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 번역하는 견과류

[시트론]
다녀왔어야~!

[이즈미]
어서 와!

[아즈마]
라이브를 위해 부스에서 이것저것 사 왔어.

[이즈미]
고마워요!

[반리]
각자 마음대로 사러 갔다 왔으니까 꽤 여러 가지 있을 거야.

[츠즈루]
그만큼 겹칠 가능성도 있지만요.

[이즈미]
겹치면 겹친 대로 재밌을 거야.
어제 촬영 막 끝난 참인데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있다가 인스테 라이브 시작하자.

[카즈나리]
응! 우리는 괜찮앙!

[텐마]
그럼 그 전에…… 감독님, 이거 줄게.

[이즈미]
와아, 예쁜 빗이네. 이건 왜?

[츠즈루]
촬영 때 신세 진 포목점이 부스를 냈는데, 거기서 장식품 같은 걸 팔고 있었어요.

[반리]
시트론이 그 빗이 감독쨩에게 어울릴 것 같다고 해서 다 같이 사 온 거야.

[이즈미]
그랬구나. 정말 기뻐, 다들 고마워……!

[시트론]
감독님이 좋아해 줘서 우리도 기뻐~!

-

[이즈미]
다들 준비 된 것 같네. 이제 라이브 시작할까?

[카즈나리]
오케오케! 그럼 버튼 누를겡!
다들 안녕~!

[시트론]
We Are MANKAI 컴퍼니야!

[반리]
오, 다들 보고 있는 모양이네. 코멘트도 읽고 있으니까 많이 보내줘.

[카즈나리]
오늘은 무려…… 텐텐이 있습니다~! 앗, 코멘트 흘러가는 거 엄청 빠르지 않아!?

[텐마]
정말이네, 굉장해……. 다들 코멘트 고마워.

[츠즈루]
어디, 텐마가 어떻게 있는 거냐면…… 오늘은 모두에게 공지할 게 있습니다.

[텐마]
다음 호 'VELUDO' 표지를 나랑 츠즈루 씨가 맡게 됐어. 꽤 좋은 사진을 찍었으니까 기대해줘.

[반리]
특집 페이지에는 유카타를 입은 우리 사진과 인터뷰도 게재될 거야.

[아즈마]
지금은 모두에게 얘기할 수 있는 건 이 정도지만, 자세한 내용은 차례로 발표될 테니 기대하고 있어 줘.

[카즈나리]
다들 기대된다고 말해주고 있어! 고마웡!

[시트론]
다음 'VELUDO'도 잘 부탁해~!

[아즈마]
그럼 지금부터는 유카타 얘기에 이어서…… 근처 납량제에서 사 온 걸 소개할게.

[시트론]
먼저 나부터 소개할게! 내가 사 온 건 국민적 인기 캐릭터 오카메 씨 가면이야!

[반리]
국민적 인기 캐릭터는 아니지.

[아즈마]
지명도는 있다는 코멘트가 왔어.

[카즈나리]
그러네!

[츠즈루]
다음엔 제가 소개할게요. 제가 사 온 건 이 바람개비에요. 납량제답게 서늘한 걸로 골라봤어요.

[카즈나리]
나는 설탕공예를 사 왔엉! 봐, 유리 같아서 예쁘지 않아?

[반리]
나랑 아즈마 씨는 이거야.

[텐마]
이건…… 어린이용 장난감?

[아즈마]
응, 그런 것 같아.

[반리]
실은, 호화상품이 정말 당첨될지 궁금해서 둘이서 경품 뽑기 챌린지를 하고 왔어.

[아즈마]
시간이 아슬아슬할 때까지 뽑아봤는데, 결국 호화경품은 하나도 당첨되지 않았어.

[반리]
진짜 그거 안 들어있는 게 분명하다니까~

[카즈나리]
둘이서 얼마나 산 거야~? 라는데!

[아즈마]
후후, 그건 비밀. 상상에 맡길게.

[이즈미]
(그렇다는 건, 꽤 샀다는 거군……)

[텐마]
마지막은 나지? 나는 이거, 물풍선 요요야.

[시트론]
오~! 텐마, 낚은 거야!? 어제는 몇 번을 해도 지승이 끊어져서――.

[텐마]
으악!? 시트론, 그건 말하지 않기로 약속을……!

[카즈나리]
다들 오늘 인스테 라이브 어땠어~?

[아즈마]
재밌게 봤으면 좋겠다.

[츠즈루]
이번에도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리]
코멘트도 많이 보내줘서 고마워.

[시트론]
그럼 하나~ 둘…….

[극단원]
MANKAI 컴퍼니였습니다!

[텐마]
또 보자.

