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쿄]

이 곤돌라는, 발밑이 일부 유리로 되어 있군.


[무쿠]

어떡하죠…… 제가 실수로 이 유리 위에서 무슨 짓을 저질러서 바닥을 세게 밟아 구멍이 뚫려버리면…….

그 구멍에서 차가운 밤바람이 불어와서, 모두가 얼어붙고 곤돌라의 밸런스를 잡을 수 없게 되면――!?


[타스쿠]

진정해. 네 체중은 몇 톤이냐.


[이타루]

감독님, 밖을 봐봐.


[이즈미]

와아……! 예뻐……!


[무쿠]

보석같이 반짝반짝해……! 근사한 야경이에요…….


[이타루]

정말 절경이네. 이거야 인기 있는 것도 이해가 되는걸.


[마스미]

이제 곧 정상……. 관람차라고 하면, 정상에서 키스를 하면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다는 징크스가 있었을 터. 감독님…….


[이즈미]

어!?


[츠무기]

마, 마스미 군! 아무리 그래도 키스는――!


[타스쿠]

주변에 다른 녀석들이 있어도 상관 없는 거냐, 너는!


[이즈미]

마스미 군, 진정하자!?


[사쿄]

적당히 해, 우스이!


[이타루]

마스미 진짜 꺾이지 않네, 웃음.


-


[이즈미]

……으응? 지금 노크 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

아침입니다. 슬슬 일어나주세요.


[이즈미]

이런 아침부터 누구지……?


[봄조]

안녕하세요.


[이타루]

막 일어난 얼굴도 귀여우십니다. 좋은 꿈을 꾸셨나요?


[이즈미]

네에……?


[이타루]

자, 일어나실 시간입니다. 오늘도 날씨가 좋아요.


[사쿠야]

외출하기 좋은 날이에요! 빨래도 잘 마를 것 같아요.


[츠즈루]

오늘 아침 식사는 빵과 밥, 어느 쪽으로 하시겠어요?


[이즈미]

어? 아, 으음, 그럼 빵으로…….


[마스미]

알겠습니다.


[시트론]

바로 준비할 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이즈미]

뭐, 뭐지……? 나 혹시 잠이 덜 깼나?


[여름조]

안녕하세요.


[이즈미]

아, 안녕하세요……!


[무쿠]

실례하겠습니다.


[미스미]

머리를 정돈해 드릴게요. 브러시를 사용하겠습니다. 이쪽으로 앉으세요.


[유키]

오늘 입을 의복은 이것이면 될까요? 겉옷도 준비하겠습니다.


[텐마]

행거에 걸어두겠습니다. 손수건 등도 다려두었습니다.


[카즈나리]

다 갈아입으시면 불러주세요.


[이즈미]

아…… 네…….

무, 무슨 일이야……?


-


[반리]

준비는 끝나셨나요? 아침 식사가 다 되었으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타이치]

아아, 오늘도 정말 멋지십니다! 그 머리 모양도 어울리세요!


[이즈미]

이건, 아까 유키 군이랑 여름조 애들이 해줘서…….


[반리]

무척 아름다우십니다.


[쥬자]

의상도…… 양말이랑 슬리퍼도 그, 좋습니다.


[반리]

야, 양말이랑 슬리퍼도냐!


[이즈미]

……저기 사쿄 씨, 다들 왜 이러는 거예요……?


[사쿄]

……무슨 말씀이신지? 정말, 반할 정도로 예쁘고 매력적이십니다.


[이즈미]

사쿄 씨!?


[타이치]

풋!


[반리]

크큭……!


-


[오미]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오늘의 아침 식사는 스페셜 프렌치토스트입니다.


[이즈미]

우와아, 맛있겠다!


[츠무기]

홍차는 어떤 걸로 드시겠어요?


[타스쿠]

아침에 어울리는 잉글리시·블랙 퍼스트·티를 밀크티로 준비해드릴까요?


[아즈마]

아니면, 애플 티로 하시겠어요? 프렌치토스트와도 잘 어울릴 거예요.


[히소카]

달콤한 바닐라 향이 나는 플레이버 티도 있습니다.


[이즈미]

그, 그럼…… 애플 티로…….


[호마레]

알겠습니다. 마음을 담아 내려드리도록 하지요.


[츠무기]

홍차가 준비되는 동안, 무언가 올리도록 할까요?


[미스미]

그럼 제가 댄스를 피로하겠습니다!


[사쿠야]

괜찮으시면 제가 희곡을 낭독해드리겠습니다.


[마스미]

무엇을 희망하시나요?


[단원들]

무엇이든 말씀해주세요, 프린세스!


[이즈미]

프린세스!?


[유키]

오늘은 일일 프린세스 데이. 모든 건 프린세스께서 분부하시는 대로.


[이즈미]

어어!? 분명 프린세스 데이는 중지된 게……!?


[이타루]

――그게 말이야…….


-


[텐마]

놀이공원 공연에서 감독님이 공주 역을 했다고……?


[타이치]

치사해여~! 저도 감독 선생님의 프린세스 보고 싶었어요~!


[유키]

공주 같은 거…… 라고 했으면서 분위기 탔네.


[시트론]

싫어 싫어 하면서 돈 내민다는 거지!?


[츠즈루]

싫어 싫어 하면서 손 내민다는 거겠지!


[카즈나리]

이렇게 된 이상, 역시 프린세스 데이를 하는 수밖에 없지 않아!?


[호마레]

음, 그렇게 결정됐으면 바로 준비를 시작하지.


-


[이타루]

이렇게 돼서, 프린세스 데이는 결국 실시하게 되었어.


[이즈미]

그런……. 하지만 화이트데이 답례는 이미 충분히 받았어.


[이타루]

아직 부족하다는 거지. 단념해.

오늘은 일일, 이래도냐고 할 정도로 응석을 받아줄 테니까. 뭐든지 말만 해, 사랑스러운 공주님.


