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
호오, 볼리우드 스튜디오의 인덴 씨가 편지를 보내왔구나.

[이즈미]
응. 정말 감사하다고 모두에게 전해달라고 쓰여있었어. 그 후로 쇼 평가가 좋아서 그 코끼리 장치도 잘 쓰이니까 다음 점검 때 본격적으로 수리한다고 해.

[치카게]
그건 응급처치 같은 거였으니까.

[타스쿠]
수리한다면 안심이지.

[이즈미]
그리고 봉투 안에 컴퍼니 전원 몫의 볼리우드 스튜디오 우대권이 들어 었있어.

[타이치]
예~이! 이번에야말로 다 같이 갈 수 있어!

[미스미]
야호~ 다 같이 춤추자~!

[치카게]
전원이라면 쉬는 날을 맞추기 힘들겠어.

[아즈마]
후후, 말은 그렇게 하면서 치카게도 싫지 않아 보이는걸.

[히소카]
……아.

[타스쿠]
뭐야. 어느새 일어나 있었어?

[히소카]
응. ……저거 봐.

[타이치]
앗! 와이드 쇼에 볼리우드 스튜디오가 소개되고 있어여!

[아즈마]
정말이네. 거리랑 무대…… 쇼도 소개하고 있어.

[오미]
아직 오픈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굉장한 성황이네.

[TV 리포터]
"저걸 봐주세요, 테마 파크 안에서 이어지는 이 긴 행렬! 여러분, 이건 무슨 줄인가요?"

[줄 선 손님A]
"이 가게의 숨겨진 메뉴인 카레가 먹고 싶어서요!"

[줄 선 손님B]
"저도 숨겨진 메뉴 먹으러 왔어요."

[이즈미]
어어!?

[타이치]
벌써 숨겨진 메뉴를 다들 알고 있네여!?

[타스쿠]
저렇게 알려졌으면 이제 숨겨진 메뉴라고 부르면 안 되는 거 아니야?

[TV 리포터]
"이 카레가 유명해져서 볼리우드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숨겨진 메뉴인데, 여러분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줄 선 손님A]
"저는 입소문으로 알았어요."

[줄 선 손님B]
"저도 소문으로 듣고 먹고 싶어서 왔어요."

[줄 선 손님C]
"좋아하는 블로거님이 소개했어요."

[이즈미]
(블로거? ……그거 혹시…… 어디, '치카우사의 매워~ 블로그'…… 역시! 숨겨진 메뉴인 카레 기사가 실려있어!)
……치카게 씨.

[치카게]
그 카레는 맛있었으니까. 숨겨진 메뉴로 두기에는 아깝지.

[이즈미]
뭐, 마음은 알겠지만요.
(그건 그렇고 영향력이 꽤 있어 보이네……)

[타스쿠]
……생각하니까 또 땀이 나는 것 같아.

[치카게]
맛있었지. 다음에 다 같이 갈 때도 이 가게의 카레가 먹고 싶어.

[타스쿠]
나는 사양할게.

'황금빛 하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빛 하티 제10화  (0) 2022.05.10
황금빛 하티 제9화  (0) 2022.05.10
황금빛 하티 제8화  (0) 2022.05.10
황금빛 하티 제7화  (0) 2022.05.09
황금빛 하티 제6화  (0) 2022.05.09

[미스미]
스테이지 대성공~! 관객분들도 좋아해 줬어~!

[이즈미]
응! 연기도 춤도 정말 좋았어.

[인덴]
여러분. 정말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근사한 스테이지였습니다.

[치카게]
코끼리도 제대로 움직여서 다행이에요.

[인덴]
네! 이게 전부 여러분 덕분입니다. 그래서 말입니다만, 뭔가 답례를 하고 싶습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뭐든지 말씀해주세요.

[타이치]
이번 MVP는 코끼리를 고친 두 사람임다!

[아즈마]
그렇지. 치카게, 타스쿠, 뭔가 바라는 거 있어?

[타스쿠]
아니, 나는 여기서 연기를 한 걸로 충분해. 평소와는 다른 스테이지에서 연기하는 건 여러 가지로 배울 점이 많았고, 즐거웠어.

[히소카]
타스쿠…… 욕심이 없어.

[타스쿠]
우츠키는 뭐 있어?

[치카게]
나도 딱히…… 아, 아니지.
이 테마파크에 온 첫날에 인덴 씨가 소개하며 추천해준 카레 가게가 궁금했어.

[오미]
아, 그 카레 가게 말이지요.

[인덴]
물론 기쁘게 초대해 드리겠습니다! 마음껏 드세요!

[타이치]
야호~! 실은 저도 배고팠어여~

[미스미]
나도 배고파~ 삼각 카레 있을까?

[아즈마]
후훗, 기대된다.

-

[인덴]
여기 메뉴판입니다.

[오미]
호오, 카레 종류도 사이드 메뉴도 많네.

[타이치]
고민되여~ 어떤 카레로 할까~

[이즈미]
정말, 다 맛있겠어……! 전부 먹어보고 싶어……!

[히소카]
감독님, 눈이 빛나.

[오미]
아, 미스미. 사모사가 있어.

[미스미]
와~아! 삼각 사모사!

[타스쿠]
나는 어떤 걸로 하지…….

[치카게]
인덴 씨는 어떤 메뉴를 추천하나요?

[인덴]
그렇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치카게]
?