[텐마]
너 정말 예전의 나를 보는 것 같네. 나도 전에는 친구 같은 거 필요 없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치히로]
어째서요?

[텐마]
지금 내게는 나를 이해해주는 소중한 친구가 있으니까.
네게도 어딘가에 반드시 그런 친구가 있을 거야. 그러니까 여러 사람과 대화해 보면서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을 찾아. 그리고 찾게 되면…… 아무리 바빠도 그 친구를 소중히 하는 게 좋아.

[치히로]
이 사람이다 싶은, 친구…….

[텐마]
뭐, 그런 녀석은 놀지 못하면 멀어져가기는커녕 시끄러울 정도로 참견해올 테지만.

[치히로]
……그럼 스메라기 씨가 그런 친구가 되어주실래요? 스메라기 씨라면, 저――.

[텐마]
응, 당연하지. 내가 네 첫 친구가 될게.

[치히로]
! 가, 감사합니다! 기뻐요……!

[시트론]
오~ 둘 다 찾았어!

[카즈나리]
이제 휴식 시간 끝나가니까 돌아가자~!

[텐마]
벌써 그렇게 됐어?
가자, 치히로.

[치히로]
……응!

-

[촬영 스태프]
촬영 전부 끝났습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이즈미]
이번에도 신세 많이 졌습니다.

[극단원]
감사합니다!

[치히로]
감사합니다!
……스메라기 씨.

[텐마]
왜?

[치히로]
저기, LIME을 알려주셨으면 해서――.

[텐마]
뭐야, 그런 거였어? 당연히 좋지. 나는 네 첫 친구잖아.

[치히로]
다행이다……! 감사합니다, 스메라기 씨.

[텐마]
그래. 친구니까 다음부터는 텐마라고 불러도 돼.

[치히로]
……!

[치히로 매니저]
치히로 군, 데리러 왔어.
여러분,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치히로]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공부가 많이 됐어요. 다음에도 잘 부탁합니다!

[이즈미]
나야말로 고마웠어요. 또 잘 부탁해요.

[치히로 매니저]
치히로 군, 이제 가자.

[치히로]
앗, 잠시만요.
텐마 씨, 형들. 오늘은 놀아줘서 고마워! 재밌었어! 바이바~이!

[텐마]
뭐야, 어린애다운 면도 있잖아.

[아즈마]
후훗, 손을 흔들고 있어. 귀여워라.

[이즈미]
그럼 우리도 이제 가자.

[카즈나리]
유카타 갈아입어야 하니까~!

[츠즈루]
그러네요.

[텐마]
응? 치히로에게 LIME이 왔어.

[시트론]
뭐라고 해?

[텐마]
'다음에 또 함께 연기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그날까지 저도 열심히 할 거예요.'
'그리고 금붕어 건지기 가르쳐줘서 고마워. 다음엔 물풍선 낚시를 가르쳐주세요.' ……라는데.

[시트론]
텐마, 물풍선 낚시 해본 적 있어?

[텐마]
…………없어.

[시트론]
그럼 내가 알려줄게! 따라와!

[텐마]
지금!?

[시트론]
예스! 쇠뿔은 단김에 빼는 거야~!
감독님, 바로 돌아올 테니까 다들 먼저 가 있어~!

[카즈나리]
아~ 둘 다 가버렸어~

[반리]
바로 온다고 했으니까 우리는 먼저 가자.

[이즈미]
응, 그러자.

-

[시트론]
대장, 두 개 줘!

[대장]
그래.

[시트론]
이게 짐승이야!

[텐마]
그렇구나. 이걸 짐승이라고 하는구나…….

[대장]
아니, 그건 지승이야.

[시트론]
그거야!

[텐마]
(……잘못 알 뻔했다)

[시트론]
지금부터 할 테니까 텐마 잘 보고 있어!

[텐마]
응, 알았어.

[시트론]
지승 끝에 달린 철사를, 이 물풍선을 묶은 고무의 고리 부분에 걸리게 낚으면 돼!
이얍~!

[텐마]
으앗, 물보라가……!

[시트론]
봐, 낚았어! 다음 텐마 차례야!

[텐마]
물풍선은 금붕어처럼 도망가지도 않으니까, 이쪽이 더 간단해 보여.
여기에 걸고…… 좋아, 들어 올린다. ……!
앗…….

[시트론]
……끊어졌어. 간단해 보인다고 해서 그래~

[텐마]
이렇게 간단하게 끊어지다니 불량품 아냐?

[시트론]
물풍선 낚시는 그런 거야! 초보자에겐 의외로 어려워.

[텐마]
큭…… 그럼 한 번 더! 대장, 하나 줘.

[대장]
그래.

[시트론]
텐마, 리벤지 힘내~!

[텐마]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낚아주겠어!