[이즈미]

!?


[아즈마]

이런, 앞질러 가는 건 나쁘다고요? 공주의 응석을 받아주고 싶은 사람은 많이 있으니까.


[히소카]

그렇지요.


[쥬자]

홍차를 가지고 왔습니다. 식기 전에 드셔주세요.


[이즈미]

(아무리 생각해봐도 화이트데이 답례를 너무 많이 받았는데…….)


[타이치]

프린세스! 제 울트라 요요를 봐주세여!


[반리]

그럼, 나는…….


[타스쿠]

나랑 리프팅 퍼포먼스를 하겠어?


[반리]

왜 그건데!


[마스미]

나, 편지 써왔어.


[츠즈루]

저번에 잔뜩 썼잖아!?


[미스미]

프린세스~! 삼각 줄게~!


[이즈미]

(……다들 즐거워 보이고, 에튀드 연습도 될 것 같으니. 오늘은 응석을 부려볼까.)


[이타루]

자, 각오는 됐어? 프린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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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루]

――이거 참. 어떻게든 돼서 다행이야.


[츠무기]

어떻게든 된 걸까……. 결국, 그 노선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끝까지 가버렸고. 정말, 제대로 라스트까지 갈 수 있었던 게 기적이야.


[이타루]

다들 신나하던걸, 어쩔 수 없어. 남자는 다들 중2병을 앓고 있는 법이야…….


[츠무기]

함축적인 말투로 얼버무리려고 하기는…….

하지만 이타루 군, 정말 즐거워 보였어. 역시 그런 역할이 더 좋아?


[이타루]

음― 그것도 있지만…… 순수하게 너희랑 하는 연기가 재밌었던 걸지도?


[츠무기]

아하하, 왜 의문형이야. 나를 연극 바보라고 하는데, 이타루 군도 똑같다고 생각해.


[이타루]

아니, 연극을 위해 일을 그만두는 츠무기에 비하면 나 같은 건 전혀.


[츠무기]

……실은 말이야. 일을 그만둔 건, 이제 도망치지 않겠다는 각오와 속죄의 뜻도 있었지만, 나는 양립 같은 건 무리라고 생각해서야. 분명 몸도 마음도 따라갈 수 없게 돼서 하나를 소홀히 하게 될 테니까.

이런 나에 비교하면, 이타루 군은 양쪽 다 제대로 양립하고 있어. 전부 소홀히 하지 않아. 연기도 일도…… 아, 그리고 게임도.

그러니까, 힘이 들어도 연극을 계속하는 이타루 군은 연극 바보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야.


[이타루]

……그런 거, 생각해본 적도 없었어.


[츠무기]

양쪽 다 열심히 하는 거, 대단해.


[이타루]

선생님한테 칭찬받는 기분.


[츠무기]

미안 미안, 버릇이라. 싫었어?


[이타루]

으―음. ……뭐, 나쁘지 않았어.


[이즈미]

둘 다 여기 있었네요.


[츠무기]

감독님. 보고 수고하셨어요. 저기…… 놀이공원 측 분들이 화를 내지는 않았나요?


[이즈미]

그게, 그 오리지널 스토리가 대호평이라 한정굿즈가 매진될 정도인가 봐요!


[이타루]

실화냐.


[이즈미]

공주 쟁탈을 연기해서 그런지, 캔디 왕자파, 마카롱 왕자파, 남작파로, 여자애들한테도 인기라고 하셨어요.


[츠무기]

하아, 다행이에요. 안심했어요.


[이즈미]

그래서, 고맙다며 이걸 받았어요! 짜잔―!


[이타루]

그건…….


[이즈미]

인원수만큼의 대관람차 티켓이에요!


[츠무기]

그러고 보니, 공연이 끝나면 야경을 보자고 약속했었죠.


[이즈미]

이타루 씨, 전파는 권외인데, 괜찮아요?


[이타루]

공주를 위해서라면 참겠습니다.


[사쿄]

이봐, 관람차, 앞으로 15분 뒤에 마지막 승차다.


[츠무기&이타루]

……그럼――.


[이즈미]

???


[츠무기]

제 손을 잡아주시겠습니까, 공주. 이번에는 비보의 힘에 기대지 않고…… 당신에게 선택받고 싶습니다.


[이타루]

아니, 부디 제 손을. 당신의 마음을 제게.


[마스미]

야…….


[무쿠]

자자, 마스미 군.


[타스쿠]

저 두 사람은 오늘의 주역이니까.


[이타루&츠무기]

가십시다, 공주.


[이즈미]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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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쿄]

"공주는 산책을 무척 좋아하시는 분이다. 이번에도 어딘가 멀리 나가신 것뿐인 건 아닌가?"


[타스쿠]

"하지만, 평소에는 수행원을 함께 데리고 가십니다. 이번에는 편지 한 장 남아 있지 않아요."


[이타루]

"그러고 보니 전에, 쇼핑 가는 감각으로 메모 한 장 남기고 성 아래로 몰래 나가신 적도 있었지."


[마스미]

"무슨 한가한 소리 들을. 공주가 행방불명이라고요!? 게다가 어느새 캔디 왕자까지……!"


[무쿠]

"캔디 왕자는, 공주를 찾으러 간 게 아닐까요."


[이타루]

"캔디 왕자는 실종된 공주를 누구보다 걱정하고 있었지……. 핫, 설마 캔디 왕자……!!"


[마스마]

"마카롱 왕자? 왜 그러시죠?"


[이타루]

"공주를 갖고 싶은 마음에 사신의 강력한 힘이 깃들어 있다는 비보 '어둠 빛 눈동자'에 손을 댄 것은……!?"


[무쿠]

(어!?)


[마스미]

(갑자기 중2병…….)


[사쿄]

(어떻게든 한다더니 그런 거였나…….)


[타스쿠]

(치가사키……!)


[사쿄]

"뭣……!?"


