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
다들!
[텐마]
아, 감독님.
[타스쿠]
수고했어.
[이즈미]
어라…….
(왠지 둘 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태연한데……)
그 남자는……?
[마스미]
운영 스태프가 데려갔어.
[반리]
히로 씨도 그쪽으로 갔어.
[이즈미]
그래……. 하아…… 다들 무사해서 다행이야.
그건 그렇고 그런 일이 있었는데 다들 너무 편해보이는 거 아니야!?
[반리]
뭐, 예상 밖이긴 했는데 잘 넘어갔잖아.
[오미]
악수회도 무사히 개최됐고,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이즈미]
그건 그렇지만…… 텐마 군!
[텐마]
뭐, 뭐야.
[이즈미]
흉기를 가진 범인에게 맨손으로 맞서다니……. 무슨 일 있으면 이가와 씨…… 아니, 전국의 스메라기 텐마 팬에게 얼굴을 들 수 없었을 거야!
[텐마]
아…… 그 흉기가 가짜인 걸 알고 있었거든.
[마스미]
어떻게?
[텐마]
사실은…….
-
[텐마]
……응?
[반리]
왜 그래? 텐마.
[텐마]
아니…….
[마스미]
……저기.
[타스쿠]
왜?
[텐마]
(……이런 소도구 1부 때는 없었지? 나이프 디자인이 특이하네…… 그건 그렇고 정말 잘 만들었다. 꼭 진짜 같아)
-
[텐마]
무대 옆에 놓아둔 걸 봤어. 디자인이 특징적이어서 기억하고 있었지.
[이즈미]
그랬구나…….
[오미]
잘 봤었네.
[텐마]
게다가…… 그런 데서 쇼를 중지하고 어린이들의 꿈을 빼앗을 수는 없잖아.
[타스쿠]
……응, 그렇지.
[반리]
그야말로 히어로의 발언인걸.
[마스미]
폼잡고 있어
[텐마]
시, 시끄러워!
[이즈미]
이번에는 큰일로 번지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무리는 금물이야.
[텐마]
……알고 있어.
[히로]
…….
[오미]
히로 씨.
[히로]
범인 얘기를 듣고 왔어.
[이즈미]
……뭐라고 하던가요?
[히로]
범인은 매년 히어로 쇼 오디션을 봤었대. 하지만 한 번도 붙지 못하고 만년 앙상블이었지…… 그래도 언젠가 메인을 따내기 위해 악착같이 활동을 계속해왔다고 해.
그런 때 MANKAI 컴퍼니가 쇼에 출연한다는 걸 알게 됐지. 별다른 경험도 없는 배우가 자기가 사랑하는 전대 히어로가 되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쇼를 엉망으로 만들어주겠다고 범행을 기획했다나 봐.
[텐마]
…….
[히로]
흉기는 가짜고, 일반인에게 위해를 가할 생각도 없고 본인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해. 하지만 일이 일이니까. 만약을 위해 경찰에 연락은 해뒀어.
[이즈미]
그랬군요…….
[텐마]
…….
[오미]
한 짓은 용서할 수 없지만…… 빛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 가운데,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는 행복을 깊이 새겨야지.
[타스쿠]
……그래.
[반리]
그런데 경찰이라니…… 우리한테도 뭐 물어보고 하는 거야?
[호마레]
흠…… 그건 그걸로 신선한 경험이 되겠군.
[후유키]
실례합니다.
[타스쿠]
……형!?
[후유키]
타스쿠? 왜 여기에…….
-
[후유키]
그렇군…… 설마 네가 이 쇼에 출연했다니. 그것도 휴우가 히로와 함께…… 나도 봤으면 좋았을걸.
[반리]
나도 설마 여기 온 경찰 중에 후유키 씨가 있을 줄은 몰랐어.
[후유키]
다들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야.
[텐마]
타스쿠 씨 형이라…….
[히로]
어딘지 모르게 닮았군.
[후유키]
처음 뵙겠습니다, 동생이 신세 지고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히어로 쇼라……. 타스쿠, 히어로놀이 좋아했잖아. 매일 같이 하자고 졸랐었지.
[텐마]
호오.
[이즈미]
그랬었군요!
[타스쿠]
……야.
[후유키]
그때의 타스쿠는 귀여웠는데. 히어로 놀이를 할 때는 항상 로봇 역할을…….
[타스쿠]
됐으니까 일해!
'개화전대 만카이레인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생! 만카이레인저 EP (0) | 2020.12.31 |
---|---|
개화전대 만카이레인저 제9화 (0) | 2020.12.31 |
개화전대 만카이레인저 제8화 (0) | 2020.12.31 |
개화전대 만카이레인저 제7화 (0) | 2020.12.31 |
개화전대 만카이레인저 제6화 (0) | 2020.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