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미]
오늘로 팝업 이벤트 전 일정이 종료했습니다. 무사히 끝낼 수 있었던 것도 다 여러분 덕분이에요. 첫날만 도와주시기로 하셨었는데,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이타루]
저야말로 마지막까지 감사했습니다.

[오미]
첫날 외에는 날마다 교대로 도와주러 왔는데, 저희도 재밌었어요.

[사쿄]
여러 가지로 공부도 됐고.

[하스미]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다행입니다. 타치바나 씨께도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이타루]
전해두겠습니다. 감독님도 마지막 날에 참가하지 못해서 아쉬워했어요.

[미스미]
감독님, 오늘은 다른 일이 들어와서 올 수 없다고 했어~

[마스미]
오늘은 전원 모였으니 그 녀석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하스미]
여러분, 혹시 이후 시간이 괜찮으시면 향수를 만드는 체험을 해보시지 않겠어요?

[아즈마]
이벤트 회장 안에 체험 코너가 있었지.

[하스미]
네. 발렌타인 선물용으로도 좋을 겁니다.

[마스미]
……! 해볼래.

[무쿠]
저도 해보고 싶어요……!

[이타루]
그럼 다 같이 만들어 볼까.

-

[이즈미]
작은 상자가 7개 왔는데…… 다 같은 사이즈네. 으음~ 가지러 오라고 하자. 짐이 도착했다고 LIME 보내야지…….

-

[미스미]
와~아, 도착했구나~!

[무쿠]
왠지 좀 두근두근해요!

[마스미]
감독님, 이리 와줘.

[이즈미]
?

-

[마스미]
이거, 널 위해 만든 거야.

[이즈미]
향수병이 들어있었구나.
(그러고 보니 이벤트 회장에 향수 만들기 체험 코너도 있었지)
마스미 군이 만든 향수…… 받아도 돼?

[마스미]
널 이미지 해서 만들었으니까 받아줘.

[이즈미]
고마워. 바로 써볼게.
플로랄 향이 살짝 나네…… 향기 좋다. 나를 이미지 했다고 하니까 왠지 부끄러운걸…… 고마워.

[마스미]
다정한 네 미소와 어울릴 거라 생각했어.

[미스미]
감독님~!

[마스미]
……아직 얘기 중이야.

[미스미]
그래도 이후에 다들 감독님하고 얘기하고 싶다고 했어~

[이즈미]
……그래?

[마스미]
하아…… 할 수 없지. 사실은 싫지만, 이번에는 양보할게.

[미스미]
마스미, 고마워~!
자, 감독님! 나도 향수 선물~!

[이즈미]
고마워, 미스미 군. 후후, 향수병이 삼각이네.

[미스미]
예쁜 삼각을 찾아서 이걸로 했어~

[이즈미]
기운이 나는 과일 향이네……!

[미스미]
에헤헤, 기운차게 활짝 웃는 감독님의 향수야! 잘 써줘!

[이즈미]
응, 자주 쓰도록 할게.

[미스미]
그럼 다음 사람 불러올게!

-

[오미]
감독님, 나도 선물이야. 내가 만든 향수는 이런 향으로 했는데…….

[이즈미]
앗, 약간 향신료 같아요!

[오미]
즐거운 느낌으로, 이런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마음에 들면 좋겠어.

[이즈미]
고마워요! 이런 향신료 향은 카레가 떠올라요…….

[오미]
하하, 생각하는 게 감독님답네. 그럼 다음은 무쿠인가.

-

[무쿠]
감독님, 제가 만든 향수도 받아주시겠어요?

[이즈미]
고마워, 무쿠 군. 와아, 달콤한 게 무척 다정한 향이야.

[무쿠]
저도 정말 좋아하는 향이에요. 항상 다정한 감독님에게 잘 어울려요.

[이즈미]
아하하, 항상 다정한 무쿠 군에게도 어울리겠는걸.

[무쿠]
그런가요? 기뻐요……!
그럼 아즈 누나를 불러올게요!

-

[아즈마]
내가 만든 향수는 이거야. 시향해봐.

[이즈미]
와, 왠지 좀 어른스러운 향기…….

[아즈마]
후후. 감독님에게는 이런, 조금 어른스러운 매력의 향도 어울릴 것 같아서.

[이즈미]
감사합니다. 조금 쑥스럽지만 기뻐요.

[아즈마]
그럼 다음은…….

-

[사쿄]
나는 이번 연극에서도 조향사 역할을 연기했으니까. 네가 가볍게 쓸 수 있는 향으로 만들어 봤는데…….

[이즈미]
상쾌한 시트럴 향이네요……! 자주 쓸 수 있겠어요!

[사쿄]
……그래. 그럼 됐다.