[텐마]
치히로, 어디 있는 거야…….

[어린이A]
아~ 찢어졌어~

[어린이B]
더 건지고 싶었는데.

[텐마]
……아.

[치히로]
…….

[텐마]
(금붕어 건지기 하는 애들을 보고 있는 건가……?)
여기 있었구나.

[치히로]
아, 스메라기 씨. 저를 찾아줬군요. ……일행을 놓쳐서 죄송해요.

[텐마]
아니, 나야말로 미안해. 혼자서 불안했지? 지금 시트론이랑 카즈나리에게 LIME으로 연락했어. 그 둘도 찾아서 안심했대.

[치히로]
죄송해요. 나중에 그 두 분께도 사과해야겠네요.

[텐마]
……. 아직 시간이 좀 있는데. 이왕 여기까지 온 거 금붕어 건지기 해볼까?

[치히로]
네? 하지만 전 해본 적이 없어서…….

[텐마]
괜찮아. 내가 가르쳐줄게.

[치히로]
그럼…… 해보고 싶어요.

[텐마]
좋아. 사장님, 뜰채 두 개 줘.

[주인]
네.

[치히로]
이게 뭐지?

[텐마]
뜰채라는 거야. 이걸 써서 금붕어를 건지면 돼. 우선 내가 먼저 해볼 테니까 잘 봐봐.

[치히로]
네.

[텐마]
(분명, 전에 유키가 가르쳐준 금붕어 건지기 요령이…… 금붕어를 쫓아가지 않는다, 뜰채는 비스듬하게 넣는다였지)
이렇게 그릇하고의 거리를 좁혀서…… 지금이다!
(좋아, 건졌어!)

[치히로]
스메라기 씨, 굉장해요!

[텐마]
뭐, 나한테 걸리면 이 정도쯤이야. 어때, 치히로도 할 수 있겠어?

[치히로]
……네, 해볼게요!

-

[카즈나리]
으음, 금붕어 건지기 부스가…….

[시트론]
카즈, 찾았어. 저기야!

[카즈나리]
정말이네. 둘이 금붕어 건지기 하면서 놀고 있는데.

[시트론]
미아가 된 거 완전히 잊어버렸나 봐! ……하지만 둘 다 무척 즐거워 보여서 다행이야.

[카즈나리]
그칭! 끝날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자.

-

[치히로]
앗, 됐다! 저도 건졌어요!

[텐마]
응, 잘했어.

[치히로]
스메라기 씨가 요령을 알려준 덕분이에요!

[텐마]
그럼 내가 아니고 내 친구 덕분이네. 금붕어 건지기 요령은 친구가 알려준 거거든.

[치히로]
친구가……?

[텐마]
응. ……실은 말이야, 나도 너랑 똑같았어. 어릴 때부터 이 일을 시작했으니 친구랑 노는 일도 일 외에 축제에 가는 일도 없었지.
그런 나한테 금붕어 건지기 요령이나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알려준 게 친구야.

[치히로]
……친구가 필요할까요?

[텐마]
응?

[치히로]
친구 같은 건 잠깐 못 놀게 되면 바로 멀어지는데…….

[텐마]
…….

[이즈미]
(사격 부스 정말 성황이었지. 셋 다 즐거워 보였고, 분명 좋은 사진이 찍혔을 거야)
다음은 과일사탕 부스를 봐볼까.
(와, 이쪽도 엄청난 행렬!)

[청과점 아주머니]
이 냄비에 녹인 설탕이 들어있으니까 꼬치에 과일을 꽂고 묻히면 돼.

[텐마]
사과는 커서 힘들 것 같네. 치히로는 딸기사탕 쪽을 맡아줘.

[치히로]
알았어요.

[이즈미]
(텐마 군네는 고객에게 등을 보이고 사탕을 만들고 있구나. 저 둘이 있는 걸 알면 소동이 벌어질 테니까……)

[츠즈루]
과일사탕 어떠세요~

[시트론]
신선하고 무척 맛있어!

[손님]
와아, 사탕 귀여워! 사과사탕 하나 주세요!

[청과점 아주머니]
네, 감사합니다.
이 애들은 MANKAI 컴퍼니라는 극단 배우들이야. 좋은 극단이니까 연극 하면 봐봐!

[손님]
네~!

[시트론]
오~ 선전 고마워야!

[청과점 아주머니]
친구인 시트론 군을 위해서라면 이정도야 당연하지. 도와준 덕분에 부스도 잘되고 있는걸.

[이즈미]
(굉장해, 청과점하고 우리 컴퍼니가 훌륭하게 Win-Win 관계가 됐어……!)

-

[촬영 스태프]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지금부터 30분 정도 휴식에 들어갈게요.

[아즈마]
30분이나 있으면 편히 쉴 수 있겠어.

