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
다들 스테이지 수고했어! 스테이지 전부 잘했어, 손님들도 좋아해 줬고!

[가이]
그렇다면 다행이군. 나 자신도 연기하며 무척 즐거웠다.

[반리]
아이섀도 PR도 잘 됐지?

[이즈미]
그리고 이후 일정 말인데, 방금 얘기한 대로――. 스태프분의 호의로 폐원 후의 시간을 우리가 전세 낸 것처럼 쓸 수 있게 해주신다고 해!

[시트론]
야호~!!

[츠즈루]
굉장하네요.

[이즈미]
단, 쓸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된 것 같으니까 옷을 갈아입을 시간이 없는데…….

[유키]
……이번엔 특별이야. 그래도 절대로 더럽히지 마.

[아자미]
알았어.

[호마레]
의상담당의 허가도 받았군. 그럼 밤의 로맨틱한 유원지를 즐기도록 하지.

[가이]
그래.

[반리]
그럼 뭐부터 탈까? 역시 제트코스터인가.

[시트론]
관람차도 좋아!

[가이]
그래, 야경을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이즈미]
그러게요! 가볼까요?

-

[츠즈루]
화이트데이 장식이 된 어트랙션, 볼만했죠.

[이즈미]
응! 장식에 신경 많이 썼더라.

[유키]
세계관이 세련됐어.

[아자미]
뭐, 인기 있는 것도 이해돼.

[반리]
제트코스터도 꽤 박력 있었지.

[호마레]
음! 코스터에서 조명에 비친 유원지 풍경이 반짝반짝 흘러가는 걸 볼 수 있는 것도 근사했어!

[가이]
그래, 무척 아름다웠다.

[아자미]
슬슬 시간 됐나. 마지막으로 뭐 탈래?

[시트론]
……저거 타자!

[유키]
저거라니…… 회전목마?

[츠즈루]
진짜?

[아자미]
이 멤버로 회전목마라니.

[시트론]
말에 타지 않으면 끝나지 않아!

[이즈미]
응응. 이왕 왔는데, 타자!

[호마레]
꽤나 메르헨틱하고 좋군. 자, 갈까.

-

[시트론]
나는 이 백마에 탈래!

[이즈미]
이런 건 말에 탈지 마차에 탈지 고민되지~

[시트론]
츠즈루는 그쪽 말 어때?

[츠즈루]
이 말이요?

[유키]
정말이지,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어른들이 뭐 하는 건지…….
나는…… 이 마차로 할까.

[가이]
루리카와. 옆에 앉아도 될까?

[유키]
상관없어…….

[가이]
실례하지.

[스태프]
그럼 잘 다녀오세요~!

[가이]
……오늘은 폐를 끼쳤다. 루리카와가 와주지 않았다면 스테이지에 늦었을지도 몰라. 도움을 받았어. 정말로 고마워.

[유키]
뭘…… 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 인형도, 설마 그런 형태로 도움이 될 줄 몰랐고.

[가이]
……소중히 아껴줄 주인 곁으로 가는 게 그 인형에게도 행복이겠지.
루리카와와 함께 만든 것을 마음에 들어 해준 것도 무척 기뻤다. 다시 한 번, 인형 만드는 방법을 지도해줘서 고맙다.

[유키]
……별말씀을.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그쪽은 이런 말 하는 거 딱히 쑥스럽지도 않은가 봐.

[가이]
그런가?

[유키]
가이가 만든 인형 완성도도 좋았고, 언젠가 공연에서 가이에게 인형을 들려줘 볼까.

[가이]
……그때는 또 돕도록 하지.

[유키]
……아, 슬슬 회전목마 멈추나 봐.

[시트론]
오우!? 벌써 끝이야? 아직 부족해! 한 번 더 타자!!

[이즈미]
어!? 이제 시간 다 돼서…… 앗, 시트론 군!

[반리]
야, 야.

[츠즈루]
무슨 말이에요, 고집부리지 마요.

[유키]
정말이지…….

[가이]
……시트로니아는 여전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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