[이즈미]
감사합니다, 사쿄 씨.

[사쿄]
마지막으로 치가사키를 불러오지.

-

[이타루]
그럼 마지막은 나야. 받아, 감독님.

[이즈미]
와아…… 달콤함도 약간 있으면서 밝은 이미지의 좋은 향기예요.

[이타루]
감독님을 이미지 해서 향수 만드는 거, 재밌었어.

[이즈미]
고마워요, 이타루 씨.
설마 향수를 이렇게나 많이 받을 줄 몰랐어요.

[이타루]
그날의 기분에 따라 바꿀 수 있으니 좋지 않아?

[이즈미]
후후, 그러네요.
모두에게 받은 향수의 향이 다 저랑 잘 맞는 것 같아서…… 다들 굉장해요.

[이타루]
오래 같이 있었던 만큼 어떤 게 어울리는지 알게 되는 거지. 마음에 든 것 같아서 다행이야.

[이즈미]
네, 전부 소중히 할게요!
이타루 씨, 이번에는 정말 고생 많았어요.

[이타루]
나도 모두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어. 연극도 이벤트도 잘 끝나서 다행이야. 다시 뭔가 답례를 해야지. 감독님도 협력해줘서 고마워.

[하스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스테이지 덕분에 첫날을 무사히 끝마치고 꽤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즈미]
다행이에요. 저희야말로 감사드려요.

[이타루]
이후에도 마지막까지 같이 힘내요.

[하스미]
네! 후후, 미니 기프트를 여러분께서 나눠주셔서 내일부터 오시는 손님들께서 아쉬워하는 게 아닐지 조금 걱정됩니다.

[무쿠]
미니 기프트를 나눠주는 것도 재밌었어요. 일손이 필요하면, 저라도 괜찮으면 도와드릴게요!

[미스미]
나도 도와주러 올게요!

[하스미]
엇, 괜찮으신가요?

[무쿠]
이타루 씨, 감독님, 괜찮을까요……?

[이타루]
나야 고맙지만…….

[이즈미]
물론 괜찮아.

[무쿠]
다행이다!

[하스미]
이렇게 감사한 일이 또 있을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의 답례로 준비해둔 게 있으니 이후에 시간을 내주실 수 있을까요?

[이즈미]
네, 괜찮아요!

[하스미]
그럼 이쪽으로 와주세요!

-

[무쿠]
우와아……!

[오미]
굉장한걸.

[아즈마]
초콜릿 뷔페인가? 근사하다.

[이즈미]
초콜릿 디저트가 가득해……! 이렇게나 호화롭게…… 받아도 될까요?

[하스미]
여러분께는 정말 감사한 일뿐이니까요.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남은 음식은 포장해가도 괜찮아요.

[오미]
쥬자가 좋아하겠어요. 포장해갈까요.

[사쿄]
그 녀석이 여기 있었으면 무한히 먹었겠지…….

[미스미]
반짝반짝해서 유키랑 카즈도 좋아할 것 같아!

[아즈마]
후훗, 그러게.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고민되는걸.

[무쿠]
맞아요. 어떤 게 좋을까…….

[마스미]
감독님은 어떤 게 먹고 싶어? 네 몫은 내가 가져다줄게.

[이즈미]
고마워. 전부 맛있어 보인다.

[무쿠]
…….

[이타루]
무쿠, 초콜릿 퐁듀 해볼래?

[무쿠]
네!?

[이타루]
하하, 계속 힐끔거리길래.

[무쿠]
죄,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굉장해 보여서 해보고 싶었어요.

[이타루]
그럼 같이 먹자.

[무쿠]
네……!
그럼 먼저 과일이랑 마시멜로를 고르고……. 처음에는 딸기로 초콜릿 퐁듀를 해보려고요.

[이타루]
먼저 해.

[무쿠]
와아…… 반짝반짝해서 정말 맛있어 보여요! 초콜릿을 어느 정도 묻혀야 하는 걸까요?

[이타루]
묻히고 싶은 만큼 마음껏 묻혀.

[무쿠]
그럼 잘 먹겠습니다!
……! 맛있어……!

[이타루]
다행이네. 정말 행복해 보여.

[무쿠]
네!

[이타루]
이번에는 모두에게 도움을 받았지만, 특히 무쿠 신세를 정말 많이 졌어.

[무쿠]
아니에요, 그런……! 진지하게 일하는 이타루 씨, 멋있었어요.

[이타루]
하하,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마스미]
너무 칭찬하면 우쭐할 거야.

[사쿄]
평소에도 그만큼 성실하면 좋을 텐데.

[이타루]
평소 행실의 좋고 나쁨이 이런 데서 드러날 줄이야…….

[이즈미]
아하하하.