[인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게 숨겨진 메뉴에요. 이 숨겨진 메뉴의 카레가 제가 여행 가서 먹은 중에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카레라고 생각합니다.

[치카게]
그렇군요. 그럼 그걸로 부탁할게요.

[타스쿠]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카레라……. 그럼 저도 그걸로 부탁합니다.

-

[점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치카게]
감사합니다.
호오, 루가 여러가지 있네요.

[인덴]
제가 맛있다고 생각한 걸 모은 거지요.

[치카게]
그거 기대되네요. 그럼, 잘 먹겠습니다.

[타스쿠]
잘 먹겠습니다.
……!? ……윽.

[치카게]
…….

[타스쿠]
……어떻게 그렇게 잘 먹는 거야.

[치카게]
그래? 맛있는데. 그냥 매운 게 아니라 향신료의 복잡한 풍미가 느껴져. 말로 다 표현할 수 없군.

[타스쿠]
……난 모르겠어.

[히소카]
……치카게, 평소보다 신 났어.

[이즈미]
치카게 씨가 그렇게나 칭찬하다니, 엄청 매워 보이는데 신경 쓰여요……!

[타이치]
타스쿠 씨는 한입 먹고 즉시 물 마시고 있어여.

[타스쿠]
……얼마나 매운지 말로 다 할 수 없어.

[아즈마]
후후, 인덴 씨도 매운 걸 좋아했나 보네.

[타이치]
저 치카게 씨가 맛있다고 하는 맵기…… 힉~…… 무섭슴다.

[오미]
하하, 기숙사에서는 역시 시험해보기 힘들겠죠.

[미스미]
치카게, 맛있는 카레를 만나서 잘됐다~!

[치카게]
타스쿠, 괜찮아?

[타스쿠]
…….

'황금빛 하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기메뉴 숨겨진 카레……!? EP  (0) 2022.05.10
황금빛 하티 제9화  (0) 2022.05.10
황금빛 하티 제8화  (0) 2022.05.10
황금빛 하티 제7화  (0) 2022.05.09
황금빛 하티 제6화  (0) 2022.05.09

[이즈미]
(볼리우드 스튜디오 오픈 첫날…… 드디어 메인 스테이지에서 쇼가 시작돼. 결국 우리 제안이 통해서 첫날만 컴퍼니 단원이 일부 대타로 출연하게 됐는데……)

[아즈마]
후후, 셋 다 의상이 맞아서 다행이야.

[치카게]
뭐, 체격이 좋은 퍼포머도 있으니까요.

[오미]
솔직히 저는 조금 불안했지만요.

[타이치]
오미 군, 진짜 잘 어울려여!

[미스미]
응응, 다들 정말 멋있어!

[타스쿠]
……후우.

[아즈마]
타스쿠는 벌써 역할에 몰입했나 봐.

[히소카]
집중하고 있으니까 내버려두는 게 좋아.

[이즈미]
(다들 컨디션이 좋아 보여. 이제 잘 끝나기를 바라야지)

-

[아르슈]
"……."

[아니크]
"……. 있잖아, 형. 이 황금빛 코끼리 동상에 소원을 빌면 뭐든지 이루어진다고 했지?"
"일 끝나고 가끔 이렇게 몰래 기도하러 오는데…… 형은 항상 뭘 빌고 있어?"

[아르슈]
"언젠가 우리가 이 신분에서 해방될 수 있기를…… 그렇게 기도하고 있어."

[아니크]
"이 신분에서 해방돼? ……가능할 리 없지. 그런 건 기도해도 소용없어."

[아르슈]
"……."

[이샨]
"거기, 너희처럼 천한 신분을 가진 자가 이런 곳에서 뭐 하는 거지?"

[카마르]
"칫…… 방해돼, 비켜."

[아니크]
"아앗!"

[아르슈]
"아니크! 큭……!"

[이샨]
"그 눈빛은 뭐지? 건방지게……!"

[아니크]
"으윽……! 아파……."

[카마르]
"핫, 너희 같은 건 이렇게 걷어차여서 땅을 기는 게 잘 어울려."

[아르슈]
"아아……. 누구든 좋아…… 누가 좀 도와줘……."

[아사브]
"……뭐 하는 거냐."

[이샨]
"!?"

[카마르]
"저, 저분은……."

[이샨]
"야, 가자."

[카마르]
"그, 그래……."

[아사브]
"괜찮나?"

[아르슈]
"정말로 바람이 이루어졌어……."

[샤우리아]
"아사브 님? 어디 계신가요?"

[아사브]
"! ……나와 만난 건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 된다. 알겠지?"

[아르슈]
"아……! 기, 기다려 줘!"
"……가버렸어."

-

[아르슈]
"저번에 도와준 그 사람에게 답례하고 싶어. 어디로 가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아니크]
"형, 그만두는 게 좋아. 그 사람을 찾아다니다니 위험해. 또 저번처럼 스트레스 발산 도구가 될 뿐이야."
"애초에 그렇지 않아도 가뭄이 지속돼 작물도 안 자라잖아. 우리는 답례로 뭔가 줄 돈도 없어."

[아르슈]
"알고 있어. 그래도 이렇게 낮은 신분의 우리를 내려다보지 않고 구해준 그 사람에게……."
"꼭, 답례를 전하고 싶어."

-

[이즈미]
(은인을 찾아 거리를 방황하는 아르슈……)

[아르슈]
"이렇게 거리를 걸어 다닌다 해도 그 사람은 만날 수 없어. 어떻게 하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비한]
"……! 어째서 저렇게 신분 낮은 사람이 이 부지에 흘러든 거지? 아아, 시야에 넣고 싶지 않아. 누가 저 사람을 쫓아줘!"

