 Kiss&Cry 제9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8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6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5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4화  (0) 2020.01.04

[이즈미]
다들 수고하십니다. 다음 공연 각본이 완성돼서 배부할게요.

[오미]
어떤 이야기일까?

[아즈마]
후후, 기대된다.

[미스미]
씽씽 미끄러지는 걸까~?

[반리]
스피드 스케이트냐!?

[마스미]
어떤 종목이라도 그 녀석을 사로잡을 거야.

[반리]
넌 진짜 꺾일 줄 모르네.

[이즈미]
일단 한 번 훑어봐주세요.

[극단원]
…….

[츠즈루]
어때요……?

[타스쿠]
……괜찮네. 내용도 알기 쉽고 화려하고, 연극에도 어울려.

[츠즈루]
다행임다……!

[반리]
그렇군. 피겨 스케이트라. 확실히 의상도 화려하니 무대용으로 좋을 거고.

[미스미]
피겨?

[오미]
스케이트로 점프하거나 스핀을 돌면서 그 점수로 순위를 경쟁하는 스포츠야.

[미스미]
깡총 뛰고 빙글빙글 도는 거~? 재밌겠다~! 나, 삼각 점프 할래~!

[반리]
진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무섭네.

[아즈마]
……저기, 타스쿠. 이 얘기, 왠지 어디 사는 누구 씨 얘기랑 비슷한걸.

[타스쿠]
……사실은, 제가 미나기한테 각본을 상담했거든요.

[아즈마]
흐응, 그건 왜?

[타스쿠]
그건…… 뭐, 일이 좀 있어서.

[아즈마]
……후훗, 그래. 좋은 각본이 완성돼서 다행이야.

[타스쿠]
……네.

[이즈미]
각본, 정말 재밌어.
그런데 이거, 스케이트를 꽤 제대로 타야겠는걸.

[츠즈루]
맞아요. 그게 고민이에요…….
일단, 기술은 많이 안 들어가게 신경 썼는데, 동선이 꽤 움직이게 되어 있으니까요…….

[오미]
등장인물이 스케이터인 만큼, 어느 정도 모양새가 나지 않으면 연극이 잘 살지 않겠어.

[반리]
자기 손으로 난이도 높였네.

[츠즈루]
윽……. 뭐, 이 연극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 있으니까, 하는 수 없지.

[타스쿠]
…….

[아즈마]
그럼 우선은…….

[오미]
스케이트 연습부터 해야겠네.

[미스미]
와~아, 다 같이 스케이트~!

[마스미]
반드시 금메달을 딸 거야.

[이즈미]
스케이트 연습이라……. 스테이지가 되는 곳을 쓸 수 있는지 확인해볼게.

[반리]
그런데 어떻게 연습할 거야? 누가 가르쳐준다고 해도 인원이 많아서.

[츠즈루]
그러고 보니 좋은 스케이트 강사가 있잖아요, 타카토 씨.

[타스쿠]
……?

'성야의 Kiss&C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야의 Kiss&Cry 제8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7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5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4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3화  (0) 2020.01.04

[???]
후우…….
……?

[츠즈루]
굉장했어요……!

[???]
앗, 보고 있었구나…… 부끄러운걸…….

[후유키]
요코미조 선수 맞으시죠?

[타스쿠]
형, 아는 사람이야?

[후유키]
응. 최근에 프로 스케이터로 복귀했다고 티비에서 봤어.

[요코미조]
아…… 그렇군요.

[츠즈루]
역시 정말 잘 타세요.

[요코미조]
하하,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걸로는 부족해요…….

[타스쿠]
……?

[츠즈루]
지금 그 정도로는 안 되는 거예요? 제가 보기에는 꽤 완벽해 보였는데…….

[요코미조]
으~음……. 기술의 정밀도도 선곡도 나쁘지는 않지만, 아직 만족스럽지 못해서…….

[후유키]
그건 혹시 마음의 문제인가요……?

[요코미조]
…….

[츠즈루]
저기…… 혹시 괜찮으면 얘기를 들려주세요.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요코미조]
……. 사실은, 저한테는 요코야마라는 소꿉친구가 있어요. 어릴 때부터 항상 근처에 있는 링크에서 같이 스케이트를 탔었죠.
요코야마는 스케이트 라이벌이자 가장 친한 친구예요.
언젠가 둘이 페어를 짜서 금메달을 따자는 꿈도 있었어요. 그때는 남자끼리 페어를 짤 수 없다는 걸 몰랐거든요.
하하, 어렸죠.