[무쿠]

"어, 어둠 빛 눈동자……!?"


[타스쿠]

"설마……! 그 비보는 봉인되어 간단하게 손에 넣을 수 있을 리 없습니다!"


[이타루]

"하지만 캔디 왕자라면…… 달콤한 노랫소리의 마법으로 그 봉인을 푸는 것도 가능하지 않겠나."


-


[츠무기]

하아, 하아…… 어떻게든 도착했어요!


[이즈미]

네. 그런데…… 이, 이타루 씨!?


[츠무기]

스테이지가, 우려했던 전개가 되어있네요…….


[이즈미]

어떻게든 되긴 했는데 되지 않았어요! 어, 어떡하지……!


[츠무기]

……괜찮아요. 저한테 맡겨주세요.


[이즈미]

정말이요? ……앗, 와앗!?


-


[츠무기]

"들켰으니 하는 수 없군!!"


[이즈미]

(츠무기 씨!? 나, 나까지 스테이지에 끌고 오다니 무슨 생각이야!?)


[츠무기]

"공주는 이미 내 것이다……."


[이즈미]

네!?


[사쿄]

"캔디 왕자!"


[츠무기]

"공주가 인간계로 도망쳤다고 들었을 때. 나는 사악한 힘을 사용하여 이분을 쫓았지. 그리고 보시는 대로 공주를 손에 넣었다. 어둠 빛 눈동자의 마력을 얻은 내게, 이제 불가능 따위는 아무것도 없어. ……훗……하하하핫!"


[마스미]

"아니…… 네가 그런 짓을……!"


[타스쿠]

"캔디 왕자는 어둠 빛 눈동자의 마력에 씌어버린 게 아닐까요!?"


[이타루]

"큭……! 캔디 왕자! 정신 차려! 너는 사신의 힘에 조종당하고 있는 거야!"


[이즈미]

(예정된 스토리하고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어 버렸어…… 어떡하지, 나중에 놀이공원 측에 혼나겠어.)

(하지만, 다들 연기가 정말 좋다. 이타루 씨는 특히 생기 넘치고…….)


[무쿠]

"공주! 안심하세요! 바로 구해드리겠습니다."


[이즈미]

"앗, 고마워요. 정말 죄송해요, 제 탓에……."


[관객A]

아하하! 전개 완전 모르겠어!


[관객B]

당황하고 겁먹은 공주 귀여워!


[이즈미]

(내 발연기가 어떻게든 연기로 보인, 건가!?)


[츠무기]

"공주는 넘기지 않아…… 나만의 것이야. 그렇죠, 사랑스러운 공주."


[사쿄]

"공주를 놔줘! 그분을 사로잡다니, 용서받을 짓이 아니다!"


[이타루]

"자 공주, 이리로! 누구보다 당신을 위하고 있는 건 접니다. 어둠의 힘 따위에 의지하지 않아도 당신을 지켜보이겠어요."


[마스미]

"공주를 위하는 마음이라면 저도 지지 않습니다. 공주! 부디 저를 믿어주세요!"


[츠무기]

"어리석군. 아무런 힘도 없는 너희가 내게 대적할 수 있을 것 같나?"


[관객A]

캔디 왕자 멋있어……!


[관객B]

나는 단연코 롤케이크 남작파!


[이즈미]

(관객들도 몰입해서 보고 있는 것 같아.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졌지만…… 뭐,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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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일단 모두한테 연락을――. 어!? 권외!?


[츠무기]

……그러고 보니, 전에 왔을 때도 전파가 나빴었는데…….


[이즈미]

어떡하지…….


[츠무기]

우선 지금은 내렸을 때 어떡할지를 생각해요.


[이즈미]

그, 그렇죠. 스테이지에 늦지 않으려면, 생각해둬야……!


-


[츠무기]

팜플렛 지도랑, 여기서 보이는 풍경을 비교해보면…… 저 코스터 옆길로 가는 게 최단 루트 같아요.


[이즈미]

하지만 이 시간엔 사람이 많을지도 몰라요. 저쪽으로 돌아가는 편이 좋을지도요.


[츠무기]

앗, 그렇군요, 그게 좋을 것 같아요.


[이즈미]

그건 그렇고, 이 관람차, 정말로 경치가 좋네요.


[츠무기]

사실 어두워진 다음에 타고 야경을 보고 싶었어요.


[이즈미]

확실히 여기서 보는 야경은 절경이겠어요.


[츠무기]

공연이 끝나고, 시간이 있으면 타지 않을래요? ……관람차가 트라우마로 남지 않았으면요.


[이즈미]

아하하, 기대하고 있을게요.


[스탭]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몇 분 후, 관람차의 운전을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츠무기]

앗, 움직이려나 봐요! 다행이다!


[이즈미]

여기서 달려가도 공연 시작 시각에 맞출 수 없을 것 같지만…… 어쨌든, 서둘러서 가도록 해요!


-


[무쿠]

츠무기 씨랑 감독님, 대체 어디로 가버린 걸까요…….


[타스쿠]

개연까지 시간이 없어.


[마스미]

계속 전화하고 있는데 연결되지 않아. 혹시, 둘이서 도망을…….


[이타루]

그 차림으로 그럴 리 없지. 일단, 한 번 더 걸어보자.


[츠무기]

"여보세요――! 타스쿠!"


[타스쿠]

야 츠무기, 대체 무슨――.


[츠무기]

"관람―― 가고――……."


[타스쿠]

야 잘 안 들려……! 여보세요!

……젠장, 끊겼어.


[사쿄]

지금 스탭한테 들었는데, 관람차가 조금 전까지 시스템 고장으로 멈춰있었다더군.


[이타루]

실화냐.


[츠키오카 츠무기 : 지금다러간느중]


[무쿠]

…… '지금다러간느중' ……?


[마스미]

뭐야 이거.


[이타루]

다러…… 달려 인가. 달려가는 중, 이라는 거 아냐?