[아르슈]
"! 죄, 죄송합니다, 저는 그저……."

[샤우리아]
"무슨 일이신가요?"

[아사브]
"무슨 소란이냐."

[아르슈]
"……! 다, 당신은……! 아아, 드디어 만났어……!"

[아사브]
"그때 그…….'

[샤우리아]
"아사브 님께 말을 걸다니……! 자기 신분을 알아야지!"

[아르슈]
"윽……!"

[아사브]
"샤우리아, 그만……."

[비한]
"그렇지, 마침 잘 됐어. 비가 오지 않아서 곤란하던 차이니까. 그자를 기우 의식의 제물로 쓰자."

[아르슈]
"……!"

[아사브]
"무슨……."

[비한]
"자, 저자를 데려가라."

[샤우리아]
"자, 이리 와!"

[아르슈]
"……."

-

[아르슈]
"……."

[아사브]
"……여기는 왜 온 거지. 잊으라고 말했을 텐데."

[아르슈]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이런 신분의 인간에게도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이 있다니. 진심으로 기뻤어. 정말로, 구원받은 기분이었어."

[아사브]
"너는…… 이제 자기가 무슨 일을 당할지 알고 있는 거야?"

[아르슈]
"그래. 나는 가난해서 동생 한 명조차 편히 살게 해줄 수 없어. 그런 내 목숨 하나로 나라 사람을 구할 수 있는 비를 내릴 수 있다면."

[아사브]
"……."

-

[의식을 행하는 자]
"부디, 이 땅에 은혜의 비를 내려주십시오……!"

[국민A]
"비……?"

[국민B]
"비다! 은혜의 비야!"

[국민C]
"아아, 이제 살 수 있어……! 감사합니다……!"

[국민D]
"자, 모두 기쁨의 춤을……!"

[아사브]
"……."

[이즈미]
(기쁨의 노래와 춤을 추는 사람들 속에서, 아사브가 흘린 눈물이 빗속으로 사라져간다……)

'황금빛 하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기메뉴 숨겨진 카레……!? EP  (0) 2022.05.10
황금빛 하티 제10화  (0) 2022.05.10
황금빛 하티 제8화  (0) 2022.05.10
황금빛 하티 제7화  (0) 2022.05.09
황금빛 하티 제6화  (0) 2022.05.09

[치카게]
……하면 될 것 같은데, 만약에 이런 부품이 남아있으면요.

[인덴]
……알겠습니다. 급한 개조가 되겠지만…… 오픈도 가깝고 이대로는 쇼를 할 수 없지요. 개조에 관해서는 맡기겠습니다.

[이즈미]
감사합니다!

[인덴]
우선 창고로 안내해 드리죠.

-

[인덴]
이쪽에 정비용품과 개장할 때 이용한 도구, 부품 등이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건 마음껏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이즈미]
어때요? 치카게 씨, 타스쿠 씨.

[타스쿠]
생각보다 종류가 많은데. 잘 맞추면 되겠어.

[치카게]
그러게. 도구랑 부품도 갖춰져 있고, 할 수 있겠어.

[이즈미]
(믿음직한 발언……! 이제 저 두 사람을 믿자)

-

[치카게]
먼저 토대를 해체해야겠지.

[타스쿠]
그리고 이 호스를 설치하면…… 되는 거지?

[치카게]
맞아. 적당하네. 이 부품도 쓰자.

[타스쿠]
……전에 기숙사 세탁기를 분해해보길 잘했어. 그 경험 덕분에 어떻게 고치면 좋을지 알겠어.

[치카게]
훗, 그렇지. 그때는 꽤 애먹었지만. 그건 그렇고 코끼리 안이 비어 있어서 다행이야.

[타스쿠]
여기로 이으면 되나. 좋아, 이렇게…….
설마 취미로 해온 일을 이렇게 쓰게 될 줄이야.

[치카게]
그것도 연기가 아닌 일로.
……훗. 타스쿠, 왠지 즐거워 보이네.

[타스쿠]
우츠키 너야말로.

[치카게]
난 즐거워. 지금까지 단내 수리부라고 불리면서 여러 가지 고치고 만들고 개조했던 거 전부 재밌었어.

[타스쿠]
뭐,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처음에는 너한테 그런 취미가 있는 줄은 몰랐어.

[치카게]
일단은 나도 남자아이니까.

[타스쿠]
아이라고 할 나이는 아니지.

[치카게]
타스쿠는 진지함의 화신이구나.
그건 그렇고 정말로 언젠가는 무대도 전부 만들 것 같지 않아? 우리.

[타스쿠]
아니, 네가 만들면 전구로 번쩍이는 무대가 될 것 같아.

[치카게]
나는 타스쿠가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타스쿠]
나도 근래까지 너로 똑같은 생각 했어.

[치카게]
다른 사람들은 우리 둘이 전구 장식을 좋아한다고 생각할 것 같네.

[타스쿠]
정말이지 달갑지 않군.

-

[타이치]
앗, 타스쿠 씨, 치카게 씨!

[이즈미]
둘 다 고생했어요.

[미스미]
코끼리는 어때~?

[치카게]
시험 운전도 해봤는데 문제 없어 보여.

[미스미]
정말!? 다행이야~!

[타스쿠]
각본은 어때?