[츠즈루]
그렇네요. 부스 돕는 거, 줄이 생겨서 꽤 힘들었으니까요.

[반리]
그쪽도? 사격도 줄이 엄청났는데.

[이즈미]
앗, 그렇지. 휴식 끝나기 전에 돌아온다면 부스를 돌아다녀도 된다고 해.

[카즈나리]
진짜!? 그럼 한 바퀴 돌아봐도 좋겠다~!

[어린이A]
야~ 다음 어디 갈까~?

[어린이B]
솜사탕 먹을까?

[어린이C]
저쪽 타코야키 맛있어 보였어!

[이즈미]
(어린애들, 딱 치히로 군 나이대처럼 보이네……)

[치히로]
…….

[이즈미]
(어라? 치히로 군, 저 애들을 보고 있는 건가……?)

[카즈나리]
있지~ 치히롱은 여름방학 때 친구랑 어디 놀러 가지 않아? 이런 축제라던가!

[치히로]
아뇨, 저는 일하고 레슨이 가장 중요해서 친구와 놀지 않아요. 축제도 일 외에는 온 적 없고요.

[츠즈루]
그래……?

[텐마]
(옛날의 나랑 똑같네)

[시트론]
치히로! 그럼 지금부터 우리랑 같이 놀자!

[카즈나리]
아~ 론론 나이스 제안! 물론 텐텐도 갈 거징?

[텐마]
그래……. 좋아, 치히로. 가자.

[치히로]
괜찮은데…….

[이즈미]
스태프분들은 같이 가지 않지만, 연예인 두 사람이 축제를 돌아다녀도 되나?

[츠즈루]
사람이 몰려들 가능성도 있죠.

[아즈마]
확실히 조금 걱정되는걸.

[시트론]
괜찮아! 나랑 카즈가 둘의 나이트 될 거야!

[반리]
뭐, 저 둘이 같이 가니까 괜찮지 않겠어? 그리고 여기 좁으니까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달려갈 수도 있고.

[이즈미]
으~음, 그렇지. 그럼 둘 다 잘 부탁해!

[카즈나리]
오케~! 치히롱, 배고프지 않아?

[치히로]
네, 조금요…….

[시트론]
그럼 먼저 배 채우자!

[텐마]
그럼 저쪽 부스에 갈까?

-

[시트론]
저쪽에 야키소바가 있어!

[카즈나리]
핫도그도 있었어~!

[텐마]
(사람이 꽤 많아졌네)
야, 너무 앞서가지 마.

[시트론]
텐마, 치히로, 따라와~!

[텐마]
정말이지, 저 둘은……. 야 치히로, 떨어지지 마.
……어? 치히로!?

[카즈나리]
텐텐 왜 그래~?

[텐마]
큰일 났어, 치히로가 없어!

[카즈나리&시트론]
어!?

[텐마]
그 녀석을 찾아보고 올게! 너희도 혹시 치히로를 찾으면――.

[카즈나리]
잠깐잠깐, 텐텐!

[시트론]
텐마 혼자 가면 큰일 나!

[텐마]
사람이 많아서 알아보지 못할 거야. 뭐, 아우라는 숨길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시트론]
그럼 텐마가 미아가 돼도 괜찮겠어.

[카즈나리]
아우라로 바로 찾을 수 있겠네~!

[텐마]
야, 나는 미아 같은 거 안 돼! 앗, 이런 얘기 할 때가 아니잖아!

[카즈나리]
그랬지! 나눠서 찾아보자!

[시트론]
나랑 카즈는 저쪽을 찾아볼게!

[텐마]
응, 부탁해!
(처음 온 곳에서 미아가 되면 평소보다 더 불안해지는데…… 치히로, 금방 찾아줄게)

[치히로]
츠루와 치히로입니다. 오늘 하루 잘 부탁합니다!

[카즈나리]
오~ 예의 바르네! 우리도 잘 부탁해~!

[시트론]
치히로, 잘 부탁해야~!

[치히로]
네!

[이즈미]
(똑 부러진 애네)
잘 부탁해요.

[반리]
잘 부탁해.

[아즈마]
잘 부탁해.

[치히로]
네! 잘 부탁합니다!

[텐마]
네가 츠루와 치히로구나. 오늘 잘 부탁해.

[치히로]
저야말로 잘 부탁합니다. 스메라기 씨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뻐요.

[텐마]
(응? 지금 웃는 얼굴이……. 이 녀석 혹시……)

[촬영 스태프]
그럼 축제 시작 전에 여러분이 부스를 돌면서 웃는 모습을 촬영할게요. 이동 부탁합니다.

[이즈미]
알겠습니다.

[츠즈루]
알겠어요.