[무쿠]
"여기는 오더메이드 향수 가게. 원하는 바를 말하면 거기에 맞춰 향수를 만들어 드리죠. 그리고 그 향수에는 짧은 이야기가 함께합니다."

[이타루]
"좋아, 이걸로 완성이다."

[무쿠]
"선생님, 그 향수에는 어떤 이야기를 만드셨나요?"

[이타루]
"아아. 이 향수에는 이런 이야기를――."

-

[미스미]
"……."

[오미]
"이런 데서 혼자 뭐해?"

[미스미]
"……그 사람이 이제 곧 여기를 떠난다고 했어."

[오미]
"그 사람이라니…… 아, 네가 마음에 둔?"

[미스미]
"부끄러우니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오미]
"마음속 깊이 사랑하는 사람을 일 년에 한 번밖에 만날 수 없다니…… 마치 견우와 직녀 같네."

[미스미]
"놀리지 마. 하아…… 떨어져 있는 동안에도 나를 떠올려줄 만한 게 있으면……."

[오미]
"뭔가 선물하는 건 어때?"

[미스미]
"말은 쉽지만, 그냥 물건을 주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잖아."

[오미]
"그렇지, 최근에 좀 재밌는 가게 얘기를 들었어. 가볼래?"

[미스미]
"재밌는 가게?"

-

[오미]
"여기야. 오더메이드 향수를 만들어주는 가게라고 해."

[사쿄]
"어서 오세요."

[미스미]
"저기……."

[사쿄]
"향수를 만들러 온 건가?"

[오미]
"네, 이 녀석이 만들 거예요."

[미스미]
"야, 너, 무슨 말을……!"

[오미]
"뭐 어때서. 여기까지 왔는데 만들어봐."

[사쿄]
"어떤 걸 만들 거지?"

[미스미]
"으~음, 나를 잊지 않도록 하는…… 아 뭐라는 거야, 나는……."

[사쿄]
"그렇군. 알았다."

[미스미]
"만들어 주는 거예요?"

[사쿄]
"그래. 너를 잊지 않도록 하는, 너만의 향수를 만들어주지."

-

[이타루]
"……이런 건 어때?"

[무쿠]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선생님이 만드는 이야기는 듣고 있기 부끄러워요. 그래도 싫지는 않지만요."

[이타루]
"……너는 항상 신랄한 말을 한다니까."

[무쿠]
"어라? 여기에 병이…… 이런 향수가 있었나?"

[이타루]
"그것도 최근에 만든 거야."

[무쿠]
"호오, 이건 어떤 이야기예요?"

[이타루]
"부끄럽다면서 듣고 싶은 거야?"

[무쿠]
"싫지는 않다고 했잖아요."

-

[마스미]
"좋은 아침이에요."

[아즈마]
"……그래, 너구나……. 아직 졸리니까 더 자게 해줘."

[마스미]
"잠깐, 언제까지 자고 있을 거예요? 또 회사 지각하겠어요."

[아즈마]
"조금 늦는 정도는 괜찮아. 그리고 어제 늦게까지 놀아서 피곤하단 말이야. 후아아……."

[마스미]
"정말이지……. 응? 이 향기는…… 또 그 향수를 쓴 거예요?"

[아즈마]
"썼어. 다들 그 향을 좋아하는 듯 하니까."

[마스미]
"사람들을 사로잡는 향수……. 자주 쓰지 말라고 했잖아요. 못 말린다니까."

[아즈마]
"후후…… 향수 효과가 재밌어서 나도 모르게 쓰게 된단 말이야. 신기하지 않아? 이 향수를 뿌리면 다들 나를 돌아본다고."

[마스미]
"다들 돌아본다고 계속해서 쓰는 건 안 좋다고 보는데요. 적당히 하지 않으면 따끔한 맛을 보게 될 거예요."

[아즈마]
"이런 위험한 향이 나는 편이 더 끌리니까 당분간은 그만둘 수 없는데."

-

[무쿠]
"이 향수에 그런 이야기를 붙인다고요?"

[이타루]
"어? 안되나?"

[무쿠]
"자주 쓰지 말라고 쓰는 거잖아요."

[이타루]
"위험한 향기 같아서 더욱 쓰고 싶어질 거라고 생각해."

[무쿠]
"……그런 건가요. 뭐, 선생님이 그게 좋다면 좋은 거겠죠."

[이타루]
"그럼 이대로. 좋아, 슬슬 개점 준비를 해볼까."

[무쿠]
"그래요. 밖에 간판 내놓고 올게요."

[이타루]
"응, 부탁해."

-

[이즈미]
다들 수고했어!

[사쿄]
생각보다 관객과의 거리가 가까웠어.

[오미]
그러게요. 거리가 가까운 만큼 표정도 잘 보였어요.