[아즈마]
대사랑 서는 위치를 조금 바꾸게 됐어.

[히소카]
그래도 큰 변경은 없어.

[치카게]
그래. 그런데 맞춰볼 시간이 별로 없군…….

[타이치]
퍼포머 분들에게 변경한 부분을 알려주고 그걸 익히고 하면…… 시간 괜찮을까여?

[이즈미]
(조금 변경된 거니까 우리 극단만이라면 금방 대응할 수 있지만 수십 명 있는 퍼포머 분들과 맞춰보는 거니……)

[타스쿠]
그럼 처음에는 우리가 스테이지에 서면 돼.

[오미]
그렇구나, 원래 오픈 첫날은 이번 감수의 답례로 테마파크를 구경하기로 되어 있었으니……. 일정에도 문제없겠어요.

[타스쿠]
응. 다들 내용은 머릿속에 들어있지?

[미스미]
네~에!

[타이치]
물론이죠!

[히소카]
갑자기 변경되는 건 일상다반사.

[아즈마]
이 정도야, 뭐.

[이즈미]
전 인덴 씨와 얘기해볼게요!

[치카게]
잘 부탁해, 감독님.

'황금빛 하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빛 하티 제10화  (0) 2022.05.10
황금빛 하티 제9화  (0) 2022.05.10
황금빛 하티 제7화  (0) 2022.05.09
황금빛 하티 제6화  (0) 2022.05.09
황금빛 하티 제5화  (0) 2022.05.07

[이즈미]
오늘은 실제로 스테이지에 나갈 퍼포머 분들과 함께 연습하는 날이에요. 변경된 사항을 전달하면서 본방을 위해 연습할 예정이니 다들 잘 부탁합니다!

[미스미]
네~에! 다 같이 힘내자~!

[오미]
잘 부탁합니다.

[퍼포머들]
저희야말로 잘 부탁해요.

[이즈미]
그럼 컴퍼니 멤버도 참가해서 다 같이 한 번 끝까지 해봐요.

-

[이즈미]
(응, 클라이맥스의 댄스도 화려하고 느낌이 좋아. 그리고 마지막에 이야기의 마무리로 코끼리가 움직이고……)

[타스쿠]
……?

[이즈미]
……어라? 코끼리가 안 움직이네……?

[스태프A]
무슨 일이야? 여기서 코끼리가 움직여야 하는데.

[스태프B]
그, 그게, 버튼을 눌러도 코끼리가 움직이지 않아요.

[스태프C]
뭐? 설마 고장 난 거야……!?

[히소카]
고장……?

[타이치]
여기서 코끼리가 안 움직이면 이야기 완결이 안 나는데여!?

[미스미]
어떡하지…….

[스태프B]
어, 어떻게 하죠? 바로 고칠 수 있을까요?

[스태프A]
고친다고 해도 부품 조달부터 수리까지 하루 만에 끝내는 게 지금부터 될지 안 될지.

[인덴]
여러분, 진정하세요. 일단 대책을 생각합시다.
죄송합니다, 타치바나 씨. 일단 연습을 중지해주세요.

[이즈미]
알겠어요.

-

[타이치]
일단 돌아오긴 했는데…….

[오미]
이제 어떡할지…….

[이즈미]
지금 스태프분들이 코끼리가 움직이지 않는 원인을 알아보고 있다고 해요.

[타스쿠]
하지만 그 원인을 안다고 해도 오픈에 맞출 수 있을지가 문제로군.

[아즈마]
과감하게 각본을 바꾸는 건?

[오미]
코끼리의 설정을 다시 생각하는 것부터 해야겠네요.

[히소카]
변경할 점이 많아.

[타이치]
하루 만에 익히는 건…… 불가능하지는 않는데…….

[미스미]
다들 외울 수 있을까~……?

[이즈미]
그렇지, 전체적으로 바꾸게 되면……. 실제로 쇼를 하는 건 극단 사람이 아니니까.

[타스쿠]
게다가 참가인원이 꽤 많아. 전원이 변경에 대응하면서 보조를 맞추는 건 어려울 거야.

[히소카]
그럼 우리가 감수하기 전 대본으로 하는 건?

[타이치]
그, 그런~……. 모처럼 다 같이 열심히 한 건데…….

[아즈마]
하지만 현실적인 방법이지. 코끼리를 고치고 나서 변경된 점을 반영하면 오픈에는 늦지 않을 거야.

[이즈미]
(아즈마 씨 말도 일리 있어. 하지만 타이치 군의 마음도 알겠어……. 어떻게 잘 해결할 방법이……)

[치카게]
……마지막에 코끼리가 뭔가 액션을 할 수 있으면, 결말을 바꾸는 걸로 끝나지?

[타스쿠]
뭔가 생각이 있어?

[치카게]
어쩌면…… 이지만. 타스쿠도 도와줘야 할 것 같은데.

[이즈미]
……어떤 방법인가요?

[치카게]
그 코끼리를 개조할 거야.

[타이치]
네에!? 개조!?

[오미]
그런 게 가능해요?

[치카게]
여기가 원래 있단 시설을 일부 그대로 쓰고 있다는 말을 듣고 알았어. 아마도 그 스테이지는 원래 분수 같은 시설이었을 거야.

[히소카]
분수…….

[아즈마]
어떻게 안 거야?

[치카게]
그 위에서 물이 떨어지거나 아래에 파이프가 있는 걸 보고 안 거예요.
그걸 이용하면 코끼리를 개조할 수 있을 거야.