[타스쿠]

그렇겠지. 달리면서 문자를 치는 건 츠무기한테는 난이도가 높아.


[츠키오카 츠무기 : (나, 질풍처럼. 잠시 기다려 이모티콘)]


[사쿄]

……뭐야 이건.


[무쿠]

으음, 서둘러서 가고 있으니까 기다려…… 라는 걸까요?


[이타루]

과연. 이 방법이 있었군.


[타스쿠]

하지만, 관람차에서 여기는 나름 거리가 있어. 개연에는 맞출 수 없겠지.


[마스미]

……내가 시간을 오버한 게 잘못인 거야.


[무쿠]

……모처럼 놀이공원에 왔으니까, 감독님하고 잔뜩 즐겁게 보내고 싶은 기분은 저도 이해해요. 마스미 군, 괜찮아. 연기로 만회하자!


[마스미]

……!

……나보다 어린 주제에 건방져. 그리고 감독님은 넘기지 않아.


[무쿠]

어어!? 그, 그럴 생각은…….


[마스미]

……하지만, 네 말이 맞아. 연기로 만회할게.


[사쿄]

어쨌든 츠키오카가 올 때까지 애드리브로 이어갈 수밖에 없겠어.


[타스쿠]

실력을 보일 때군.


[마스미]

응.


[무쿠]

네! 열심히 할게요!


[이타루]

……이 파티, 정말 강한데.


[사쿄]

그런데, 어떻게 이어갈지 회의를 하고 싶지만 이제 시간이 없어.


[이타루]

그건 괜찮아. 내가 어떻게든 할게.


[무쿠]

네?


[(결국 내 힘을 해방할 때가 온 것 같군 이모티콘) : 치가사키 이타루]

[우리는 어떻게든 할 테니까, 감독님을 잘 부탁해 : 치가사키 이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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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와아, 회전컵!


[사쿄]

꽤 신나 보이는군.


[이즈미]

엇. 그, 그래요?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사쿄]

훗, 뭐 감독님이 즐거우면 됐어.


[이즈미]

참고로 사쿄 씨는 돌리는 타입이에요? 돌리지 않는 타입?


[사쿄]

……? 잘 모르겠지만 마음대로 해.


-


[이즈미]

좋―아, 갑니다! 이얏!


[사쿄]

!? 이, 이봐!


[이즈미]

아하하핫, 엄청난 스피드!


[사쿄]

이게 이렇게 실컷 돌리는 거였어!?


-


[사쿄]

으……. 중앙의 접시를 돌리면 스피드가 붙는 구조로 되어 있었던 건가…….


[이즈미]

죄송해요. 너무 신나했죠…….


[사쿄]

아니, 마음대로 하라고 한 건 나니까…… 신경 쓰지 마.


[이즈미]

하지만, 무대를 기다리는 배우한테 무슨 짓을……. 아, 물을 사 올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사쿄]

이봐……! 정말이지, 소란스럽기는.

……뭐, 저 녀석이 즐거워하는 얼굴을 볼 수 있었던 건 좋지만. 훗, 어린애처럼 들뜨기는…….

일단, 치가사키한테 연락해둘까…….


-


[스탭]

관람차 티켓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이쪽으로 와주세요~!


[츠무기]

감독님하고 이타루 군, 늦네…….


[이타루]

츠무기, 기다렸지.


[이즈미]

죄송해요, 많이 기다렸죠?


[츠무기]

아뇨. 범퍼카는 재밌었어요?


[이타루]

사실 우리 아직 어트랙션 안 탔어.


[츠무기]

어?


[이타루]

마스미가 대폭 시간 오버하고, 그다음 사쿄 씨가 회전컵에서 그로기 상태가 된 것 같아서.


[이즈미]

제가 너무 신나서 빙글빙글 돌린 게 나빴어요…….


[츠무기]

아하하…… 그렇구나, 그런 일이 있었군요.


[이타루]

그래서, 남은 건 나랑 츠무기인데. 시간상으로 두 사람은 어렵잖아. 나는 이번엔 괜찮으니까 둘이서 관람차 타고 와.


[츠무기]

어? 하지만…….


[이타루]

모처럼 산 관람차 티켓이 아깝잖아. 감독님도 관람차 타고 싶어 했고.


[츠무기]

……그러네. 그럼 감독님, 제가 안내해드릴게요.


[이즈미]

네, 잘 부탁드려요.

저기, 이타루 씨도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꼭 같이 범퍼카 타요!


[이타루]

응, 물론이야. 지금은 공주를 양보하지, 캔디 왕자.


[츠무기]

은혜를 입습니다, 마카롱 왕자.


[이즈미]

(둘 다 왕자다운 대사가 잘 어울려. 본방 무대도 기대된다.)


-


[이즈미]

이 관람차, 안쪽도 엄청 넓네요! 이렇게 넓은데 둘만 타도 괜찮은 걸까요.


[츠무기]

아, 그게…….


-


[스탭]

혹시 프러포즈인가요? ……힘내세요!


[츠무기]

네? 아, 아뇨! 이건 의상이고, 승부복 같은 게 아닌데……!


-


[츠무기]

……설마 오해하고 신경써줄 줄이야.


[이즈미]

네?


[츠무기]

아뇨! 아하하…… 럭키네요.


[이즈미]

?


[츠무기]

오늘은 재밌으셨나요?


[이즈미]

네, 무척 이요! 정말 감사합니다.


[츠무기]

즐거우셨다니 다행이에요. 감독님하고 함께 근사한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저도――.


[이즈미]

앗!?


[츠무기]

무, 무슨 일일까요? 곤돌라가…….


[이즈미]

멈춰버렸네요…….


[스탭]

"대단히 죄송합니다. 시스템 오류로 관람차의 운전이 일시 정지해있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츠무기]

!?


[이즈미]

그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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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하~ 재밌었어! 역시 제트코스터는 최고예요!