[무쿠]
재밌었어요!

[이즈미]
연극을 보신 손님들도 재밌어했어.

[아즈마]
후후, 다행이야.

[마스미]
너도 재밌었어?

[이즈미]
당연하지!

[이타루]
그럼 잠깐 쉬고 또 미니 기프트를 나눠주러 가볼까.

[무쿠]
저도 갈게요!

[미스미]
나도 더 많이 나눠줄게~!

[이타루]
어~ 여러분, 오늘은 협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스미]
별말씀을~!

[마스미]
……이타루가 그런 말을 하다니 기분 나빠.

[이타루]
일이니까 착실하게 해야지.

[이즈미]
이번에는 이타루 씨에게만 거의 모든 일을 맡겨서 왠지 미안하네요.

[이타루]
원래 내 일인데 가져온 거니까 감독님이 신경 쓸 거 없어. 의뢰받아줘서 고마울 정돈데.

[하스미]
여러분, 오늘 정말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즈마]
우리가 할 말인걸.

[오미]
잘 부탁드립니다.

[하스미]
여러분의 스테이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이타루]
네, 기대해주세요.

[하스미]
근사한 제안도 받았고, 이번 일을 치가사키 씨가 담당해주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이타루]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영광이지만, 극단 모두에게 여러 가지로 어드바이스를 받은 덕분이에요. 저 혼자라면 못했을 겁니다.

[하스미]
후후, 그런가요. 좋은 동료분들을 가지고 계시군요.

[이타루]
그렇죠.
그럼 우선 와주신 손님께 미니 기프트를 나눠주는 것부터 해야 하죠?

[하스미]
네. 이쪽으로 와주시겠어요?

-

[이타루]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미니 기프트를 드리고 있어요.

[무쿠]
어서 오세요! 미니 기프트 받아가세요.

[미스미]
어서 오세요! 여러 가지 향수가 있어요~

[오미]
향수 샘플과 초콜릿 미니 기프트입니다. 해피 발렌타인.

[사쿄]
와주신 분들께 미니 기프트를 드리고 있습니다.

[마스미]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즈마]
해피 발렌타인. 천천히 즐기다 가주세요.

[손님A]
뭐야 뭐야? 미니 기프트 주는 거야?

[손님B]
앗, 저렇게 잘생긴 사람한테 받을 수 있다니!

[손님C]
멋있어~! 난 저 사람한테 받고 싶어!

[이즈미]
(왠지 미니 기프트와는 다른 각도에서도 인기인 것 같은데……. 음, 뭐어, 좋아해 주시니까 잘된 건가)

-

[이타루]
슬슬 시간 됐나. 그럼 다들 스테이지 준비에 들어가 주세요.

[사쿄]
그래, 알겠어.

[미스미]
네~에!

-

[이즈미]
객석이 꽤 찬 것 같아.

[사쿄]
미니 기프트를 극단원이 나눠준 효과도 있는 것 같군.

[무쿠]
많이 보러 와주셔서 기뻐요! 재밌게 보고 가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해요!

[이타루]
그래. 그럼 갈까.

[이즈미]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해요.

[아즈마]
수고했어.

[사쿄]
다들 역할을 잡아가기 시작했군.

[이타루]
다들 잠깐 괜찮아? 오늘 주최 측하고 회의를 했거든.
향수 팝업 이벤트에 오는 손님들께 향수 샘플과 초콜릿을 세트로 한 미니 기프트를 나눠주기로 했어. 그걸 우리가 나눠주면 어떠냐고 무쿠가 제안해줘서 그쪽하고 얘기해봤는데, 꼭 부탁하고 싶다고 하네.

[무쿠]
와아, 정말이요?
……앗, 여러분의 의견도 안 물어보고 저 같은 게 마음대로 얘기해 버렸네요……! 죄죄죄송해요!

[아즈마]
좋은 생각 같은데. 기프트를 나눠주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

[미스미]
나도 나눠줄래~!

[오미]
이벤트 분위기를 띄우는 걸 도울 수 있어서 기쁜걸.

[이타루]
고마워. 협력 부탁할게요.
아, 그리고 팝업 이벤트에 나오는 향수를 빌려왔어. 우리가 설명하는 건 아니지만, 어떤 게 나오는지는 다들 알아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부탁한 거야.

[이즈미]
그렇군요.

[이타루]
가져올 테니까 잠깐만 기다려.

-

[이타루]
자, 이것들입니다.

[무쿠]
와, 이렇게나 많이……!

[오미]
으~음, 향이랑 이름을 외울 수 있을지 자신이 좀 없는데.

[이타루]
꼭 외워야 하는 건 아니니까 참고하는 정도로만 생각해줘도 돼.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어.