[타스쿠]
개조라……. 뭐, 할 수 있는 건 해볼게.

[이즈미]
그래요, 제안해볼 가치는 있을 것 같아요. 치카게 씨, 같이 인덴 씨와 교섭하러 가요.

[치카게]
그래.

[오미]
그럼 두 사람이 교섭하는 동안 우리는 무대를 어떻게 할지 얘기할게.

[타이치]
그래여!

[미스미]
파이팅~!

'황금빛 하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빛 하티 제9화  (0) 2022.05.10
황금빛 하티 제8화  (0) 2022.05.10
황금빛 하티 제6화  (0) 2022.05.09
황금빛 하티 제5화  (0) 2022.05.07
황금빛 하티 제4화  (0) 2022.05.06

[아즈마]
응, 객석에서는 이렇게 보이는구나.

[이즈미]
여기선 스테이지 효과도 더 살리고 싶지요. 예를 들어…….

[타스쿠]
괜찮네. 그럼 내가 실제로 스테이지에 서서 움직여볼 테니까 확인해줘.

[치카게]
알았어.

[타스쿠]
……어때?

[이즈미]
여기서 물이 나오면 주변 사람은 좀 더 이쪽으로 피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치카게]
하지만 너무 많이 가게 되면 이번에는 끝 좌석에서 잘 안 보이게 돼.

[타스쿠]
그럼 동선은…….

[아즈마]
……실제로 스테이지에서 연기하면서 조정을 하고 의논하면서 쇼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어. 생각보다 합숙다워졌는걸.

[히소카]
……타스쿠 탓일지도.

[타스쿠]
아즈마 씨, 저쪽에서 봐주시겠어요?

[아즈마]
알았어. 불렸으니 다녀올게. 히소카도 댄스 힘내.

[히소카]
응.

[이즈미]
(타스쿠 씨, 직접 연기하면서 제안도 많이 하고 정말 생기가 넘쳐 보여. 저번에 인도영화를 봐서 그런지 이 테마와 스테이지, 퍼포먼스에서 좋은 자극을 받는 것 같아. 타스쿠 씨의 그 모습이 모두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고)

[미스미]
있잖아, 이~런 댄스는 어때~?

[타이치]
엄청나게 멋있는 어레인지지만 너무 초인임다!

[오미]
이후에 다른 사람이 춤출 걸 생각하면 조금 더 간단한 게 좋을 것 같아.

[미스미]
그렇구나~ 으으음…….

[타이치]
히소카 씨, 이 스텝은 이런 느낌으로 어때여?

[히소카]
거기는 조금 더 이렇게.
움직임은 작지만 제대로 하면 의상이 크게 움직일 거야…… 아마도.

[타이치]
그렇네여!

[히소카]
그리고 어레인지를 넣을 거면 이다음 부분에서 하면 좋을 거라고 생각해.

[미스미]
와아, 느낌이 좋아~! 그럼 여기서 이렇게 점프해서~…….

[오미]
그 정도라면 우리도 할 수 있겠어.

[인덴]
굉장해요……! 저희는 생각도 못 할 아이디어가 이렇게나 많이……!

[이즈미]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더욱 좋은 스테이지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스테이지 구성 말인데요, 댄스 끝에 이 코끼리도 움직이는 건…… 어떨까요?

[인덴]
네. 그건 저희 쪽 스태프가 타이밍을 맞춰서 움직이겠습니다. 시험 삼아서 움직여볼까요?

[타스쿠]
그래, 나도 실제로 움직이는 걸 보고 싶어.

[오미]
보면 또 새로운 생각이 날지도 모르니까요.

[인덴]
알겠습니다. 그럼 움직이겠습니다.

-

[미스미]
와아, 코끼리가 움직였어!

[오미]
토대째로 움직이는구나.

[타이치]
와와, 물도 나와여! 우와~!

[히소카]
단숨에 시원해졌어.

[아즈마]
생각보다 더 움직이는걸.

[인덴]
안전을 생각해 코끼리 내부는 거의 비워서 경량화했습니다.

[치카게]
만에 하나 이 코끼리가 쓰러져도 다치지 않도록 말이군.

[타스쿠]
코끼리가 이렇게 움직인다면…….
감독님, 미안해. 이 장면에 다른 아이디어가 하나 있는데…….

[이즈미]
네! 말해주세요!

[히소카]
타스쿠가 또 불붙었어.

[아즈마]
후후,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면서 스테이지를 만들어가는 게 너무 재밌어서 참을 수 없다는 느낌이지. 우리도 조금 더 힘내볼까?

[히소카]
알았어.

[이즈미]
(평소와는 조금 다른 무대와 효과에 대해 생각하면서 다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스테이지를 만들어 가. 이 합숙도 정말 좋은 경험이 되겠어)

[타스쿠]
감독님. 듣고 있어?

[이즈미]
당연하죠! 한번 해볼까요?

'황금빛 하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빛 하티 제8화  (0) 2022.05.10
황금빛 하티 제7화  (0) 2022.05.09
황금빛 하티 제5화  (0) 2022.05.07
황금빛 하티 제4화  (0) 2022.05.06
황금빛 하티 제3화  (0) 2022.05.06

[인덴]
여기가 메인 스테이지입니다.

[아즈마]
주변에 물이 흐르고 있네. 정말 예뻐.

[히소카]
전체적으로 반짝반짝해.