[타스쿠]
…….

[요코미조]
그러다 둘 다 대회에 나가게 되고, 메달 경쟁을 하기 시작하니까, 결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중요한 시합 전에 연습하다 큰 부상을 당했죠. 부상이 나은 후에도 좀처럼 컨디션을 되찾지 못했어요.
그동안에, 시상대 위에 선 그 녀석의 모습이 눈부셔서……. 그 녀석처럼 링크 위에서 빛나지 못하는 저 자신에게 화가 나서…….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게 됐을 때, 피겨 스케이트 세계를 떠났어요.
아니…… 도망쳤다고 하는 쪽이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요코야마한테서, 스케이트한테서 도망친 거예요.

[츠즈루]
……그랬군요.

[요코미조]
그 후로는 요코야마와도 사이가 멀어졌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역시 스케이트를 타고 싶어서……. 그래서 프로라는 형태로 이 세계에 돌아오는 걸 결심한 거예요.
그런데…… 역시, 전처럼 잘 탈 수가 없네요. 무언가 부족해요…….

[타스쿠]
……. 그건 분명, 당신이 혼자라서가…… 아닐까요.

[요코미조]
혼자라서……?

[타스쿠]
저도 혼자서 발버둥 치며 연기를 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하지만 그건 잘못됐다는 걸 알게 됐죠.
저는 지금의 동료들과 연극을 하는 게 즐거워서 이 극단에서 연기를 계속하고 있어요.

[요코미조]
……제가 만족할 만큼 탈 수 없는 건, 그 녀석이 없어서…….
하지만…… 그런 걸 이제 와서 알게 됐다 해도 이미 늦었어요.
스케이트에서 도망친 저를, 요코야마는 분명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후유키]
……타스쿠. 너희라면 이 선수의 소원을 이루어줄 수 있는 거 아냐?

[타스쿠]
……어?

[후유키]
연극이라는 건 꿈을 형태로 만드는 거잖아.
너희 간판 작가도 마침 여기에 있고!

[타스쿠]
……그렇군.
미나기는 어때?

[츠즈루]
물론 협력할게요.
오히려 요코미조 씨 덕분에 좋은 각본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코미조]
저기……?

[츠즈루]
이번에 이 아이스 링크에서 저희가 연극을 해요.
꼭, 요코미조 씨도 보러 와주세요.

[요코미조]
아, 네에…….

[타스쿠]
반드시 와주세요. ……꿈, 이루어 드릴게요.

'성야의 Kiss&C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야의 Kiss&Cry 제7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6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4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3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2화  (0) 2020.01.04

[타스쿠]
호오…… 생각보다 넓네.

[츠즈루]
임시라고는 생각 못 하겠는데요.

[타스쿠]
휴일 전이라 사람도 적고, 편하게 연습할 수 있겠어.

[츠즈루]
우와, 키스 앤드 크라이풍 포토존까지 있네.

[타스쿠]
꽤 잘해놨네. 조명까지 달아놓고.

[츠즈루]
미요시 씨가 좋아할 만한 인스테 포인트네요.

[타스쿠]
우리는 놀러 온 게 아니지만.
스케이트화, 저쪽에서 빌려주고 있나 봐.

[츠즈루]
그럼 빨리――.

[???]
……타스쿠?

[타스쿠]
……?

[후유키]
하하, 역시 타스쿠네.

[타스쿠]
형……!?

[츠즈루]
엇, 타카토 씨 형이에요……!?

[후유키]
안녕하세요. 타카토 후유키입니다.

[츠즈루]
아, 안녕하세요! 미나기 츠즈루예요.

[후유키]
아아, 네가 그! 타스쿠가 맨날 칭찬하는 극단의 간판 작가구나.

[츠즈루]
네? 그, 그랬어요……!?

[타스쿠]
……야. 그런 것보다 왜 네가 여기 있는 건데?

[후유키]
순찰이야, 순찰.
이 근처에서 절도사건이 있었거든. 범인은 잡았는데, 만약을 위해 주변 순찰을 강화한 거야.

[츠즈루]
후유키 씨, 경찰이에요?

[후유키]
그렇지. 그래서 이 근처에 왔더니 아이스 링크가 있잖아. 왠지 반가워서 들러봤어.

[타스쿠]
……태평하네.

[후유키]
이것도 어엿한 순찰이야.
타스쿠 너야말로 왜 이런 데 있는 거야?