[미스미]
앗, 이 향수 삼각~!

[이타루]
그건 미스미 용으로 삼각형 보틀은 없는지 물어본 거야.

[미스미]
와~아! 고마워, 이타루~!

[이즈미]
와아, 이 향수 향이 좋네.

[마스미]
어떤 향수? 네가 좋아하는 걸 알고 싶어.

[사쿄]
향이 정말 다양한데.

[아즈마]
정말로.

[무쿠]
이건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이고 이쪽은 무척 쿨하고 멋있어요……!

-

[이타루]
……이거저거 너무 많이 맡았더니 뭐가 뭔지 모르게 됐어……. 코가 마비될 것 같으니까 잠깐 휴식…….

[이즈미]
괜찮아요?

[이타루]
괜찮아. 잠깐 바람 좀 쐬고 올게.

[무쿠]
…….

-

[이타루]
후우…….

[무쿠]
이타루 씨, 괜찮으세요?

[이타루]
괜찮아. 그냥 좀, 향이랑 이름을 매치시키는 데 고생할 것 같지만.

[무쿠]
아까는 꼭 외워야 하는 건 아니라고…….

[이타루]
다른 사람들은 꼭 외울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나는 외워야지. 그나저나 무쿠는 어때? 향이랑 이름, 좀 외웠어?

[무쿠]
네, 거의 다 외웠어요.

[이타루]
실화냐. 굉장하네.

[무쿠]
으음, 제가 어드바이스 하는 건 주제넘은 짓이지만요…….
순정만화에 나온 캐릭터에 매치시켰더니 자연스럽게 구별이 돼서 외우기 쉬웠어요.

[이타루]
캐릭터에?

[무쿠]
네! 예를 들어 '여름 바람 성원'의 세이지 군이라면 이 향기, '하트 레인 왕국'의 디트하르트 님이라면 이 향기…… 하면서요. 이미지에 매치시켰어요.

[이타루]
그렇군…… 그 방법이 있었나. 즉 나는 게임 캐릭터에 매치시키면…….
고마워, 무쿠. 어떻게든 되겠어.

[무쿠]
그래요? 그럼 다행이에요!
사실은 저, 그 외에도 극단 사람들에게도 매치시켜봤어요. 이타루 씨라면 베르가못이 들어간 상쾌한 향이 어울리고――. 아즈 누나는 일랑일랑이 들어간 어른스럽고 매력적인 향이 어울리겠지 같은 생각이요!

[이타루]
나랑 매치시키는 건 좀 쑥스러운데.

[무쿠]
죄, 죄송해요!

[이타루]
아냐, 그래도 기뻐. 고마워.
그럼 무쿠에게 좋은 어드바이스도 받았으니 조금만 더 힘내볼까.

[이즈미]
이게 어제 회의할 때 받은 각본이에요.

[미스미]
네~에!

[아즈마]
어떤 얘기일지 기대돼.

-

[무쿠]
우와아…… 무척 근사한 이야기예요!

[이즈미]
무쿠 군이 좋아할 것 같다고 얘기했었어.

[무쿠]
에헤헤…… 이타루 씨한테도 그 말 들었는데, 정말로 마음에 들어요!

[이타루]
각본을 읽으면 알겠지만, 이번 스토리는 2인, 2인, 3인으로 멤버를 나눌 필요가 있어.

[마스미]
어떻게 나눌 거야?

[오미]
어울리는 사람을 맞춰갈까.

-

[사쿄]
그럼 멤버는 치가사키와 사키사카, 우스이와 유키시로, 이카루가와 후시미와 나로 결정한다.

[이즈미]
네.

[무쿠]
이타루 씨, 잘 부탁드려요!

[이타루]
나야말로 잘 부탁해.
그렇지, 연습 끝나고 무쿠랑 상의할 게 있어. 나중에 방으로 갈게.

[무쿠]
? 알겠어요.

-

[이타루]
무쿠, 지금 괜찮아?

[무쿠]
앗, 이타루 씨! 아까 말했던 일이죠?

[이타루]
응응. 무쿠 의견을 좀 듣고 싶어서.

[무쿠]
제가 도움될만한 거면 뭐든 물어보세요!

[이타루]
저번에 향수 샘플을 손님들께 나눠주면 좋을 것 같다는 얘기를 했잖아. 거기에 더해 초콜릿을 하나 붙여서 미니 기프트같이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데.
어제 마침 미스미랑 마스미가 과자를 줘서 생각난 거야.

[무쿠]
와아, 근사해요!

[이타루]
그래서 초콜릿을 좋아하는 무쿠에게 어떤 초콜릿이 붙어있으면 좋아할지 물어보고 싶어서.