[타스쿠]

풋…….


[이즈미]

어? 왜 그러세요?


[타스쿠]

머리, 엄청나졌는데.


[이즈미]

네!?


[타스쿠]

자, 여기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즈미]

죄, 죄송해요. 너무 열중해서 그만.


[타스쿠]

뭐, 재밌었다면 그게 최고지. 원하면 한 번 더 탈래? 지금은 줄도 그렇게 안 길고, 시간상으로도 탈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즈미]

후후. 타스쿠 씨, 사실 제트코스터 꽤 좋아하죠?


[타스쿠]

그래, 꽤 좋아할지도. 제트코스터도 ……머리가 부스스한 감독님도.


[이즈미]

……타스쿠 씨, 화이트데이 버전이네요.


[타스쿠]

뭐야 그건.


[이즈미]

아무것도 아니에요! 컨디션 나빠져도 전 몰라요!


[타스쿠]

그렇게 무르지 않아. 감독님이야말로, 괜찮겠어?


[이즈미]

물론이죠. 가요!


[타스쿠]

그래.


-


[이즈미]

감사합니다, 충분히 만족했어요!


[타스쿠]

다행이군. 그럼, 다음은――.


[마스미]

나.


[이즈미]

마스미 군, 잘 부탁해.


[타스쿠]

시간 엄수해라.


[마스미]

……알고 있어.

감독님, 빨리 가자.


[이즈미]

와앗, 마스미 군, 그렇게 끌지 않아도 갈 거야!


[타스쿠]

정말 괜찮은 거야……?


-


[이즈미]

여기 귀신의 집은 폐허 풍이구나……. 조금 기분 나쁘다…….


[마스미]

……진짜로 나오나 봐.


[이즈미]

어!?


[마스미]

……훗, 농담.


[이즈미]

까, 깜짝이야…….


[마스미]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너를 지켜줄 거니까 괜찮아. 오늘을 위해 이 귀신의 집 구조부터 장치, 전부 철저하게 조사해서 머리에 넣어 왔어.


[이즈미]

그랬어!? 그건 믿음직스럽네…….


[마스미]

맡겨줘.


[이즈미]

……그런데 손은 안 잡아도 괜찮아.


[마스미]

안은 어둡고, 떨어지면 곤란해. 너를 제대로 안내해 줄게. 그러니까 손, 잡고 있어 줘. 부탁이야.


[이즈미]

(하는 수 없네, 조금 부끄럽지만 손은 포기하자…….)


-


[이즈미]

(……으―음, 출구가 좀처럼 안 나오네. 마스미 군이 있으니까 그다지 무섭지는 않지만……. 어쩐지, 같은 곳을 돌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저기, 마스미 군. 코스, 여기가 맞아? 아까부터 같은 곳을 돌고 있는 것 같은데…….


[마스미]

…….


[이즈미]

마스미 군?


[마스미]

……사실은, 일부러 멀리 돌아가거나 같은 곳을 몇 번이고 돌았어.


[이즈미]

역시 그렇구나……. 그런데, 왜?


[마스미]

……너랑 떨어지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다음은…….

……아무것도 아니야.


[이즈미]

?


-


[이즈미]

마스미 군, 고마워. 귀신의 집, 무척 재밌었어.

(……조금, 아니 꽤 길었지만.)


[마스미]

응, 나도 재밌었어.


[사쿄]

이봐 우스이, 네놈 시간이 얼마나 오버됐는지 알고는 있어? 시간은 엄수라고 말했을 텐데.


[이즈미]

아, 다음은 사쿄 씨군요.


[마스미]

……그래서 데리고 오고 싶지 않았어.


[이즈미]

?


[사쿄]

어쨌든 시간도 밀렸고, 다음으로 가지.


[이즈미]

네,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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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응, 리허도 OK. 문제없는 것 같아!


[타스쿠]

남은 건 본방을 기다리는 것뿐이군.


[이즈미]

본방까지 아직 시간 있으니까 자유롭게 보내도 괜찮아요. 모처럼 놀이공원에 온 거니까요!


[츠무기]

감사합니다. 그럼――.


[사쿄]

그래.


[무쿠]

감독님, 저희랑 놀이공원 데이트하지 않을래요?


[이즈미]

어? 놀이공원 데이트?


[마스미]

오늘은, 너한테 화이트데이 답례를 하는 날.


[츠무기]

감독님이 조금이라도 더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어요. 어떠세요?


[이즈미]

그건 무척 기쁘지만, 하지만 놀이공원 측에 보고할 거나 다른 잔업이…….


[사쿄]

그건 내가 해두지. 오늘은 얌전히 놀다가 와.


[이타루]

사쿄 씨가 저런 말 하는 거, 레어라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손해 아냐?


[이즈미]

아하하, 그렇겠네요. ……그럼, 말씀에 따를게요.


[무쿠]

그럼 빨리 가요!


-


[타스쿠]

이게 이 놀이공원에서 유명한 관람차구나.


[이즈미]

우와아, 정말 크네요!


[츠무기]

오늘은 저희가 한 명씩, 여러 가지 어트랙션에 감독님을 에스코트할 예정이에요.


[이즈미]

그렇구나. 그럼, 어트랙션을 6개 탈 수 있겠네요!

저쪽에 제트코스터도 재밌어 보이고, 맞은편 어트랙션도…….


[마스미]

……역시 내가 관람차인 게 좋아.


[타스쿠]

제비뽑기 결과야, 포기해.


[마스미]

하아…….


[이타루]

……뭐, 약간 속임수가 있었지만.


[사쿄]

우스이가 관람차에 당첨되면 감독님이 평생 지상에 내려오지 못하게 되니까.


[츠무기]

그, 그러게요…….


[무쿠]

그런데, 당사자인 마스미 군은 그렇다 치고 속임수를 쓴 거, 왜 타스쿠 씨한테도 비밀로 한 거예요?