[타이치]
우와~ 이런 게 이그조틱하다는 거죠?

[이즈미]
정말 화려하네요……!

[인덴]
카레 가게도 그렇지만 역시 화려한 쇼는 화려한 스테이지가 어울릴 것 같아서요.
저기 중앙에 있는 코끼리는 특히 신경을 썼습니다. 쇼를 하는 도중에 코끼리가 움직이도록 만들었죠.

[미스미]
코끼리 움직이는구나! 굉장해 굉장해~!

[타스쿠]
이 스테이지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건가…….

[이즈미]
내일 다시 쇼에 관해 확인하면서 보여달라고 하자.

[타스쿠]
그래.

[치카게]
스테이지 형태가 꽤 특이한걸.

[오미]
그런가요? 물이 있는 스테이지는 확실히 드물긴 하지만…….

[타스쿠]
아니, 나도 같은 생각을 했어.

[치카게]
이 배관은……. 혹시――.

[오미]
치카게 씨, 타스쿠 씨. 이제 다른 곳으로 갈 건가 봐요.

[타스쿠]
그래.

[치카게]
…….

-

[인덴]
이곳이 여러분께서 묵으실 숙박시설입니다.

[타이치]
우와~! 여기도 진짜 호화로워여!

[아즈마]
이런 설비까지 갖췄을 줄이야. 놀랐어.

[히소카]
너무 넓어…….

[이즈미]
정말…… 아까부터 소개받는 곳의 규모가 커서 놀라워.

[인덴]
사실 여기는 원래 다른 테마파크가 있던 곳이에요. 하지만 그곳이 폐업하게 되어 비어버린 장소를 전부 인도를 포커스로 잡은 테마파크로 바꾸었지요.
이전에 있었던 테마파크 설비가 제대로 정비되어 있어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오미]
그렇군요.

[치카게]
그렇군.

[인덴]
이 시설도 그 중 하나예요.

[타스쿠]
원래 있던 곳도 굉장했다는 건가.

[인덴]
여러분께는 내일부터 바로 스테이지 감수를 부탁드리고 싶은데, 괜찮으실까요?

[이즈미]
네, 그럼요.

[인덴]
감사합니다. 오늘은 이동하시느라 피곤하실 테죠. 부디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

[타스쿠]
우츠키가 가져온 건 그 캐리어 하나인가. 짐이 적어서 좋네.

[치카게]
그래? 그러는 타스쿠도 짐은 적어 보이는데.

[타스쿠]
……내 건 뭐, 그렇게 많지 않아. 하지만 이 안에는…….

[치카게]
……마시멜로가 몇 봉지나 들어있군.

[타스쿠]
아즈마 씨 짐에도 있을 거야. 빈 곳이 있으면 이걸 채워넣었으니까.

[치카게]
정말이지 그 녀석은…….

[타스쿠]
뭐, 이미 익숙해.

[치카게]
그건 믿음직하군. 이번 합숙에는 타스쿠도 오미도 있으니까 그 녀석이 잠들었을 때 옮길 요원이 많아서 다행이야.

[타스쿠]
그건 데려온 네가 책임져줘.

[치카게]
서로 도와야지.

[타스쿠]
……적어도 교대제로 해줘.

-

[타스쿠]
(자료에 쓰여있던 퍼포먼스가 분명……. 그럼 동선은……)
…….

[치카게]
……물을 연출에 사용한다고 들었을 때는 어떻게 하려는 건가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상상하기 쉬운걸.

[타스쿠]
우츠키? 너도 온 건가.

[치카게]
잠깐 들렀어. 조금 전에는 스테이지를 볼 시간이 별로 없었잖아. 그리고 인덴 씨 얘기를 듣고 여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한 번 더 보고 싶어져서.

[타스쿠]
스테이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라. 조만간 무대랑 도구도 전부 만들어내겠군.

[치카게]
하하, 아무리 그래도 테츠로 씨를 이길 수는 없지.

[타스쿠]
훗, 그렇지.

[치카게]
……타스쿠는? 내일을 대비해서 보러 온 거야?

[타스쿠]
응.

[치카게]
상대해줄까?

[타스쿠]
……대본 가져왔어?

[치카게]
타스쿠가 방을 나갔을 때부터 어디서 뭘 하려는 건지…… 대충 눈치챘으니까.

[타스쿠]
……에둘러 말하기는, 정말이지.

[치카게]
그래서, 어떡할까?

[타스쿠]
하아……. 그럼 부탁해.

'황금빛 하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빛 하티 제7화  (0) 2022.05.09
황금빛 하티 제6화  (0) 2022.05.09
황금빛 하티 제4화  (0) 2022.05.06
황금빛 하티 제3화  (0) 2022.05.06
황금빛 하티 제2화  (0) 2022.05.03

[타이치]
여기가 인도영화 테마파크, 볼리우드 스튜디오……! 저번에 영화에서 본 거랑 똑같아여! 우와~!

[미스미]
봐봐~ 성 같은 건물이 있어!

[타스쿠]
생각보다 넓고 본격적이네.

[이즈미]
정말로요. 역시 스튜디오…….

[타스쿠]
그런데…….

[히소카]
후아…….

[타스쿠]
왜 온 거야.

[히소카]
치카게가 억지로 참가 멤버에 넣어놨어.

[치카게]
퍼포먼스 조언도 해야 하니까 춤을 출 수 있는 놈이 있는 게 좋잖아?

[히소카]
……분명 이스터 때의 복수야.