[무쿠]
으~음…… 저는 초콜릿은 다 좋아하지만……. 세트로 되어 있으니까 샘플 향수와 비슷한 맛이나 향이 나는 초콜릿이 들어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타루]
그렇군…… 확실히 그런 건 좋아할 것 같아. 세 종류 정도 만들어서 랜덤으로 나눠주는 것도 괜찮을지도…….
고마워, 무쿠. 참고가 됐어.

[무쿠]
아니에요,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에요.
저기…… 그런데, 그 미니 기프트를 저희가 나눠주는 건…… 혹시 될까요? 모처럼 발렌타인 기간 한정 이벤트니까 스테이지 외에도 도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이타루]
무쿠는 생각이 깊네. 다정함이 마음에 사무친다…….
나눠주는 것 정도는 가능할 거야. 다음에 주최 측하고 또 회의가 잡혀있으니까 그것도 얘기해볼게.

[무쿠]
감사합니다!

[이타루]
그래도 뭐, 일단은 이 안건이 통과하는 게 먼저겠지만…….

[무쿠]
이타루 씨라면 분명 괜찮을 거예요! 힘내세요!

[아즈마]
이벤트에 참가하게 됐는데, 자기는 향수에 관해 잘 모르니까 가르쳐 달라고 무쿠가 부탁을 해서.

[무쿠]
하기로 했으니까 공부하고 싶어서요…….

[이타루]
오오…… 우리 회사 일을 도우려고 일부러…… 고마워, 무쿠.

[무쿠]
아니에요! 저야말로 근사한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원래는 향수가 나오는 순정만화를 다시 읽어보려고 했는데……. 향수에 관해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지 않겠냐고 카즈 군이 어드바이스 해줬어요.
그래서 아즈 누나에게 갔더니 실제로 보러 가보지 않겠냐고 해서…….

[아즈마]
실물을 접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타루]
그렇군……. 그거 저도 같이 가도 돼요?

[무쿠]
그럼요!

[아즈마]
그럼 다 같이 갈까.

-

[무쿠]
와아, 정말 많아서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고민돼요……. 향수병도 정말 다 귀여워요.

[아즈마]
후후, 천천히 둘러보자.

[이타루]
아, 무쿠. 여기에 초콜릿 향이 나는 향수가 있어.

[무쿠]
와, 정말이네요! 달콤하고 좋은 향기……!

[이타루]
이번 이벤트에서도 이런 향수도 몇 종류 둔다고 했는데…….

[무쿠]
그렇군요! 기대된다.

[아즈마]
오늘은 주최 측하고 회의했다고 했지?

[이타루]
네. 감독님하고 사쿄 씨랑 같이 다녀왔어요.
주최 측도 의욕을 보여서 오늘 각본을 받았는데, 왠지 무쿠가 좋아할 법한 얘기였어.

[무쿠]
엇, 제가 좋아할 법한 얘기요……?

[이타루]
다음에 각본 넘겨줄 테니까 읽어봐.

[무쿠]
네……!

[이타루]
아, 그러고 보니 주최 측이 이벤트에서 뭔가 더 할만한 게 없을까 고민한다고 해서 말이야. 회사에 돌아가서 이것저것 생각해봤는데 딱 이거다 싶은 게 없단 말이지…….

[아즈마]
할만한 거라……. 샘플을 선물하는 것도 자주 하지?

[무쿠]
그것도 좋네요. 앗, 샘플로 주는 게 초콜릿 향이 나는 향수면 계절에도 잘 맞을 것 같아요.

[이타루]
그렇군…… 괜찮은데? 그 의견, 잘 받을게.

-

[미스미]
이타루~!

[이타루]
응? 미스미? 들어와.

[미스미]
실례합니다~

[이타루]
마스미까지. 둘이서 무슨 일이야?

[미스미]
에헤헤~ 열심히 일하는 이타루한테 선물! 마스미랑 둘이서 고른 거야~

[마스미]
나는 끌려갔을 뿐이야.

[이타루]
삼각형 봉투…… 으~음…… 일단 고마워. 열어봐도 돼?

[미스미]
응!

[이타루]
오, 삼각 과자가 가득하네. 삼각형이 이렇게 가지런히 담겨있다니…….

[미스미]
단 거 먹고 힘내!

[이타루]
고마워, 힘낼게.
마스미는 나한테 뭐 해줄 말 없어?

[마스미]
없어.

[이타루]
그렇겠지.
선물로 과자라……. 아, 그렇지.

[미스미&마스미]
?

[이즈미]
안녕하세요, MANKAI 컴퍼니의 타치바나입니다.