[이타루]

그야 뭐, 마스미 혼자면 불쌍하잖아?


[사쿄]

……말은 잘 한다.


-


[타스쿠]

좀 더 손끝까지 정중하게 행동하도록 주의해. 목소리도 더 온화하게, 귀족답게 하고.


[이타루]

이것도 정중하게 하려고 한 건데…….


[타스쿠]

아직 멀었어. 허리도 바르게 펴.


[이타루]

하아…….


-


[츠무기]

스파르타 특훈의 복수인가…….


[사쿄]

정말이지…….


[타스쿠]

그럼, 일 번 타자는 사카사키였지?


[무쿠]

네! 그럼, 다녀올게요!


-


[무쿠]

저는 메리 고 랜드로 감독님을 안내해드릴게요.

공주, 마차에 타세요.


[이즈미]

고마워. 조금 쑥스럽다.


[무쿠]

으음, 그럼 저는 백마에…….


[여자아이]

아빠! 나 아빠랑 같이 하얀색 말에 타고 싶어!


[아버지]

이 말 말이야? 하지만, 이건 저 오빠가…….


[무쿠]

앗, 아뇨! 저는 괜찮으니까 여기에 타세요.


[아버지]

괜찮겠어요? 감사합니다.


[여자아이]

오빠, 고마워!


[이즈미]

무쿠 군, 다정하네. 그래도 괜찮아?


[무쿠]

오늘 저는 왕자님이 아니고 공주의 기사니까요. 이 검은 말에 탈게요!


[이즈미]

후후, 무쿠 군 진짜 기사 같아!


[무쿠]

그, 그래요? 에헤헤…… 감사합니다!

오늘 본방도 푸딩 기사 역, 열심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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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무기]

그렇구나…… 보니까 역시 인형 탈 같은 건 평소보다 움직임을 크게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이타루]

그러게. 그리고 판타지 느낌도 생각해서…… 포즈도 해볼래?


[츠무기]

앗, 좋아! 왕자니까 포즈는――.


[여성 손님A]

저기저기, 다음엔 뭘 탈까!


[여성 손님B]

난 매지컬 코스터가 좋아!


[이타루]

매지컬 코스터가 저 커다란 제트코스터인가?


[츠무기]

감독님도 저런 거 좋아할 것 같지?


[이타루]

맞아. 그리고, 회전컵은 영원히 돌리는 타입.


[츠무기]

아하하, 상상이 간다.


[이타루]

그러고 보니 연습 시간…… 위험한데. 슬슬 나갈까.


[츠무기]

응. 오늘은 같이 와줘서 고마워, 이타루 군.


[이타루]

별말씀을. 그건 그렇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더니 다리가 좀 피곤한데. 그치만 오늘 나 전철인데…….

……택시 부를까.


[츠무기]

어? 여기서부터면 요금이 꽤 나올 텐데?


[이타루]

괜찮아, 무료 택시니까. 기다려, 지금 연락해볼게.


[츠무기]

?


[이타루]

엑. 여기 전파 완전 나빠……. 간신히 LIME은 가는데, 어플은 무리인가.


[츠무기]

그러네. 이타루 군한테는 조금 괴롭겠어.


[이타루]

완전 권외인 것도 아니니까. 참아야지.


[츠무기]

산에 합숙갔을 때는 권외라고 했었지?


[이타루]

고행이었어.

이왕 온 거, 택시 올 때까지 뭔가 탈까? 이 근처 어트랙션이……. 저거, 어느새 관람차에 라이트 켜졌는데.


[츠무기]

정말이네. 관람차에서 보면 풍경이 예쁘겠다.


[이타루]

……탈래?


[츠무기]

……남자 둘이서?


[이타루]

그건 역시 좀.


[츠무기]

그렇지.


-


[츠무기]

이 주변은 이벤트 스페이스인가 봐.


[이타루]

아, 혹시 저거 아냐? 우리가 쓸 스테이지.


[츠무기]

…….


[이타루]

……츠무기, 과감하게 스테이지에 올라보고 싶다는 표정.


[츠무기]

엇…… 그, 그래?


[이타루]

잠깐 올라갈 수 있는지 스탭한테 물어보고 올까.


-


[츠무기]

――그렇구나, 스테이지 위에서는 이렇게 보이는구나.


[이타루]

호오, 꽤 넓네.


[츠무기]

"아아, 공주님은 대체 어디로 가버리신 걸까요."


[이타루]

…….

"괜찮아, 우리가 힘을 합치면 분명 공주를 찾아낼 수 있어."


[츠무기]

"네, 그렇지요. 공주님을 위해서라면 어디든지 가겠어요."


[이타루]

……완전히 역할에 몰입했네.

(……조금 어레인지 해볼까.)

"훗…… 그 어떤 적이 가로막더라도 상관없어. 내 오른팔에 깃든 빛의 힘이 있으면, 그 어떤 사악한 마물도 물리칠 수 있어……!"


[츠무기]

…….

"……내 노랫소리에는 소환하는 힘이. 요정들은 분명 내 노래에 답해 신성한 힘을 빌려주겠지요."


[이타루]

"천둥이여! 사악한 자에게 제재를!"


[츠무기]

"바람이여! 우리에게 가호를 내려주소서!"


[관객A]

뭐야뭐야? 연극?


[관객B]

서프라이즈 이벤트인가?


-


[이타루]

어라, 어느새 관객이 생겨있는데.


[츠무기]

와, 진짜네.


[이타루]

아, 택시 도착했나 봐. 가자.


[츠무기]

앗, 기다려, 그 전에――.

주말에 이 스테이지에서 화이트데이 이벤트 특별 공연이 열려요. 잘 부탁드립니다!


[이타루]

역시 츠무기. 선전도 완벽해.


[츠무기]

아하하, 좋은 기회니까.


-


[타스쿠]

너네…… 사람을 부리기 좋은 택시 취급이나 하고.


