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마]
오늘은 중식인가.
[이즈미]
딤섬이네!
[미스미]
이 삼각 맛있어~!
[유키]
소룡포 말이지.
[무쿠]
새우 슈마이도 맛있어요. 맛이 잘 스며들어 있고 새우도 신선해요.
[쿠몬]
교자도 맛있어! 이거 20개는 가볍게 먹겠다!
[텐마]
다른 사람이 먹을 것도 제대로 남겨놔.
[오미]
식후에는 깨 경단도 있어.
[쿠몬]
야호~!
[가이]
이 춘권, 바삭하게 잘 튀겨졌군. 튀김은 어려운데 역시 후시미다.
[오미]
나중에 요령 가르쳐줄게요.
[가이]
부탁하지.
[아즈마]
소흥주를 내올까?
[츠무기]
좋네요.
[아즈마]
후후. 같이 마실래?
[타스쿠]
저도 마시고 싶어요.
[무쿠]
어라, 아리스 씨는요?
[히소카]
……본가에 내려갔어. 할머니가 쓰러지셨대.
[무쿠]
엇, 그래요?
[미스미]
괜찮아~?
[이즈미]
여름이라서 컨디션이 나빠지신 것뿐이라나 봐, 걱정할 것 없어.
[타스쿠]
그냥 오랜만에 얼굴을 비치러 가겠다고 했어.
[텐마]
그래. 그럼 다행이고.
[츠무기]
그러고 보니 카즈 군도 없네.
[유키]
전시회용 제작이 막판이라 틀어박혀 있어.
[무쿠]
밤까지는 될 거라고 했는데 아직 안 왔어.
[텐마]
시간이 더 걸리는 건가?
[미스미]
나중에 주먹밥 만들어서 가지고 가자~
[쿠몬]
그거 좋다!
[사쿠야]
그러고 보니 무쿠 군, 그 영화 어땠어?
[무쿠]
앗, 정말 좋았어!
[이즈미]
영화?
[무쿠]
오늘 여름조 다 같이 영화를 보러 갔어요.
[사쿠야]
저는 그 영화 원작 희곡을 읽은 적이 있어서 신경이 쓰여서요.
[텐마]
서커스 신은 볼만했어.
[사쿠야]
그랬구나. 그럼 나도 보러 가봐야지.
[츠무기]
나도 궁금하니까 같이 보러 갈까?
[이즈미]
나도 보고 싶어.
[사쿠야]
그럼 이번 주 일요일에――.
[카즈나리]
그거 나도 가도 돼?
[무쿠]
앗, 카즈 군.
[이즈미]
카즈나리 군은 보러 안 갔어?
[카즈나리]
제작을 우선해서 못 갔어~
[유키]
완성했어?
[카즈나리]
음― 뭐, 일단은.
[텐마]
일단은? 대답이 모호한데.
[카즈나리]
이번 작품은 전시회에서 판매도 하니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걸로 만들고 싶은데……. 뭔가 확 오는 게 없다고 해야 하나, 진짜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생각하다 보니 점점 더 모르겠어.
지금까지는 돈을 생각하고 작품을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이걸로 정말 괜찮은지 망설여져.
기껏 너희랑 놀러 가고 싶은 것도 참고 완성에 매달렸는데~
[이즈미]
하지만 카즈나리 군은 만족할만한 작품인 거지?
[카즈나리]
응, 그야 물론이지.
[텐마]
그럼 그걸로 충분하잖아.
[카즈나리]
뭐, 그건 그렇지만…….
[유키]
영화라도 보고 기분전환 해.
[무쿠]
리프레시하고 다음에 더 좋은 그림을 그리면 되지 않을까?
[미스미]
카즈, 영화에 커다란 삼각이 나오니까 그걸 보고 기운 내~!
[카즈나리]
고마워.
[쿠몬]
앗, 맞아! 주말에 태풍이 온다고 하니까 빨리 가는 게 좋아!
[아즈마]
그러고 보니 뉴스에서 태풍 진로에 대해 말했었지.
[사쿠야]
그럼 평일에 갈까요?
[이즈미]
그러자!
-
[타카오]
호마레 님. 차를 준비했습니다, 어디서 드시겠습니까?
[호마레]
할머님 방에서.
[타카오]
지금 방에 안 계십니다…….
[호마레]
안 계셔? 그럼 어디에?
[타카오]
아마도 그곳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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