[츠즈루]
이번에 여기서 개최하는 이벤트에서 연극을 하게 됐어요.

[후유키]
그래? 호오, 나도 보러 갈게.

[타스쿠]
…….

[츠즈루]
후유키 씨가 오신다면, 저도 각본……하고 스케이트도 연습 열심히 해야겠네요.

[후유키]
스케이트 타는 거야? 그럼 나도 같이 가르쳐줄게.

[타스쿠]
야, 일은――.

[후유키]
괜찮아, 괜찮아. 이제 순찰 끝나고 돌아가려던 참이었으니까. 잠깐 한눈파는 것 정도야…… 그치?
그럼 결정됐으니까, 일단 신발 빌리러 가자! 스케이트는 오랜만이라 기대된다.

[츠즈루]
후유키 씨, 신나 보이네요.

[타스쿠]
정말이지…….

[후유키]
그러고 보니 타스쿠, 옛날에도 여기 같이 왔었지.

[타스쿠]
그랬었나?

[후유키]
뭐어~? 잊어버린 거야!? ……뭐, 타스쿠는 어렸으니까…….

[타스쿠]
그렇게 노골적으로 실망할만한 일이야?

[츠즈루]
(……타카토 씨랑 후유키 씨, 얼굴은 닮았는데 성격은 별로 닮지 않은 것 같네?)

[타스쿠]
……응? 왜 그래?

[츠즈루]
아니, 아무것도 아님다.

-

[후유키]
그래 맞아, 그대로 앞으로…….

[츠즈루]
이, 이렇게요……?

[후유키]
그래, 그렇게 하면 돼. 꽤 소질이 있는데, 츠즈루.

[츠즈루]
아, 감사합니다.
……응? 와아…… 저기서 타는 사람, 엄청 잘 타네요!

[후유키]
오오~ 확실히 일반인 같지는 않은데.

[츠즈루]
……응? 저 사람은…… 분명 전에 티비에 나왔던……?

'성야의 Kiss&C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야의 Kiss&Cry 제6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5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3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2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1화  (0) 2020.01.04

[츠즈루]
타카토 씨, 스케이트 연습하러 갈 거예요……?

[타스쿠]
? 응, 그럴 생각인데…….

[츠즈루]
저기…… 그거, 저도 따라가도 될까요? 조금…… 타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요.

[타스쿠]
상관은 없는데…… 탈 수 있어서 이 연극에 나온 거 아니었어?

[츠즈루]
그게――.

-

[사쿠야]
……그래서 봄조에서도 누군가 공연에 나가주었으면 하는데요…….

[시트론]
오― 갑작스러운 부탁이야! 하지만 스커트 타기 어려워…….

[마스미]
스커트는 못 타.

[치카게
그럼, 이 다섯 명 중에 시간이 되는 사람은…….

[츠즈루]
다섯 명?

[마스미]
나, 사쿠야, 츠즈루, 시트론, 치카게.

[이타루]
저기요?

[마스미]
뭐.

[이타루]
뭐, 가 아니라. 처음부터 난 빼놓다니 너무하네.

[치카게]
스케이트 타고 싶어?

[이타루]
……전언 철회. 역시 사양할게요.

[치카게]
뭐, 치가사키는 제외하기로 하고.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사쿠야]
솔직히 저는…… 스케이트 자신 없어요.

[시트론]
나도야~ 얼음을 먹은 적은 있지만 탄 적은 별로 없어.

[츠즈루]
마스미는 잘할 것 같은데.

[마스미]
싫어. 추워.

[치카게]
깔끔하게 점프하게 되면 감독님이 반하지 않을까?

[마스미]
할래. 맡겨줘.

[이타루]
빠른 태세전환.

[츠즈루]
그럼 이제 치카게 씨가 나가면――.

[치카게]
아니, 나는 아쉽게도 일이 아직 남아있어서.

[이타루]
연말진행 수고.

[치카게]
너도 마찬가지잖아.

[이타루]
저는 일단락 끝나서요.
그보다, 츠즈루는?

[츠즈루]
네!? 저, 저는……. 뭐, 약간은 탈 줄 알기는 하지만…….

[마스미]
그럼 결정.

[츠즈루]
마스미!?

[치카게]
괜찮지 않아? 적어도 치가사키보다는 잘 탈 수 있을 거고.

[츠즈루]
아니 그래도, 전 거의 초보자나 마찬가지인데――.

[사쿠야]
츠즈루 군, 괜찮아……? 혹시 어려우면 내가 열심히 해볼게!