[치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아즈마]
그러지 말고 이왕 왔으니까 히소카도 즐기자. 여행 온 기분으로.

[히소카]
……응.

[타스쿠]
그러니까 여행 온 게――.

[아즈마]
인도의 단 과자를 다양하게 팔고 있을지도 몰라. 같이 찾아볼까?

[히소카]
……! 갈래. 인도 과자…… 기대돼.

[타스쿠]
하아.

[오미]
자자. 일단 테마파크니까요. 즐기는 것도 합숙의 일종이라고 해두자고요.

[타스쿠]
……뭐, 그것도 맞는 말이지. 후시미도 감독님이 부른 것 같던데, 괜찮아?

[오미]
물론이죠. 오히려 직장에서 휴일을 잡으라고 하던 참이어서 좋은 기회였어요.

[타스쿠]
그럼 다행이지만.

[미스미]
여기도 저기도! 여러 가지 삼각이 있을 것 같아~

[타이치]
앗! 저거! 뭐였더라……. 그 왜, 귀여운 바이크 같은…… 자동차 같은 거!

[치카게]
뚝뚝 말이야?

[타이치]
맞아여!

[???]
저 뚝뚝도 테마파크 안에서는 탈 수 있어요.

[이즈미]
앗, 안녕하세요.

[인덴]
안녕하세요, 잘 오셨습니다. 제가 여기 볼리우드 스튜디오의 관리인 인덴입니다.

[이즈미]
MANKAI 컴퍼니 총감독 타치바나예요. 제안을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극단원들]
잘 부탁합니다.

[인덴]
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이즈미]
테마파크가 정말 넓어서 놀랐어요.

[인덴]
제가 인도에 가서 받은 감동을 되도록 재현해본 거예요. 괜찮으시면 내부를 안내해 드릴까요?

[이즈미]
네, 부탁드려요.

-

[히소카]
다양한 가게가 많아…….

[오미]
돌아다니면서 먹을 수 있나 보네. 재미있겠어.

[아즈마]
저쪽에 기념품 샵도 있어.

[타이치]
오오, 카레 가게도 많아여!

[인덴]
쇼나 기념품 등 일부는 현지화를 했지만…….
카레 가게는 실제로 인도에 있는 가게가 개점해 있는 등 유명하고 인기 있는 곳으로 구성했죠.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곳은 저 가게예요. 제가 카레 가게를 찾아다닐 때 한 입 먹고 반한 곳이지요. 부디 이 테마파크에 가게를 내달라고 간청했어요.

[치카게]
호오, 그렇게까지 말하니 궁금한걸.

[이즈미]
저도 먹어보고 싶어요!

[오미]
하핫, 둘 다 여전하네요.

[타스쿠]
알겠으니까 일 끝난 다음에 가.

[인덴]
그럼 다음 장소로 이동할까요.

'황금빛 하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빛 하티 제6화  (0) 2022.05.09
황금빛 하티 제5화  (0) 2022.05.07
황금빛 하티 제3화  (0) 2022.05.06
황금빛 하티 제2화  (0) 2022.05.03
황금빛 하티 제1화  (0) 2022.05.03

[이즈미]
인도영화 테마파크 안건…… 무려, 진짜로 허가를 따냈어요!

[미스미]
와~아! 해냈어~!

[타이치]
좋았어~! 감독 선생님 감사함다!

[타스쿠]
말하고 볼 일이네…….

[텐마]
꽤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은데…….

[이즈미]
테마파크에서 정기적으로 스테이지 퍼포먼스를 하려고 했는데 그 일로 조금 곤란한 일이 있었나 봐요. 저희가 극단이라 그 부분의 어드바이스를 꼭 받고 싶다고 요청이 들어왔어요.

[아즈마]
좋은 타이밍에 말을 꺼낸 거구나.

[이즈미]
맞아요. 스테이지 퍼포먼스에 연기와 댄스를 넣고 싶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참고로 우리가 협력하는 형태라서 합숙 시설은 그쪽에서 제공해준다고 해.

[타이치]
그 말은, 사쿄 형의 예산 체크도…….

[이즈미]
응, OK 사인 받았어!

[타이치]
야호~!

[치카게]
빈틈없네.

[이즈미]
그런데 제공하는 합숙시설이 한정되어 있어서 역시 다 같이 갈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치카게]
뭐, 직장인이 되거나 진급하거나 해서 전원의 스케줄을 맞추는 것도 꽤 어려우니까.

[이즈미]
그래서 이번에는 합숙에 참가하고 싶은 희망자를 모집하려고 합니다.

[타이치]
저여저여~! 저 가고 싶어여!

[미스미]
나도 갈래~!

[이즈미]
너희는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텐마]
나도 관심은 있는데 촬영 일정하고 겹쳐서 갈 수 없어…….

[아즈마]
나도 갈까.

[이즈미]
아자마 씨도 참가하는 거죠. 알겠어요.

[타스쿠]
……어쩐 일이에요?

[아즈마]
얘기를 듣다 보니 재밌을 것 같아서. 저번에 영화도 같이 봤고, 가보고 싶어졌어.

[타스쿠]
여행 가는 거 아니에요.

[타이치]
타스쿠 씨랑 치카게 씨도 가는 거죠?

[치카게]
응?

[타스쿠]
나는 갈 거야. 우츠키도 자기가 꺼낸 말이니 틀림없이 갈 줄 알았는데.

[이즈미]
그리고 이 테마파크는 인도가 모티브예요. 즉…….

