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무기]
테마파크에서 연기하는 거, 수고 많았어요.
[사쿄]
평가도 좋았던 것 같군.
[타스쿠]
그래. 연기 중에 약간 사고가 있었지만, 그게 오히려 좋은 악센트가 됐어.
[이즈미]
맞아요, 손님들도 재밌어 해주셨고요.
[카즈나리]
물론, 선물도 많이 사왔엉! 과자랑~ 포스트 카드랑~
[아즈마]
나도 괜찮은 술을 발견해서 사왔어. 이왕이면, 다 같이 마실까?
[시트론]
좋아~! 마시고 싶어!
[치카게]
호오, 보틀 디자인도 예쁘네요. 이 컬러는 산토리니섬을 이미지 한 건가.
[오미]
그럼, 잔하고 안주를 준비할게요.
-
[호마레]
호오! 케르베로스를 모티브로 한 번견 견습 강아지인가!
[이즈미]
스태프분들을 좀처럼 따르지 않아서, 곤란해 하고 있었어요.
[히소카]
그래서, 달리기 승부해서 강아지들하고 친해졌어.
[이타루]
달리기 승부…… 실화냐.
[카즈나리]
봐봐, 이게 그 멍멍이들 사진! 얘가 서고, 얘가 버러, 이쪽이 스라는 이름.
[오미]
호오, 귀엽다. 좋은 사진이야.
[이즈미]
카즈나리 군이 한 에튀드도 굉장했어!
[타스쿠]
그건 정말 놀랐어.
[사쿄]
에튀드도 한건가.
[아즈마]
사실은 세레모니 당일에 비가 왔거든. 카즈가 세레모니에 앞서 혼자 무대에 나가서――.
[카즈나리]
맑아져라~ 하고 바랐더니 정말로 맑게 갰어!
[가이]
미요시의 기도하는 에튀드로, 태양이? 그건 굉장하군.
[카즈나리]
헤헤, 나, 진짜로 해를 몰고 다니는 남자얌!
뭐, 실제로는 일기예보에서도 슬슬 갤 거라고 한 타이밍이었지만.
[이즈미]
그래도 타이밍이 정말 굉장했어.
[츠무기]
풍경도 무척 예뻐. 정말 산토리니섬 같아.
[시트론]
부러워~ 나도 가보고 싶어!
[카즈나리]
그러고 보니 파피가 답례로 티켓을 줬어! 다음에는 컴퍼니 전원 다 같이 가자!
[이즈미]
좋아, 미스미 군도 서, 버러, 스랑 또 만나고 싶다고 했어.
[카즈나리]
응응!
[아즈마]
……어라. 카즈, 오늘은 술 안 마시는 거야?
[카즈나리]
어? 아, 아~ 응, 오늘은 안 마시려고~
[아즈마]
……혹시, 취했던 거 신경 쓰고 있어?
[카즈나리]
움찔.
조, 조금은~…….
[시트론]
오우? 카즈, 결국 취해서 뭔가 저지른 거야?
[이타루]
그 얘기 자세히.
[아즈마]
호텔에서 뒤풀이를 했을 때, 카즈가 술에 취해서 갑자기 말투가 진지해졌어.
[히소카]
나도 봤어. ……재밌었어.
[가이]
즉, 평소와는 말하는 방식이 달랐다는 건가.
[타스쿠]
응, 솔직히 정말 의외였어.
[이즈미]
피코라던가, 짱 좋아, 쩐다 같은 말을 전혀 쓰지 않았었지.
[아즈마]
응, 정말 귀여웠어. 나, 아즈마 씨라고 불렸는 걸.
[극단원]
아즈마 씨!?
[카즈나리]
와왁, 아즈―! 좀 부끄러우니까 그 이상은~!
[사쿄]
미요시도 그런 식으로 말할 수 있었군.
[호마레]
평소의 카즈나리 군의 말투도 실로 재미있지만, 분위기와 다른 말투의 카즈나리 군도 보고 싶군!
[시트론]
예스!
[이타루]
카즈나리, 아즈마 씨가 사 온 술, 맛있어. 어때? 마실래?
[치카게]
사양하지 않고 마셔도 돼.
[카즈나리]
아, 으~음…… 그러고 보니까 나, 뭇 쿤이 새 순정만화 빌려준다고 했는데! 다들, 술은 적당히 마셔!
[시트론]
카즈, 먼저 뿅 했어!
[히소카]
……도망쳤어.
[아즈마]
후훗, 술은 그리스 여행을 갈 때 다시 느긋하게 권하도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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