[츠즈루]
……아니, 괜찮아. 내가 할게.

-

[츠즈루]
……이렇게 된 거예요.

[타스쿠]
그렇군…….
……알았어. 가능한 한 협력할게.

[츠즈루]
감사합니다……!

[타스쿠]
미나기가 갈 수 있는 날을 LIME으로 보내놔.

[츠즈루]
네!

'성야의 Kiss&C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야의 Kiss&Cry 제6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5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4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2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1화  (0) 2020.01.04

[츠무기]
오늘 연습은 여기까지 하자. 다들 수고했어요.

[가이]
수고했다.

[히소카]
……쿨.

[타스쿠]
츠무기, 스케이트 무대에 나가는 멤버, 겨울조에서도 뽑아두라고 했지?

[츠무기]
응. 이후 미팅에서 의논하려고 했어.
그럼 바로 이어서, 이 중에서 나갈 수 있는 사람은…….

[타스쿠]
스케이트를 탈 줄 알아야 하는 게 전제니까, 일단 너는 안 되겠네.

[츠무기]
윽…… 반론하고 싶지만…… 그 말이 맞아…….

[호마레]
무슨 일이든 무리하는 건 좋지 않아.

[아즈마]
응응.

[츠무기]
죄송해요…… 그, 그럼 나갈 수 있는 사람 있나요?

[호마레]
미안하지만, 나는 편집자와 미팅이 잡혀있어서…….

[가이]
미안하다. 나도 그 날은 일정이 있다.

[히소카]
쿨…….

[타스쿠]
미카게는 논외지.

[츠무기]
아하하…….

[호마레]
뭐, 잠을 자면서 빙상에 서는 건 위험하니까.

[아즈마]
나는 비어있어.

[타스쿠]
아즈마 씨, 탈 수 있어요?

[아즈마]
예전에 단골손님하고 같이 타본 정도야. 그냥 타기만 하는 건 아마도 할 수 있을 거야.
……그런데 타스쿠는?

[타스쿠]
저요……? 뭐, 일정도 없고 스케이트도 못 타는 건 아닌데…….

[츠무기]
그럼 타스쿠도 참가하자.

[타스쿠]
야――.

[츠무기]
뭐 어때. 아니면 다른 할 일이라도 있어?

[타스쿠]
그건…….

[호마레]
응원하겠네.

[아즈마]
후훗, 같이 열심히 하자.

[가이]
협력할 수 있는 게 있으면 도와주지.

[히소카]
힘……내…… 새근.

[타스쿠]
……하아.

-

[타스쿠]
……이번 무대 멤버는 이걸로 다 모인 건가?

[츠즈루]
봄조에서는 저랑 마스미가 나가요.

[오미]
가을조는 저랑 반리예요.

[타스쿠]
겨울조는 나랑 아즈마 씨 둘이야.

[반리]
여름조는 미스미 뿐이야?

[츠즈루]
다른 멤버는 일정이 안 맞나 봐.

[미스미]
카즈도 나가고 싶어 했는데, 과제가 안 끝났대~ 유키는 싫다고 했어~

[반리]
……그렇겠지.
우리는 효도도 일정은 비어있다고 했는데, 그 녀석이 넘어지면 빙판이 깨질 테니까 뺐어.

[오미]
본인은 불만 있어 보였지만.

[이즈미]
다들 수고가 많아. 협력해줘서 고마워!
다들 알고 있듯이, 이번 공연은 스케이트장에서 실제로 스케이트를 타면서 연기를 하게 됩니다.
평소랑은 다른 점이 많아서 힘들겠지만, 다치지 않게 조심하면서 만전을 기해 도전하자!

[미스미]
스케이트 기대돼~! 미끌미끌~ 미끌미끌~

[아즈마]
후후, 미스미는 이런 거 잘 탈것 같아.

[오미]
스케이트를 타고 연극이라…… 어떤 각본이 나오는 걸까?

[반리]
기대할게, 츠즈루.

[츠즈루]
어, 으응.

[아즈마]
먼저 스케이트 연습부터 하는 걸까?

[타스쿠]
그렇죠. 저도 자주 타는 게 아니라서……. 어느 정도 몸에 익혀둬야겠어요.

[츠즈루]
――저기!

'성야의 Kiss&C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야의 Kiss&Cry 제6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5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4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3화  (0) 2020.01.04
성야의 Kiss&Cry 제1화  (0) 2020.01.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