[치카게]
카레인가…….

[이즈미]
어쩌면 최상의 향신료가 있을 가능성이 있죠. 그걸 위해서 오미 군에게도 이미 말해놨어요.

[타스쿠]
야.

[치카게]
……그럼 갈까.

[이즈미]
치카게 씨라면 그렇게 말해줄 줄 알았어요.

[타스쿠]
둘 다 진심이야?

[아즈마]
후훗, 여행 기분 내는 건 나 혼자가 아닌 것 같네.

[타스쿠]
하아, 정말이지…….

[타이치]
오픈 전에 테마파크에서 합숙! 스테이지 퍼포먼스를 조언해주게 되다니……. 엄청나게 재밌고 진~짜 공부가 될 것 같아! 두근두근해여~!

[미스미]
정말 기대돼~! 나도 삼각 댄스 제안할래!

[텐마]
야, 보통 사람도 출 수 있는 걸로 해.

[이즈미]
테마파크 쪽에서 스테이지 대본이랑 댄스 영상도 줬으니까 자료는 LIME으로 공유해줄게요.

[타스쿠]
응, 알았어.

[이즈미]
앞으로 한 명 더 같이 합숙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단체 LIME으로도 모집할 거지만 참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알려줘.

[치카게]
……댄스라. 그럼 그 녀석을 불러야지.

'황금빛 하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빛 하티 제6화  (0) 2022.05.09
황금빛 하티 제5화  (0) 2022.05.07
황금빛 하티 제4화  (0) 2022.05.06
황금빛 하티 제2화  (0) 2022.05.03
황금빛 하티 제1화  (0) 2022.05.03

[이즈미]
여기, 이거예요.

[타스쿠]
이 봉투……. 확실히 나한테 온 건 맞는데…… 뭐지? 일단 열어볼게.
이건…….

[텐마]
'볼리우드 스튜디오' 사전 오픈 특별 초대권?

[타이치]
볼리우드 스튜디오라는 이름 잡지에서 본 적 있어여. 이번에 오픈하는 인도 영화 테마 파크였을 거예여!

[타스쿠]
……뭐지? 왜 내 앞으로 특별 초대권이…….

[이즈미]
타스쿠 씨, 봉투에서 뭔가 떨어졌어요! 여기에 뭔가 쓰여있지 않을까요?

[타스쿠]
아, 고마워.
……그렇군. 엽서 이벤트 모임에서 응모한 게 당첨됐나 봐.

[무쿠]
와아, 멋지게 당첨됐네요! 축하드려요!

[아즈마]
타스쿠가 그 상품을 원한 거야?

[타스쿠]
아니…… 나는 이런 데 응모한 기억이…….
……아, 생각났어. 상품을 선택하는 타입이 아니라 몇 가지 상품 중에서 하나가 당첨되는 거였을 거야. 상품 중에 프로틴이 있어서 이게 당첨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응모했었어.

[치카게]
그 결과 1등 상품인 테마파크 초대권이 당첨됐다는 거군.

[텐마]
그건 그거대로 굉장한걸.

[타이치]
무, 무욕의 승리임다……!

[타스쿠]
뭐, 당첨된 건 좋은데…… 나는 원래 이걸 바란 게 아니어서. 누구 이 테마파크에 관심 있는 사람 있어?

[타이치]
엇! 저 완전 관심있어여!

[미스미]
나도~! 인도영화 테마파크 정말 재밌을 것 같아~!

[타스쿠]
그럼 나나오랑 이카루가 줄게.

[타이치]
진짜여!? 우오오, 완전 기뻐여! 타스쿠 씨 고마워여~!

[미스미]
와~아, 타스쿠 고마워~!

[타이치]
아~ 그런데 이거 2인 1조 페어 초대권이라서 당연한 말이지만 두 명밖에 못 가네여…….

[미스미]
아~ 그렇구나~ 다 같이 가고 싶었는데…….

[타스쿠]
그렇게 말해도 오픈 전인 테마파크니까. 하는 수 없지.

[타이치]
그래도 그래도 이런 건 여럿이서 가는 게 더 재밌잖아여!

[미스미]
으~응…….

[치카게]
그럼 PR 협력을 하겠다고 직접 얘기해보는 건?

[타이치]
네에!?

[무쿠]
직접이요?

[치카게]
응. 무언가 선전하는데 협력하는 대신에 테마파크에 들어가는 거지.

[타이치]
그렇군여! 그렇게 하면 다 같이 갈 수 있겠네여!? 그 방법밖엔 없어여!

[미스미]
치카게 천재야~!

[타스쿠]
뭐, 이 초대권도 SNS에 여기 후기를 남기는 게 전제조건같으니까.

[텐마]
말해볼 가치는 있지 않겠어?

[치카게]
……그냥 말해본 건데, 설마 진짜로 실행할 줄이야.

[아즈마]
좋은 아이디어 같은데? 아예 합숙 형태로 간다면 사쿄 군도 허가해줄 것 같고.

[이즈미]
그렇네요. 의외로……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치카게]
아즈마 씨…….

[아즈마]
후후, 재밌어질 것 같아.

'황금빛 하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빛 하티 제6화  (0) 2022.05.09
황금빛 하티 제5화  (0) 2022.05.07
황금빛 하티 제4화  (0) 2022.05.06
황금빛 하티 제3화  (0) 2022.05.06
황금빛 하티 제1화  (0) 2022.05.0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