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미]
새근―…… 새근―…….
[츠즈루]
야 마스미, 자? 전화 왔어.
[마스미]
으응…… 시끄러……. ……! 할머니다.
여보세요.
[하츠에]
"여보세요, 마스미니?"
[마스미]
응. 할머니, 무슨 일이야?
[하츠에]
"사실은 일본에 볼일이 있어서 귀국할 예정이란다."
[마스미]
그렇구나. 그럼 또 할머니네 집에 놀러 가도 돼?
[하츠에]
"물론이지."
"그래, 마스미가 괜찮으면 다음 주에 나가는 데 같이 가겠니?"
[마스미]
응, 알았어. 갈게.
[하츠에]
"고맙구나. 그럼 다음에 또 연락할게. 만나는 걸 기다리고 있으마."
[마스미]
응, 나도. 그럼 끊을게.
[츠즈루]
할머니가 뭐라셔?
[마스미]
볼일이 있어서 일본에 온대.
[츠즈루]
그래. 만나러 갈 거면 느긋하게 있다 와.
[마스미]
응.
-
[사쿄]
전원 모였군.
이번에 옆마을에서 열리는 '사자제(死者祭)'라는 이벤트 스테이지에서 공연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다.
[텐마]
사자제?
[이즈미]
사자제는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하며 즐겁게 떠드는 축제래. 캔들이나 꽃다발을 만들어서 재단에 바치기도 하나 봐.
[사쿄]
해외에도 비슷한 행사가 있는데, 그 이벤트를 모티브로 한듯해.
[타스쿠]
백중 같은 건가?
[이즈미]
맞아요. 그것보다 더 떠들썩하게 하나 봐요.
[카즈나리]
나 들어본 적 있어! 그러니까…….
동영상 발견! 자, 이거! 모티브가 된 해외 이벤트는 분명 이거일 거야!
[텐마]
어디 보자……. 우왁! 해골 메이크업 엄청난데…….
[타이치]
그래도 의상이 컬러풀해서 엄청 귀여워여!
[유키]
호오, 진짜네.
[쿠몬]
우와~! 엄―청 재밌어 보여!
[이즈미]
그래서 그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 이번에도 몇 명 정도 협력해주면 좋겠는데――.
참가할 수 있는 사람은…….
[마스미]
……저기. 그거, 내가 나가고 싶어.
[이타루]
오, 마스미가 입후보하다니 별일이네.
[마스미]
시끄러워.
[이즈미]
고마워, 마스미 군. 참가할 수 있으면 꼭 부탁하고 싶어.
그런데 확실히 조금 의외인걸. 뭔가 참가하고 싶은 이유가 있는 거야?
[마스미]
……이번에 할머니가 귀국해서.
[이즈미]
그렇구나!
[텐마]
저번에도 오셨었지, 건강하시네.
[타이치]
그럼 또 마스미 군네 할머니께 연극을 보여드려야지여!
[텐마]
그래. 그런 거라면 나도 스테이지에 참가할게.
[타이치]
저―요 저요! 저도 참가할게여!
[유키]
나도 나가고 싶은데, 일정이 있어서 안 될 것 같아.
[이즈미]
으음, 텐마 군하고 타이치 군은 참가고. 그럼 다른 멤버는…….
-
[사쿄]
사자제 스테이지에 참가하는 건 우스이, 스메라기, 나나오를 포함해 치가사키, 미요시, 츠키오카, 유키시로, 그리고 나까지 8명으로 결정됐군.
[츠무기]
네.
[아즈마]
후후, 잘 부탁해.
[이즈미]
잘 부탁해요!
[이타루]
그건 그렇고…… 진짜 저런 메이크업 해?
[카즈나리]
그건 아자밍한테 달렸징!
[아자미]
꽤 재밌어 보이는 메이크업이니까, 디자인 여러 가지 생각해둘게.
[텐마]
적당히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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