[츠무기]

아하하…… 무료 택시라는 게 타스쿠 얘기였구나.


[이타루]

따지고 보면, 누구 씨 대리로 여기에 온 거니까 이정도야.


[타스쿠]

그래서, 놀이공원은 어땠어? 참고가 될만한 건 있었어?


[츠무기]

허락받고 스테이지에 올라가서 본방 대사를 말했는데…… 중간에 조금 방향성이 달라져서.


[타스쿠]

무슨 말이야?


[이타루]

내 취향으로 어레인지 했다는 말.


[타스쿠]

중2병이란 거냐……. 너네 진짜 좋아한다, 그거.


[이타루]

아. 내 전용으로 쓰려고 했는데, 츠무기한테도 그 중2병 스탬프 줄까?


[츠무기]

그래도 돼? 고마워. 우와, 재밌는 게 많이 있네!


[타스쿠]

왜 중2병인데……. 이왕 할 거면 왕자 배역을 관찰하는 게 더――.


[이타루]

왕자라면 최고의 참고서가 여기 있잖아. GOD 극단이 가르친.


[타스쿠]

……알겠어. 단, 각오해두라고.


[이타루]

……망했다, 스파르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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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루]

――반 정도 끝났나. 잠도 쫓을 겸 커피라도 타오자…….

 

-

 

[쥬자]

――그럼 저는 사 온 거 무쿠한테 주고 올게요.

 

[츠무기]

응. 잘 자.

 

[쥬자]

예.

 

-

 

[이타루]

응?

 

[츠무기]

아, 이타루 군. 고생했어. 휴식?

 

[이타루]

응, 커피 마시려고. 츠무기는 어디 갔다 온 거?

 

[츠무기]

응, 쥬자 군하고 편의점에. 마침 잘 됐다. 과자도 사 왔어. 같이 단 거 먹을래?

 

[이타루]

심야의 당분 최고. 고맙게 받아들일게.

 

-

 

[이타루]

꽤 귀여운 디저트뿐이네. 캔디에, 이건 마카롱인가――.

아…… 설마.

 

[츠무기]

응, 역할에 참고하려고.

 

[이타루]

아니, 안 될 텐데.

 

[츠무기]

그런가? 가능성은 제로가 아니라고 생각해. 먹어보면 어떻게 연기할지 떠오를지도 모르고…….

 

[이타루]

역시 연극 바보.

 

[츠무기]

아하하. 그럼 빨리 먹자.

 

[이타루]

잘 먹겠습니다.

……아― 지친 뇌와 신체에 당분이 스며든다…….

 

[츠무기]

일을 가져오다니, 많이 바쁜가 봐?

 

[이타루]

갑작스러운 인사이동이 있어서. 그 탓에 수선스러워.

 

[츠무기]

아, 그렇구나. 인사이동은 본인도 주변도 힘들지……. 나도 일을 할 때 비슷한 일이 있었어.

 

[이타루]

츠무기는 공무원이었댔지?

 

[츠무기]

응, 일단은.

 

[이타루]

……일을 그만두는 거, 솔직히 굉장하다고 생각해. 일하고 싶지 않다느니 뭐라니 실컷 말하지만, 나는 그런 결심은 못 할 것 같거든.

 

[츠무기]

으―음…… 그런가. 그렇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

아, 이타루 군 마카롱 너무 많이 먹는 거 아냐?

 

[이타루]

……왜, 나는 마카롱 왕자잖아. 역할몰입, 역할몰입.

 

[츠무기]

후후, 그럼 용서해줄게.

 

-

 

[상사]

급하게 프레젠테이션 자료 부탁해서 미안했어. 고마워.

 

[이타루]

아니에요.

(솔직히 집에서 일하고 싶지 않았고…… 귀찮았지만…….)

 

[상사]

가끔은 쉬면서 여자친구하고 놀이공원이라도 다녀와. 이제 곧 화이트데이잖아.

 

[이타루]

하하, 그런 상대 없어요.

 

[상사]

또 그런다. 그럼, 나는 일단 회사에 들렀다 갈게. 수고했어.

 

[이타루]

수고하셨습니다.

……이런 이런. 그―럼, 오늘은 돌아가면 어제 못한 만큼 게임을…….

 

[츠무기]

아.

 

[이타루]

어제부터 자주 마주치네. 츠무기는 알바 끝나고 가는 길?

 

[츠무기]

응. 이타루 군은 이제 일 끝난 거야? 수고했어.

 

[이타루]

츠무기도 수고. 마침 만났으니 같이 돌아가자.

 

[츠무기]

아, 미안해. 나 이따가 볼일이 있어서.

 

[이타루]

그렇구나. 무대라도 보러 가는 거야?

 

[츠무기]

그런 건 아니지만…… 비슷하긴 해. 아니, 다른가.

 

[이타루]

?

타스쿠한테 LIME이야.

 

[츠무기]

나한테도 왔어.

 

[타카토 타스쿠 : 미안, 객원 연습이 지연됐어.]

[타카토 타스쿠 : 치가사키, 츠무기랑 놀이공원에 같이 가주지 않겠어?]

 

[이타루]

놀이공원……?

 

[츠무기]

그게……. 실은, 놀이공원에서 연기하는 건 처음이라, 분위기를 알고 싶어서. 타스쿠한테 같이 가달라고 부탁했었어.

 

[이타루]

……실화냐, 플래그 회수 왔다.

 

[츠무기]

플래그?

 

[이타루]

아― 아무것도 아냐. 답장, 답장.

 

[(분부대로 이모티콘) : 치가사키 이타루]

 

[츠무기]

어……?

 

[이타루]

아, 이 스탬프 좋지? 카즈나리가 만들어 준거야.

 

[츠무기]

호오, 역시 카즈 군……아니 이게 아니라!

이타루 군, 일하고 난 뒤라 피곤하잖아. 지금부터 놀이공원이라니, 미안하지.

