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

생각?


[타이치]

네! 그런데, 그게 삿 쿤의 협력이 필요한데…….


[사쿠야]

난 뭐든지 할게!


[아즈마]

시간도 없으니까, 이건 둘한테 맡기자.


[쿠몬]

응!


[마스미]

……해봐.


[유키]

그래서 그 생각이 뭔데?


[타이치]

네! 마지막에 총을 쓰는 신 말인데여――.


-


[쿠몬]

"끄아아아아아!!"


[유키]

"비명……!?"


[사쿠야]

"범인은, 이 사람들 중에 있어……."


[유키]

"난 아니야!"


[마스미]

"나를 의심하는 거야!?"


[타이치]

"저는 갑판에서 피터 씨랑 만나고 그 후엔 방으로 갔어요."


[아즈마]

"나는 그 시간에 알리바이가 있어. 바의 마스터에게 물어봐."


-


[사쿠야]

"승객 여러분이 힘을 빌려준 덕분에 진상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찾아냈어. 범인은…… 당신이야, 프레드."


[타이치]

"――!"


[관객A]

어라……?


[관객B]

총이 아니고, 손 아니야?


[이즈미]

(사쿠야 군, 손으로 총 흉내를 내는 것뿐인데……)


[사쿠야]

"도망치려고 해도 소용없어."


[타이치]

"너, 왜 총 같은 걸……!"


[사쿠야]

"호신용으로 가지고 다니고 있지. 하지만 사격 솜씨는 자신 있어. 사실을 말하고 얌전히 잡힌다면 쏘지 않겠어."


[관객C]

……왠지 진짜 총 같아.


[관객D]

탐정님, 멋있어…….


[이즈미]

(――연기는 전혀 위화감이 없어. 관객들도 잘 보고 있어. 이거면 괜찮아!)


[어린이]

………….


[이즈미]

? (어라? 저기서 보고 있는 애, 분명 어제……)


-


[이즈미]

수고했어! 마지막 대결 신도 정말 잘했어!


[쿠몬]

사쿠야 씨 연기, 엄청 박력 있었어! 나까지 두근두근했어~!


[아즈마]

손님들도 사쿠야의 연기에 푹 빠져있었지.


[이즈미]

정말, 박진감 넘치는 연기였어!


[사쿠야]

아뇨, 그런…… 타이치 군의 아이디어 덕분이에요.


[타이치]

헤헤…… 그때 쥬자 씨, 엄청 멋있었으니까. 인상에 남았었슴다.


[이즈미]

가을조 창단공연, 쥬자 군도 같은 방법으로 넘겼었지.


[유키]

그보다 그거 네 탓 아니었어?


[타이치]

유키 쨩, 그건 말하면 안 돼여!


[아즈마]

그건 그렇고 소도구는 대체 어디로 간 걸까?


[이즈미]

그러게요. 오늘은 아직 출연이 남았는데…….


[마스미]

……훔쳐 간 거 아냐?


[유키]

훔치다니, 그 소도구를?


[사쿠야]

만약 그렇다고 하면 대체 누가…….


[타이치]

저, 전 아님다!?


[유키]

당연하잖아.


[카라스마]

――너희 여깄었구나!


[마스미]

……또 나타났어.


[카라스마]

시끄러~! 오늘에야말로 에튀드 배틀에서 너희를 이겨서――.


[쿠몬]

…….


[이즈미]

…….


[카라스마]

? 뭐야, 왜 보는데.


[유키]

……용의자A 같아.


[마스미]

확실히.


[카라스마]

……뭐?


[유키]

잠깐 와봐.


[타이치]

사정 청취임다!!


[카라스마]

야, 잠깐,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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