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A]
와아, 반짝반짝 빛나는 게 정말 예뻐……!

[손님B]
하아, 황홀해져.

[사쿄]
이 보석은 '알렉산드라이트'라고 합니다. 햇볕 아래에서는 청록색으로 보이지만 어떤 빛을 쬐느냐에 따라――.

[아즈마]
다이아몬드는 보석으로 유명하지만, 연마재로 쓰이기도 해요.

[손님C]
분명, 보석이 상징하는 게 있었지요?

[무쿠]
네! 토르말린의 상징은 '결백', '천진함' 등으로――.

[이즈미]
(다들 자기가 담당하는 보석에 대해 손님분들께 정중히 설명해 드리고 있어.)
(손님분들도 좋아하시는 것 같고, 만족스러워 보여. 그중에서도 가장 북적이고 인기 있는 건――.)

[시트론]
모두에게 사파이어의 매력을 전할 수 있어서 무척 기뻐!
이다음에, 이 보석전에서만 볼 수 있는 연극을 할 거니까 그쪽도 봐줘! 기다릴게~!

[손님A]
호오, 보석에 관한 연극? 재밌겠다!

[손님B]
보러 가자!

[이즈미]
(역시 시트론 군이야. 관심을 끄는 걸 잘한달까, 시트론 군의 인품이 손님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거지.)

[타도루]
이 상태라면 스테이지 객석도 순식간에 차겠는데~

[이즈미]
그러게요. 다들 힘써주고 있으니까요.

[타도루]
큰 도움이 되고 있어, 고마워.
감독님도 괜찮으면 보석전을 돌아봐~ 전에 왔을 때는 전시하지 않았던 보석도 있으니까.
그럼 나는 담당하는 곳으로 돌아갈게. 나중에 봐~

[이즈미]
네, 감사합니다.
(슬슬 스테이지 준비도 해야 하니 단원들을 불러야겠다. 전시는 나중에 천천히 보자.)

-

[무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괜찮으면 스테이지도 보고 가주세요.

[이즈미]
무쿠 군, 수고했어. 슬슬 스테이지로 가줘.

[무쿠]
감독님! 알겠습니다!

-

[쥬자]
감사함다. 이후에 보석을 테마로 한 연극을 하니 그쪽도 잘 부탁함다.

[이즈미]
수고했어, 쥬자 군. 슬슬 스테이지 준비를 부탁해.

[쥬자]
그래, 알았어.

[손님?]
…….

[이즈미]
(……응? 방금 그 사람,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아니, 기분 탓이 아니야! 저번에 시트론 군을 습격한 사람이야!)

[치카게]
감독님, 기다려.

[이즈미]
앗…… 치카게 씨!
지금 마침 치카게 씨나 가이 씨를 찾으러 가려고 했어요.

[치카게]
그랬어? 무모하게도 저들을 쫓아가려고 하려는 줄 알았는데.

[이즈미]
무턱대고 그러진 않아요……!
……어라? 저 악당이 있는 거, 알고 있었어요?

[치카게]
응, 파악하고 있어. 가이 씨랑 미카도 있으니까 괜찮아. 우선 스테이지로 가자.

-

[이즈미]
다 모였지?
여러 가지로 신경 쓰이는 일은 있지만…… 지금은 눈앞의 연극에 집중하자.

[쥬자]
네.

[아즈마]
응.

[이즈미]
그럼 가이 씨랑 미카 씨는 저랑 같이 객석으로 가요.

[가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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