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카게]
……하면 될 것 같은데, 만약에 이런 부품이 남아있으면요.
[인덴]
……알겠습니다. 급한 개조가 되겠지만…… 오픈도 가깝고 이대로는 쇼를 할 수 없지요. 개조에 관해서는 맡기겠습니다.
[이즈미]
감사합니다!
[인덴]
우선 창고로 안내해 드리죠.
-
[인덴]
이쪽에 정비용품과 개장할 때 이용한 도구, 부품 등이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건 마음껏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이즈미]
어때요? 치카게 씨, 타스쿠 씨.
[타스쿠]
생각보다 종류가 많은데. 잘 맞추면 되겠어.
[치카게]
그러게. 도구랑 부품도 갖춰져 있고, 할 수 있겠어.
[이즈미]
(믿음직한 발언……! 이제 저 두 사람을 믿자)
-
[치카게]
먼저 토대를 해체해야겠지.
[타스쿠]
그리고 이 호스를 설치하면…… 되는 거지?
[치카게]
맞아. 적당하네. 이 부품도 쓰자.
[타스쿠]
……전에 기숙사 세탁기를 분해해보길 잘했어. 그 경험 덕분에 어떻게 고치면 좋을지 알겠어.
[치카게]
훗, 그렇지. 그때는 꽤 애먹었지만. 그건 그렇고 코끼리 안이 비어 있어서 다행이야.
[타스쿠]
여기로 이으면 되나. 좋아, 이렇게…….
설마 취미로 해온 일을 이렇게 쓰게 될 줄이야.
[치카게]
그것도 연기가 아닌 일로.
……훗. 타스쿠, 왠지 즐거워 보이네.
[타스쿠]
우츠키 너야말로.
[치카게]
난 즐거워. 지금까지 단내 수리부라고 불리면서 여러 가지 고치고 만들고 개조했던 거 전부 재밌었어.
[타스쿠]
뭐,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처음에는 너한테 그런 취미가 있는 줄은 몰랐어.
[치카게]
일단은 나도 남자아이니까.
[타스쿠]
아이라고 할 나이는 아니지.
[치카게]
타스쿠는 진지함의 화신이구나.
그건 그렇고 정말로 언젠가는 무대도 전부 만들 것 같지 않아? 우리.
[타스쿠]
아니, 네가 만들면 전구로 번쩍이는 무대가 될 것 같아.
[치카게]
나는 타스쿠가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타스쿠]
나도 근래까지 너로 똑같은 생각 했어.
[치카게]
다른 사람들은 우리 둘이 전구 장식을 좋아한다고 생각할 것 같네.
[타스쿠]
정말이지 달갑지 않군.
-
[타이치]
앗, 타스쿠 씨, 치카게 씨!
[이즈미]
둘 다 고생했어요.
[미스미]
코끼리는 어때~?
[치카게]
시험 운전도 해봤는데 문제 없어 보여.
[미스미]
정말!? 다행이야~!
[타스쿠]
각본은 어때?
[아즈마]
대사랑 서는 위치를 조금 바꾸게 됐어.
[히소카]
그래도 큰 변경은 없어.
[치카게]
그래. 그런데 맞춰볼 시간이 별로 없군…….
[타이치]
퍼포머 분들에게 변경한 부분을 알려주고 그걸 익히고 하면…… 시간 괜찮을까여?
[이즈미]
(조금 변경된 거니까 우리 극단만이라면 금방 대응할 수 있지만 수십 명 있는 퍼포머 분들과 맞춰보는 거니……)
[타스쿠]
그럼 처음에는 우리가 스테이지에 서면 돼.
[오미]
그렇구나, 원래 오픈 첫날은 이번 감수의 답례로 테마파크를 구경하기로 되어 있었으니……. 일정에도 문제없겠어요.
[타스쿠]
응. 다들 내용은 머릿속에 들어있지?
[미스미]
네~에!
[타이치]
물론이죠!
[히소카]
갑자기 변경되는 건 일상다반사.
[아즈마]
이 정도야, 뭐.
[이즈미]
전 인덴 씨와 얘기해볼게요!
[치카게]
잘 부탁해, 감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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