-

[촬영 스태프]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촬영은 축제가 시작되면 개시할 예정이에요.

[카즈나리]
조금 전 촬영, 라무네랑 빙수도 들고 축제 느낌 나서 엄청 재밌었어~!

[아즈마]
후후, 카즈랑 왕자님은 계속 즐거워 보였어.

[반리]
아직 일반객도 없으니 느긋하게 부스를 볼 수 있었던 건 좋았지.

[시트론]
모델의 패권이야!

[츠즈루]
특권이지.

[이즈미]
이다음엔 부스를 돕는 걸 찍는 거였죠?

[촬영 스태프]
네. 여러분의 모습은 저희가 적절히 촬영할 테니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도와주시면 됩니다.

[텐마]
어느 부스를 도울지 정해져 있어?

[이즈미]
전원 같은 곳에 가면 혼잡스러우니까 2팀으로 나뉘게 되었어. 어디――.
텐마 군, 시트론 군, 츠즈루 군이 과일사탕. 반리 군, 카즈나리 군, 아즈마 씨는 사격 부스를 부탁할게요.

[반리]
알았어.

[치히로]
저는 어디로 가면 되나요?

[촬영 스태프]
치히로 군은…… 아는 사람이 있는 편이 좋을 테니 스메라기 씨가 있는 팀으로 갈까?

[치히로]
네, 감사합니다!

[텐마]
…….

-

[촬영 스태프]
기재가 준비될 때까지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텐마]
그래.

[치히로]
…….

[시트론]
치히로, 보고 싶은 부스 있어?

[치히로]
네? 아뇨, 딱히요!

[츠즈루]
그래? 뭔가 여기저기 부스를 보는 것 같았는데.

[치히로]
그렇지는――.

[정육점 마담]
어머~ 시트론 쨩, 마침 잘 왔어! 지금 일손이 부족해서 곤란한 참이었거든.

[시트론]
마담, 무슨 일이야?

[정육점 마담]
부스에 고기를 옮기려고 하는데 나 혼자서는 무거워서 말이야. 잠깐 도와줄 수 있어?

[시트론]
물론이야! 츠즈루, 가자!

[츠즈루]
네.

[정육점 마담]
좋은 유카타도 입었는데 미안해, 도와줘서 고마워. 그럼 이 둘 잠시만 빌려 갈게!

[텐마]
응, 알았어.

[시트론]
다녀올게야~!

[치히로]
네, 다녀오세요!

[텐마]
……. ……너, 착한 아이인 척 연기하고 있지?

[치히로]
……! 제 연기를 알아차리다니…… 역시 스메라기 텐마네요.

[텐마]
당연하지. 보면 바로 알아. 좀 더 편하게 있어도 되지 않아?

[치히로]
쓸데없는 참견이에요. 그보다 스메라기 씨야말로 그렇게 여유롭게 있어도 되겠어요?

[텐마]
뭐?

[치히로]
저는 당신을 라이벌이라고 생각해요. 반드시 당신을 따라잡아서 앞지를 거예요.

[텐마]
훗, 배짱 좋네. 어디 해봐. 단――. 네가 쫓아오는 동안에도 나는 앞으로 나아갈 거야.

[치히로]
…….

[텐마]
맨손으로는 포즈 잡기 힘드니까 스태프분께 꽃을 빌려왔어. 나는 아까 썼던 무궁화. 츠즈루 씨는 접시꽃이야. 여기.

[츠즈루]
생큐.

[촬영 스태프]
그럼 촬영 재개할게요~!

[카메라맨]
둘 다 시선 이쪽으로!

[텐마]
맞아, 츠즈루 씨. 카메라맨 뒤를 한번 봐봐.

[츠즈루]
어?

[카즈나리&시트론]
~~♪
~~♪

[츠즈루]
풋, 뭐야 저 춤은.

[카메라맨]
좋아! 츠즈루 군, 표정이 풀렸네!

[텐마]
평소의 츠즈루 씨로 돌아왔네.

[츠즈루]
간신히. ……텐마 덕분이야.

[카메라맨]
둘 다 지금 표정 좋다~! 그대로 꽃을 얼굴에 가깝게 들어보자!

[츠즈루]
이렇게요?

[텐마]
어때?

[카메라맨]
완벽해! 최고야!!

-

[카즈나리]
수고피코~!

[시트론]
수고했어야~!

[이즈미]
아, 다들 갈아입었구나.

[텐마]
응, 메이크업도 지웠어.

[스태프A]
표지 사진, 어떡할까?

[스태프B]
사진이 전부 좋긴 했는데…… 역시 전 스메라기 씨와 미나기 씨 마지막 샷이 좋을 것 같아요.

[츠즈루]
!

[스태프C]
그렇지! 진짜 잘 나왔어.

