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
다들 준비됐어?
[타이치]
됐슴다!
[호마레]
이쪽도 만전이네.
[츠즈루]
드디어 발렌타인 당일인가…….
[이즈미]
여기 제시된 대로 오늘 설정은 '가족'이에요!
[텐마]
가족…… 우리 여섯 명이 말이지?
[유키]
텐마는 할아버지네. 분재가 취미니까.
[텐마]
뭐야!?
[히소카]
하지만 텐마는 주방.
[이즈미]
응. 사실 텐마 군도 홀에 나와줬음 하지만, 연예인인 텐마 군이 나오면 큰 소동이 일 테니까…….
[츠즈루]
뭐, 진짜로 할아버지를 연기하는 건 어려울 테니까, 모두 형제 설정으로 괜찮지 않을까요?
[호마레]
흠, 형제라. 나이로 보면 내가 장남이 되는 건가?
[이즈미]
형, 동생이랑 대강의 성격하고 속성을 정하면 어떨까?
[타이치]
OK임다!
[유키]
그런데 결국 텐마는 홀에 안 나올 거니까 안 정해도 되지 않아?
[히소카]
……히키코모리 동생 역?
[텐마]
히키코모리!? 적어도 바빠서 못 나온다는 걸로 해줘!
-
[이즈미]
그럼 호마레 씨가 신사, 츠즈루 군이 건방짐, 히소카 씨가 바람둥이고――.
[타이치]
텐 쨩이 일단 강경파, 제가 츤데레, 유키 쨩이 성실한 컨셉이네여!
[이즈미]
응! 이걸로 가자.
[텐마]
그런데 아까부터 신경 쓰였는데…… 저기 놓여있는 완전 큰 플라워 스탠드는 뭐야?
[호마레]
텐마 군, 눈치 챈겐가! 액터즈 카페에 나간다는 취지를 전했더니, 편집부가 특별히 가게까지 꽃을 보내주었네!
[이즈미]
그런 사정이…….
[츠즈루]
그건 그렇고 양이 엄청나네요.
[히소카]
장미밖에 없어.
[타이치]
엄청 화려함다!
[유키]
뭐, 가게가 화사해 보이니까 좋지 않아?
[이즈미]
그러네!
-
[츠즈루]
카레라……. 진짜, 하는 수 없네. 나한테 주문할 수 있는 걸 고맙게 생각하라고.
[유키]
잠깐만, 형. 손님한테 그런 태도를 보이면 안 돼!
미안해, 누나.
[호마레]
유키 말이 맞아. 손님께는 더 신사적으로 대하지 않으면 안 돼.
[츠즈루]
네네, 알겠다고요.
가져올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호마레]
레이디, 실례했습니다. 바로 가져다드릴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여성 손님A]
네, 네!
[여성 손님B]
장남 멋있어~!
[여성 손님C]
좀 건방진 차남이랑 막내도 귀여워!
-
[이즈미]
다들 팀워크 좋게 힘내고 있네.
[텐마]
나도 저 정도 연기는…….
[타이치]
텐 쨩이 나가면 패닉이 되니까여~
[히소카]
커피랑 레몬티, 다 됐어.
[타이치]
앗, 파스타도 준비 OK임다!
[호마레]
그럼 손님에게 내가겠네.
[이즈미]
조금 후에 홀이랑 주방을 교대하자. 아, 텐마 군은 그대로 주방이야!
[텐마]
……그래.
'너에게 마법을 걸어줄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에게 마법을 걸어줄까? 제8화 (0) | 2018.02.10 |
---|---|
너에게 마법을 걸어줄까? 제7화 (0) | 2018.02.10 |
너에게 마법을 걸어줄까? 제5화 (0) | 2018.02.10 |
너에게 마법을 걸어줄까? 제4화 (0) | 2018.02.10 |
너에게 마법을 걸어줄까? 제3화 (0) | 2018.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