 

[이타루]

오늘은 아직 시간도 있고. 저번에, 잔업 연습도 같이 못 한 거 벌충하는 의미로.

 

[츠무기]

하지만…….

 

[이타루]

그리고 야식으로 디저트도 대접받았으니까. 마카롱도 잔뜩 먹었고.

 

[츠무기]

……고마워. 그럼, 좋은 기회니까 가보자.

 

[이타루]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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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오늘 도우러 갔던 극단 주재님이 알려준 얘기인데, 놀이공원에서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나 봐.


[아즈마]

아, 그거 나도 들었어. 원내 스테이지에서 공연도 하지?


[이즈미]

네. 그런데 예정했던 극단이 갑자기 나올 수 없게 돼서……. 그 대역으로 저희를 소개해 주신다고 하셨어요.


[사쿄]

호오……. 경험을 쌓기에도 좋고, 극단을 알리기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군.


[사쿠야]

그러게요! 저는 찬성이에요!


[이즈미]

다행이다! 참고로 필요한 캐스트는 6명이고, 공연 내용은――.


[타이치]

좋―아, 여기선 사다리임다! 바로 준비할게요!


[츠즈루]

사다리로 정하는 거야!?


[시트론]

뽑기라면 효도야~!


[쥬자]

저 말임까?


[이타루]

효도가 아니고 평등[각주:1]이야.


[이즈미]

(왠지 기세에 밀려 사다리 타기가 되어버렸는데…… 뭐 상관없나.)


-


[카즈나리]

여기 한 줄 그어야지!


[텐마]

야, 그렇게 밑에 긋지 마!


[타이치]

운명의 갈림길이네여!


[이즈미]

이름 다 썼어? 그럼, 사다리 스타트!


-


[츠무기]

"아아, 공주님은 대체 어디로 가버리신 걸까요."


[이타루]

"괜찮아, 우리가 힘을 합치면 분명 공주를 찾아낼 수 있어."


[유키]

――메인은 츠무기랑 이타루였나?


[이즈미]

응. 츠무기 씨가 캔디 왕자고, 이타루 씨가 마카롱 왕자. 무쿠 군이 푸딩 기사, 타스쿠 씨가 밀푀유 집사.


[오미]

마스미는 슈가리본 공작이고, 사쿄 씨가 롤케이크 남작인가. 과자 나라 주민들이 실종된 공주님을 찾는 이야기지?


[츠즈루]

밀푀유에 슈가리본이라니……. 엄청나게 팬시하네요…….


[타이치]

풋, 사쿄 형이 롤케이크……!


[사쿄]

거기 나나오, 뭐라고 했지?


[타이치]

아아아―무 말도 안 했슴다!!


[이즈미]

화이트데이 기간 한정 오리지널 캐릭터래. 그 굿즈 선전도 겸한 스테이지니까, 역할 명은 바꿀 수 없어.


[카즈나리]

그치만 그치만 엄청 럭키잖아! 거기는 관람차가 진짜 유명해서 완전 인기스팟이잖아!?


[이즈미]

맞아! 나도 가본 적은 없지만, 어트랙션도 재밌어 보이는 게 많아. 전단이랑 같이 놀이공원 팜플랫도 받아왔는데, 봐봐, 이 회전컵 재밌어보이지!


[카즈나리]

쩐다! 완전 SNS 올리기 좋은 거얌! 앗, 이 귀신의 집도 좋겠다~!


[유키]

그래? 전부 흔한 거잖아. 그 보다 놀러 가는 거 아니다?


[이즈미]

아하하, 그렇긴 한데. 놀이공원은 좀처럼 안 가니까, 나도 모르게.


[무쿠]

…….


-


[이즈미]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요?


[사쿄]

그래.


[이즈미]

죄송해요, 저는 전화로 상의할 일이 있어서 먼저 실례할게요.


[타스쿠]

그래, 수고했어.


[무쿠]

……저, 저기! 잠깐 얘기하고 싶은 게 있는데요…….


[사쿄]

감독님한테 줄 답례 얘긴가?


[이타루]

아, 나도 그 얘기 하려고 했어.


[츠무기]

아하하, 다들 생각하는 건 똑같네.


[마스미]

……나만 생각했을 줄 알았는데.


[타스쿠]

아쉽게 됐네.


-


[이타루]

그럼, 그렇게.


[마스미]

……그 녀석을 웃게 만드는 건 나 하나면 돼…….


[츠무기]

자자, 마스미 군.


[무쿠]

감독님, 기뻐해 줄까요?


[사쿄]

누가 뭘 할지는 추후에 정하기로 할까. 일단 오늘은 해산이다.


[타스쿠]

수고했어.


[츠무기]

아, 이타루 군, 잠깐 남을 수 있어? 신경 쓰이는 게 있어서 조금 확인하고 싶은데…….


[이타루]

아―…… 미안, 오늘 밤엔 무리.


[타스쿠]

어차피 게임 이벤트인지 퀘스트인지 하는 거겠지.


[이타루]

맞아 맞아, 랭킹 오늘 밤이 막날이라…… 앗, 나 너무 쓰레기 같나?

아니야, 일이 조금 있어서.


[무쿠]

일이요?


[사쿄]

별일이군. 입을 열면 게임, 게임 하는 녀석이.


[마스미]

이타루는 진짜 사회인이었구나.


[타스쿠]

자기 방에서 먹고, 자고, 게임 외에도 하는 게 있구나.


[이타루]

뭐 자업자득이긴 한데, 얼마나 글러 먹은 겜페인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츠무기]

아하하……. 일이면 어쩔 수 없네. 오히려, 바쁜데 불러서 미안해.


[이타루]

오늘 밤은 안 되지만, 다음에 벌충할게.


[츠무기]

응. 고마워.

  1. 효도(ひょうどう)와 평등(びょうどう/뵤도)의 발음이 비슷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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