[스태프A]
응, 사실 나도 미나기 씨 사진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어.
타치바나 씨는 어떠세요?

[이즈미]
네! 저도 텐마 군하고 츠즈루 군 사진이 좋다고 생각해요.

[스태프A]
그럼 스메라기 씨와 미나기 씨 사진을 다음 호 표지로 쓸게요. 잘 부탁합니다!

[츠즈루]
네!?

[카즈나리]
우와~ 만장일치로 결정됐잖아!

[츠즈루]
내가 잡지 표지……!?

[시트론]
츠즈루, 잘됐어!

[츠즈루]
저, 정말 저로 괜찮은 거예요?

[반리]
괜찮지 않아? 긴장 풀리고 나서는 표정도 좋았고.

[아즈마]
그 사진, 정말 근사했어.

[카즈나리]
지금은 솔직하게 좋아하자!

[츠즈루]
……그러네요. 아직 실감이 별로 안 나지만…… 기뻐요!

[텐마]
나랑 츠즈루 씨가 표지인 'VELUDO', 발매가 기대되네.

-

[이즈미]
내일은 납량제에서 로케촬영이에요. 실제로 참가해서 사진을 찍게 됩니다.

[카즈나리]
저번하고 같은 의상을 입고 다 같이 부스를 돕거나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찍을 건가 봐!

[반리]
또 그 유카타를 입는 건가.

[시트론]
나 그 유카타 정말 좋아~!

[이즈미]
그리고 사쿄 씨가 극단 PR도 하고 오라고 했으니 가능하면 그쪽도 부탁해요.

[아즈마]
역시 사쿄 군이야.

[츠즈루]
뭐, 예상했어요. 가능한 한 PR도 할게요.

[이즈미]
아, 그리고 하나 더. 내일 로케에는 아역배우 츠루와 치히로 군도 같이 참가하게 됐어요.

[카즈나리]
'VELUDO' 측에서 축제니까 어린이가 있는 편이 좋을 것 같다는 얘기가 나왔나 봐.

[텐마]
호오, 그랬구나.

[카즈나리]
걔, 텐텐 만나면 엄청 좋아하는 거 아냐?

[이즈미]
어? 그래?

[시트론]
뭐 있었어?

[카즈나리]
실은 인터뷰에서 관심이 가는 배우로 텐텐을 말했거든~!

[아즈마]
그 아이, 내일을 기다리고 있겠는걸.

[텐마]
뭐, 그럴지도 모르지.

[시트론]
나도 그 애 만나는 거 기대돼!

[촬영 스태프]
그럼 처음에는 스메라기 씨부터 부탁해요.

[텐마]
잘 부탁합니다.

[카메라맨]
아, 지금 표정 좋네~! 다음엔 조금 각도를 바꿔서!

[텐마]
이렇게?

[카메라맨]
그렇지! ……좋아, 다음엔 소도구인 꽃을 써보자.

[촬영 스태프]
스메라기 씨, 이 무궁화를 들어주세요!

[텐마]
호오, 이 꽃을 무궁화라고 하는구나.

[카메라맨]
좋아~ 끝낼게요! 포즈도 표정도 정말 좋았어, 역시 대단한데.

[텐마]
감사합니다.

[시트론]
다음 나야! 잘 부탁해~

[카메라맨]
아, 그 포즈 꽤 좋은걸. 그럼 다음엔 꽃을 들어볼까?

[시트론]
승낙이야!

[촬영 스태프]
시트론 씨는 이 산딸나무를 들어주세요!

[시트론]
고마워~!

[카메라맨]
호오…… 시트론 군, 왠지 신비한 기품이 느껴지는걸. 그대로 카메라로 시선 주고!

[시트론]
이렇게?

[카메라맨]
응, 지금 미소 정말 좋아! 수고했어!

[아즈마]
다음은 나인가? 잘 부탁해.

[카메라맨]
아, 좋네. 클래머티스 꽃이 잘 어울려요.

[아즈마]
후후, 고마워.

[카메라맨]
그럼 다음엔 조금 애달픈 표정을 지어볼까요?

[아즈마]
애달픈…… 이렇게?

[카메라맨]
네네! 그대로 몇 장 더 찍을게요~! 네, 오케입니다!

-

[이즈미]
(반리 군하고 카즈나리 군 촬영도 순조롭게 진행돼서 다행이야. 솔로 촬영은 이제 츠즈루 군으로 끝인가)

[츠즈루]
다음은 나인가……. 다들 너무 순조롭게 끝나서 이 흐름을 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니…… 긴장돼.

[시트론]
츠즈루, 힘내!

[카즈나리]
앗, 츠즈룽 오른손하고 오른발이 같이 나가고 있어!

