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으로 놀자 EP

[반리]
후아아…….

[타이치]
반 쨩, 좋은 아침임다!

[오미]
아침밥 다 됐어.

[반리]
좋은 아침…… 잘 먹겠습니다.
아― 진짜 졸려―.

[타이치]
어제까지 계속 촬영했었죠?

[반리]
뭐 별로 큰일도 아니고.

[오미]
영화, 공개되는 게 기대돼.

[시트론]
"아와와와와~!"

[가이]
"네가 선주민의 장인가. 나는 마을의 보안관이다. 너희와 대화를 하고 싶다."

[시트론]
"흠, 좋다……."

[텐마]
……얼마 전까지 건맨에 빠져있다고 하지 않았어?

[아자미]
선주민 역할 한 뒤부터 방향성 바꾼 거 아냐?

[이즈미]
그래도 정말 즐거워 보여.

[시트론]
아와와와와! 다들 들어라! 안마당에 집합이야―!

[반리]
이번엔 뭔데?

-

[반리]
……그래서 뭘 하려고?

[시트론]
이거야!

[쿠몬]
그거 배드민턴 셔틀콕?

[시트론]
촬영 선물이야. 기념으로 받았어!

[유키]
그런 걸 받았었나?

[카즈나리]
선주민 역할이라서 깃털이 달린 셔틀콕인 건가?

[시트론]
예스! 다 같이 배드민턴 해!

[지배인]
게임 심판은 저와…….

[카메키치]
이 몸이 해주지!

[이즈미]
와, 깜짝이야!

[타이치]
어디서 나온 거예여!?

[아자미]
지배인님도 미스미 씨만큼 신출귀몰한다니까…….

[지배인]
그럼, 제1회 MANKAI 배드민턴 토너먼트전을 개시하겠습니다―!

-

[시트론]
시트론 슈퍼 스매시!! 하앗!

[반리]
흥, 약하다고.
――핫!

[시트론]
으랴!

[반리]
하앗!!

[이즈미]
와, 들어갔어!

[지배인]
셋츠 군의 승리입니다!

[반리]
앗싸.

[시트론]
오―…… 선주민의 장인데 졌어.

[가이]
돈 마인이다, 시트로니아.

-

[아자미]
하앗!

[카즈나리]
으아아앗!? 아자밍 스매시 쩐다! 진짜 스피드 엄청나!

[츠무기]
카즈 군도 아자미 군도 힘내!

-

[무쿠]
에잇!

[타이치]
이얍!

[텐마]
호오, 꽤 좋은 승부인데.

[타이치]
그렇다면…… 갑니다! 나나오 미라클 허리케인 스매―시!

[무쿠]
와……! 저, 저도 지지 않을 거예요!
……에잇!!

[타이치]
앗!? 아차……!? 꺄아!!

[무쿠]
앗, 타이치 군 괜찮아!?

[카메키치]
이 게임, 무쿠의 승리로군!

-

[쥬자]
――훗!

[쿠몬]
앗!?

[지배인]
훌륭합니다! 효도 군의 승리입니다!

[시트론]
쿠몬! 지금 칠 수 있었어!

[쿠몬]
미안…… 형이 너무 멋있어서 넋을 잃었어……!

[반리]
야, 뭐야 그게!

-

[지배인]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결승전입니다!
대전하는 건, 게임을 계속 이기고 올라온 셋츠 군과 효도 군입니다!

[아자미]
결국 저 둘인가.

[쿠몬]
힘내라―! 형―!

[반리]
절대로 안 져―.

[쥬자]
해볼 테면 해봐.

[지배인]
그럼, 게임…… 스타트!

[반리]
하앗!

[쥬자]
――윽!

[반리]
으랴!!

[쥬자]
흥!

[시트론]
빨라……!

[유키]
너무 빨라서 셔틀콕이 안 보여.

-

[이즈미]
……두 사람의 시합이 시작되고, 꽤 지났는데…….

[반리]
으랴아!

[쥬자]
하앗!

[사쿠야]
괴, 굉장해요!

[쿠몬]
형 멋져―!

[시트론]
전혀 승부가 날 것 같지 않아!

[아자미]
아니, 확실히 굉장하긴 한데…….

[카즈나리]
언제까지 하는 거야 이거~!?

[타이치]
해가 질 거예여~!

[이즈미]
아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