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

이번 주말? 나는 비어있는데…….


[호마레]

나도 비어있네.


[가이]

나도, 특별한 일정은 없다.


[타이치]

아― 저는 약속이 있슴다~


[텐마]

나도, 주말엔 드라마 마지막회 촬영이 있어.


[반리]

그렇다는 건, 텐마랑 타이치 말고는 OK인가.


[츠즈루]

무슨 일인데요?


[카즈나리]

짜잔―! 이거이거!


[이즈미]

그건, 턱시도 팜플렛……?


[카즈나리]

예스! 요새는 드레스뿐만 아니라 턱시도 팜플렛도 있는 것 같아~!


[반리]

그래서, 저번에 한 대학 패션쇼 연줄로, 촬영을 도와주지 않겠냐는 얘기가 왔어. 턱시도를 입고 촬영 모델이 되어달래.


[타이치]

진짜여!? 우와―!


[카즈나리]

그럭저럭 인원수 필요하다고 해서 모두한테 말해보자는 얘기가 된 거지! 조건은 턱시도가 잘 어울리는 남성, 그러니까 다들 가볍게 클리어☆

그래서, 부탁하고 싶은데, 어때?


[가이]

상관없다. 내가 도움이 된다면 돕도록 하지.


[미스미]

나도 좋아~


[타이치]

우와― 좋겠다~! 약속이 없었으면 저도 가고 싶슴다~!


[반리]

참고로 턱시도는 이미 빌려왔어. 유키한테 사이즈 조정 부탁해뒀으니까, 나중에 사이즈 재도록 해.


[오미]

텐마가 턱시도 입은 모습이 기대된다는 얘기를 하자마자, 내가 입게 될 줄이야.


[호마레]

신기한 우연이로군. 6월의 예배당, 새하얀 턱시도…….

――핫! 시흥이……! 게다가 왠지 희대의 명작이 탄생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음……음음…… 하지만 가슴 주변에서 막혀 나올 듯 나오지 않아…….


[가이]

아리스가와한테서 시가 바로 나오지 않다니, 희한한 일도 다 있군.


[호마레]

이런, 가이 씨. 그 어떤 천재라도 출산의 고통은 있는 법이라네. 하지만 이 시흥이 형태로 만들어지면 반드시 훌륭한 것이 되겠지!


[카즈나리]

아, 그렇지. 팜플렛 촬영 말인데, 감독쨩도 같이 갈 수 있어? 극단의 감독으로서, 일단 동행해주면 고마울 거야~


[이즈미]

물론 괜찮아.


[카즈나리]

고마워! 사실 나, 그날 갈 수 없거든. 셋챠는 있으니까 괜찮을 것 같긴 한데, 부탁피코!


[텐마]

그런데 그 턱시도 팜플렛 촬영은 어디서 해?


[카즈나리]

으―음, 이 예배당! 촬영은 해 질 녘부터 밤까지 할거라서, 꽤 로맨틱한 사진이 찍힐 것 같아~! 아― 나도 가고 싶었어~!


[텐마]

……이 예배당…… 마지막회 로케지랑 같은 곳이야.


[이즈미]

어? 그래?


[텐마]

응. 왠지 들어본 적 있는 이름이라서 설마 했는데……. 일정도 같고, 시간도 비슷해. ……기회가 좋으니까, 이가와한테 모두 모아서 데려가자고 말해둘게.


[카즈나리]

진짜!? 우와―! 텐텐, 제법이야~!


[타이치]

텐 쨩, 멋있어~!


[텐마]

시끄러워! 너희는 안가잖아!


[반리]

짐도 있고, 진짜 덕분에 살았어. 고마워.


[텐마]

응,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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