[텐마]
생각보다 더 긴장한 것 같은데…….

[츠즈루]
자, 잘 부탁합니다. 어디에 서야…….

[카메라맨]
거기 서주시면 됩니다. 그럼 촬영 시작할게요~!

[츠즈루]
…….

[카메라맨]
웃는 게 조금 딱딱하네. 웃어 웃어~!

[츠즈루]
죄, 죄송합니다…….

[반리]
츠즈루, 촬영할 때마다 긴장하지 않아?

[시트론]
이대로는 안 돼! 카즈, 우리가 츠즈루를 웃게 해주자!

[카즈나리]
오케, 웃어서 릴랙스 하는 거지!

[카즈나리&시트론]
~~♪♪

[츠즈루]
…….

[시트론]
오~ 웃긴 표정으로 재밌는 댄스 췄는데 츠즈루 이쪽을 전혀 안 봐!

[카즈나리]
시무룩~

[이즈미]
(스태프분에게 말해서 잠시 쉬는 게 좋을지도. 어디, 스태프분이……)

[텐마]
감독님, 내가 갈게. 여기는 나한테 맡겨줘.

[이즈미]
(뭔가 생각이 있는 건가? 텐마 군 쪽이 이런 자리에 익숙할 테니까……)
응, 알았어. 그럼 부탁할게.

[텐마]
응.
카즈나리, 시트론. 그대로 이상한 행동이랑 웃긴 표정 계속해줘.

[카즈나리]
응!

[시트론]
전력으로 할게!

[텐마]
죄송합니다, 저도 촬영에 들어가도 될까요? 둘이 찍는 편이 릴랙스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촬영 스태프]
알겠습니다. 그럼 두 분은 먼저 투 샷 촬영 들어갈게요!

[텐마]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거 빌려도 될까요?

[촬영 스태프]
네, 그럼요!

[텐마]
그럼 빌려 갈게요.
츠즈루 씨, 다음엔 나랑 같이 찍자.

[츠즈루]
……미안해.

[텐마]
아냐, 긴장은 누구나 하잖아. 그러니까 신경 쓰지 마. 그리고 나랑 츠즈루 씨 사인데 뭘.

[츠즈루]
텐마…… 고마워.

[이즈미]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이번 참가자는 다들 축제에 가게 될 텐데요――.
그…… 아즈마 씨, 괜찮아요?

[아즈마]
어? 나?

[이즈미]
전에 축제 얘기를 했을 때 별로 내키지 않아 했던 것 같아서…….

[아즈마]
그러고 보니 그랬나. 기억하고 있었구나.
그래도 괜찮아. 더운 거랑 사람이 많은 게 조금 불편할 뿐이니까. 오히려 축제의 풍류 있는 분위기는 꽤 좋아해.

[이즈미]
그럼 다행이에요!

[카즈나리]
참고로 의상은 모던한 느낌의 유카타얌!

[츠즈루]
그럼 일반적인 거랑은 다른 느낌인 걸까요.

[이즈미]
그렇지 않을까? 옷맵시도 좀 다른가 봐.

[텐마]
포목점인데 색다르네.

[이즈미]
젊은 애들도 유카타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그런 방향성으로 했다고 해.

[반리]
호오, 기대된다.

[시트론]
축제도 유카타도 도근도근해~!

-

[카즈나리]
텐텐~ 윳키~!

[텐마]
왜?

[무쿠]
어라, 유키 군은 없어?

[카즈나리]
뭐야, 윳키에게도 보여주려고 했는데~ 아쉬워라~

[텐마]
유키는 아자미한테 갔어. 보여주다니, 뭘?

[무쿠]
이 순정만화잡지! 봐, 여기 특집 페이지 말인데――.

[텐마]
'지금 인기 급상승! 천재 아역의 본모습'……?

[카즈나리]
텐텐, 이 애 알아?

[텐마]
응, 츠루와 치히로 말이지. 만난 적은 없는데 소문은 들었어. 그 기사가 왜?

[무쿠]
이 애, 인터뷰에서 '관심이 가는 배우는?'이라는 질문에 스메라기 텐마 씨라고 대답했어!

[텐마]
호오…… 그랬구나.

[카즈나리]
배우는 진짜 많은데 텐텐 이름이 나오다니 굉장하지 않아!?

[무쿠]
얘는 텐마 군을 동경하는 걸까?

[텐마]
글쎄. 그래도 뭐, 나도 아역 때부터 이 업계에 있었으니까――.
이 녀석도 계속해서 배우를 할 거면 스메라기 텐마에게 관심이 가는 건 당연하겠지.

[카즈나리]
그러면서 텐텐 엄청 기뻐 보이는데~!

[무쿠]
동경하는 선배인걸!