[하스미]
안녕하세요, '르 빠르펭'의 하스미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이번에 팝업 이벤트에서 연극을 해달라는 무리한 부탁에도 선뜻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의뢰를 받아주시는 극단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이즈미]
저희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하스미]
이벤트에서는 신작 발표와 여러 가지 향수 판매, 향수를 직접 만드는 체험 코너 등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괜찮으시면 극단 여러분께서도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즈미]
재밌을 것 같네요! 극단원들도 좋아할 거예요.

[하스미]
여러분의 연극도 무척 기대됩니다.

[이타루]
그럼 바로 회의를 시작할까요.

[하스미]
네. 전에 토가와 씨에게는 간단하게 얘기했는데 다시 설명해 드릴게요.
향수 하나하나에는 이야기가 붙어있어서, 여러분께 그 이야기를 토대로 한 연극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해주셨으면 하는 연극은 하나의 이야기 안에서 세 그룹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사쿄]
세 그룹?

[하스미]
읽어보시면 이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각본도 이미 완성된 상태여서요. 한번 보시겠어요? 여기요.

[이즈미]
벌써 나온 거군요.

[하스미]
여러분께 빨리 전해드리는 편이 이미지를 잡기 편할 것 같아서요.

[이타루]
감사합니다.

-

[이즈미]
근사한 이야기예요.
(스토리도 그 후에 어떻게 될지 여러 가지 상상이 펼쳐져)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는 극단원이 있어요. 좋아할 것 같네요.

[사쿄]
그래, 눈을 빛내는 모습이 선하군.

[하스미]
그런가요, 다행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드신 것 같아 안심했어요.

[이즈미]
오시는 분들도 분명 즐겁게 봐주실 거예요.

[하스미]
감사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스테이지를 통해 손님을 모으고 성황을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외에 하나 더, 뭔가 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고민 중에 있어서요.

[이타루]
하나 더 말인가요……. 그런 거라면 저희 쪽에서도 생각해보겠습니다.

[하스미]
그렇게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죠. 잘 부탁드립니다.

-

[이타루]
둘 다 오늘 정말 고마워요. 난 일단 회사로 가볼게요.

[사쿄]
그래, 수고해라.

[이즈미]
일 힘내세요.

-

[이타루]
(회사에서 할 일도 끝났고, 나도 퇴근해볼까. 오늘은 생각보다 일찍 끝났네)
……응? 저기 있는 건…….

[아즈마]
어라, 이타루. 우연이네.

[무쿠]
수고하셨어요. 일 끝나고 가는 길이에요?

[이타루]
응. 둘이서 어디 나가는 거야?

[아즈마]
후후, 실은 말이지…….

[이타루]
과장님, 팝업 이벤트 건 말인데요, 저희 극단에서 맡아서 하고 싶습니다.

[토가와]
그래! 정말 고맙네. 저번 이벤트도 평이 무척 좋았으니 거래처도 좋아할 거야.

[이타루]
저야말로 감사하죠.

[토가와]
그럼 이 일은 치가사키 군에게 맡겨도 되겠지?

[이타루]
제게요?

[토가와]
회사 측과의 연락도 치가사키 군이 하는 편이 극단 분들도 편할 것 같아서 말이야.

[이타루]
……알겠습니다.

[토가와]
그럼 잘 부탁하네.

[이타루]
(과장놈 처음부터 이럴 생각이었구나. 뭐, 맡은 이상 할 수밖에 없지)

-

[이타루]
다녀왔어.

[사쿄]
치가사키, 지금 오는 건가.

[이즈미]
이타루 씨, 어서 오세요. 오늘은 늦었네요.

[이타루]
일이 좀 바빠져서.
아, 그렇지. 둘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는데…….

[사쿄]
뭐냐.

[이타루]
향수 팝업 이벤트 주최 측하고 회의가 잡혔는데 스테이지에 서는 극단 사람들하고도 가능하면 보고 싶다고 해서요. 참가하는 멤버 전원이 아니어도 괜찮을 것 같아서 가능하면 감독님하고 사쿄 씨가 와주면 좋겠는데.

[이즈미]
물론 가야죠.

[사쿄]
그래, 나도 상관없어.

[이타루]
감사합니다. 그럼 자세한 건 결정되면 알려줄게요.

[이즈미]
이타루 씨, 밥은…….

[이타루]
아~ 먼저 끝내두고 싶은 게 있어서. 나중에 적당히 먹을 거니까 괜찮아. 고마워.

[이즈미]
뭐 간식이라도 가져다주는 게 좋을까요…….

[사쿄]
식사 때를 놓칠 수도 있으니까.

[이즈미]
아, 오미 군.

[오미]
이타루 씨, 방금 돌아왔지?

[이즈미]
응. 먼저 끝내두고 싶은 게 있어서 밥은 나중에 먹겠다고 하는데…….

[오미]
아, 그럼 내가 뭐라도 만들어서 가져다줄게.