[텐마]
(츠루와 치히로라……. 나한테 관심이 가다니 꽤 장래성 있는 녀석일지도)

-

[이즈미]
오늘 하루 잘 부탁드려요!

[카메라맨]
모델은 여기 여섯 분이시죠. 잘 부탁드립니다.

[텐마]
잘 부탁드립니다.

[시트론]
잘 부탁해야~

[츠즈루]
자, 잘 부탁합니다.

[반리]
잘 부탁함다.

[아즈마]
잘 부탁해.

[카즈나리]
부탁피코예요~!

[스태프]
그럼 먼저 의상으로 갈아입을게요.

[포목점 주인]
옷매무시는 저희가 다듬어 드릴 테니 맡겨주세요.

[텐마]
오랜만이에요.

[포목점 주인]
아, 텐마 군. 오랜만이구나! 많이 컸네.

[텐마]
그때는 아직 아역이었으니까요. 그래도 잘해주신 건 기억하고 있어요. 오늘은 동료들하고 신세 지게 됐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포목점 주인]
나야말로 잘 부탁해.

-

[이즈미]
와아, 다들 정말 잘 어울려!

[텐마]
역시 좋네. 여전히 착용감도 좋고.

[촬영 스태프]
먼저 한 분씩 촬영한 다음 두 분씩 촬영에 들어갈게요. 잘 부탁합니다.

[극단원]
네!

[이즈미]
텐마 군!

[텐마]
응?

[이즈미]
외출하려고 하는데 미안해. 지금 잠깐 괜찮아?

[텐마]
아직 시간 있으니까 괜찮아. 무슨 일인데?

[이즈미]
실은 'VELUDO'에서 또 MANKAI 컴퍼니에 표지 의뢰를 했어.

[텐마]
아, 비로드 지역 잡지 말이지? 우리 극단이 표지를 맡는 건 이걸로 세 번째인가.

[이즈미]
응, 감사하게도 저번 표지가 평이 좋았나 봐. 그래서 이번에는 텐마 군에게 표지를 부탁하고 싶다는데, 어때?

[텐마]
응, 난 상관없어.

[이즈미]
그럼 이가와 씨에게도 확인해보고 문제없으면 잡지사 쪽에 수락한다고 전해둘게.

[텐마]
알았어. 그런데 왜 내가 지명된 거야? 저번까지는 단원 지명은 안 했잖아.

[이즈미]
이번 호가 포목점 특집인데, 그쪽에서 텐마 군으로 부탁한다고 지명했나 봐.

[텐마]
포목점?

[이즈미]
텐마 군이 어릴 때 나온 드라마에 의상을 제공했었다고 해. 촬영할 때 텐마 군의 옷매무시를 다듬는 것도 직접 하고 싶다고 했대.

[텐마]
어릴 때…… 옷매무시……. 아, 그 드라마구나. 그립네.
(그 포목점이 비로드에 있었나……. 몰랐어)

-

[텐마]
다녀왔어.

[이즈미]
어서 와!

[카즈나리]
텐텐, 좋은 타이밍에 왔네~!

[시트론]
고속으로 뛰어가는 가방이야!

[츠즈루]
불 속으로 뛰어드는 나방이지! 이럴 때 쓰는 말도 아니고.

[아즈마]
기다렸어, 텐마.

[반리]
LIME이라도 보낼까 하던 참이었다고.

[텐마]
무슨 일 있어?

[이즈미]
아침에 얘기한 'VELUDO' 일이야. 마침 촬영에 참여할 멤버를 모았거든.

[텐마]
아, 그거였구나.

[카즈나리]
이번 표지는 텐텐이 장식하는 걸로 이미 결정됐지.

[반리]
응? MANKAI 컴퍼니가 담당한 두 권 표지는 두 사람이었잖아.

[이즈미]
응, 이번에도 표지는 두 사람이야. 텐마 군하고 다른 한 사람이 될 거야.

[카즈나리]
다른 한 사람을 누구로 할지는 실제로 찍어보고 정하고 싶대!

[아즈마]
해보기 전까지 모르다니, 재밌겠어.

[시트론]
전에도 그랬어! 촬영한 사진을 보고 정했어~

[이즈미]
그리고 비로드 상점가 주최 납량제를 소개하는 기획 페이지에도 우리 극단이 나오게 됐습니다.

[카즈나리]
상점가에 있는 포목점이 전통복을 준비해줄 거니까, 그걸 입고 축제에 참여해 달랬어!

[텐마]
거기가 날 표지로 지정했다는 포목점이구나.

[카즈나리]
응응! 신장개업이라서 이번 호에서 특집으로 다뤄주나 봐.

[츠즈루]
납량제라. 재밌겠네요.

[이즈미]
아,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