[이즈미]
그럴래? 고마워, 오미 군. 그럼 부탁할게.

-

[이타루]
그럼 다시 일해볼까…….

[치카게]
더 하는 거야?

[이타루]
지금 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귀찮아지니까요.

[오미]
실례합니다.
감독님이랑 사쿄 씨에게 일한다는 말을 들어서요. 가볍게 먹을만한 걸 가져왔어요.

[이타루]
진짜? 오미도 일해서 피곤할 텐데…… 고마워.

[오미]
뭘요. 저도 이번 스테이지에 참가하니까 협력할 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주세요. 이렇게 야식을 만들어 달라는 것도 괜찮으니까요.

[이타루]
그건 항상 신세 지는 것 같은데. 진짜 고마워.

[이타루]
……그럼, 다들 갑작스러웠을 텐데 모여줘서 고마워.

[텐마]
모두를 모은 게 이타루 씨였어?

[반리]
이 시기라면 평소에는 감독쨩이 소집해서 앞치마가 든 종이봉투를 보여주는데, 이번에는 아닌가 보네.

[이즈미]
(그러고 보니 올해는 액터즈 카페 오너분께 연락이 없네……)

[이타루]
혹시 액터즈 카페도 하게 되면 시기가 겹칠 것 같은데, 우리 회사에서 부탁한게 있어서.

-

[이타루]
……그래서 극단에 의뢰할 거라면 먼저 나한테 말해보자는 게 된 것 같아.
참고로 주최 측에서 인원수는 7명을 원한다고 해. 이벤트는 발렌타인 기간에 하는 것 같은데, 스테이지는 이벤트 첫날 하루만 하면 된다고 하고.

[오미]
그럼 만약 액터즈 카페를 한다고 해도 괜찮겠네.

[츠즈루]
그러네요.

[이즈미]
아, 제거예요. 죄송해요.
! 액터즈 카페 오너분이세요.

[사쿄]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이즈미]
이, 일단 받을게요.
여보세요.

[오너]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이즈미]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오너]
"항상 이 시기에 부탁하는 액터즈 카페 말인데……. 실은 다른 일이 들어와서 말이야. 올해는 액터즈 카페는 열지 않으려고 해."

[이즈미]
그런가요.

[오너]
"미안한 말이지만, 매년 부탁했었으니까 연락을 해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즈미]
그렇군요. 전화 주셔서 감사해요.

[오너]
"다음에 또 잘 부탁할게. 그럼 이만."

[이즈미]
네. 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실례할게요.

[아즈마]
오너분께서 뭐라셔?

[이즈미]
올해는 다른 일이 들어와서 액터즈 카페는 열지 않으신대요.

[가이]
그렇군.

[타스쿠]
뭐, 액터즈 카페는 매년 이러니저러니 트러블을 일으키는 이미지가 있었으니까. 올해는 아무 일도 없을 것 같으니 다행이라고 한다면 다행인 건가.

[츠무기]
아하하……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다.

[이즈미]
어쨌든 이타루 씨 회사의 의뢰는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쿄]
그렇군. 이대로 참가 멤버를 정해볼까.

[이즈미]
주최 측에서 7명을 원한다고 했죠.

[이타루]
응응. 나는 참가해야겠고, 나머지 6명. 참고로 이벤트 첫날은 이날이야.

[이즈미]
참가해보고 싶은 사람 있어요?

[무쿠]
저, 저기! 저 참가해보고 싶어요!

[아즈마]
향수에 관한 연극도 재밌을 것 같으니까 나도 참가해볼까?

[츠무기]
저는 관심은 있지만 그날 다른 일이 있어서…….

[미스미]
나~! 나 그날 나갈 수 있으니까 해볼래!

-

[이즈미]
그럼 무쿠 군, 마스미 군, 미스미 군, 오미 군, 사쿄 씨, 아즈마 씨로 결정할게요.

[사쿄]
그래.

[마스미]
알았어.

[오미]
나도 열심히 할게.

[이타루]
고마워. 그럼 여러분 협력 잘 부탁드립니다.

-

[무쿠]
으~음, 분명 이 근처에…….

[카즈나리]
뭇 쿤, 무슨 만화 찾아?

[무쿠]
응. 이타루 씨 일을 돕기로 했으니까 향수가 나오는 순정만화를 다시 읽어보려고.

[카즈나리]
아하~! 뭇 쿤, 대단해!

[무쿠]
에헤헤. 향수는 근사해 보이고 관심도 있었지만, 자세히는 모르니까…….

[카즈나리]
음~ 그럼 잘 알 것 같은 사람에게 물어보는 건 괜찮지 않아?

[무쿠]
잘 알 것 같은 사람…… 앗, 그렇구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