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떨어진 섬나라에서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이 나라에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언제든지 돌아오시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손님A]
잘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
[손님B]
또 올게.
[사쿠야]
네, 꼭이요!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시트론]
사쿠야~! 수고했어!
[가이]
수고했다.
[사쿠야]
시트론 씨, 가이 씨! 어서 오세요!
[시트론]
쇼핑가기 전에 런치 먹으러 왔어!
[점장]
그래, 어서 와.
사쿠야 군, 극단 사람들도 왔으니 같이 점심 먹고 오는 게 어때?
[사쿠야]
그래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시트론]
야호! 사쿠야도 같이 런치 먹자.
[사쿠야]
그럼 주문은 뭐로 할까요?
[시트론]
어디~ 마카로니 그라탕도 좋고 비프 스튜도 놓칠 수 없는데.
하지만 지금은 역시 나폴리탄이야!
[가이]
나도 같은 거로 하지.
[사쿠야]
그럼 나폴리탄 세 개 부탁합니다!
[점장]
많이 담아줄게, 기다려.
[시트론]
역시 점장이야, 배포가 커~!
-
[사쿠야]
오늘은 뭐 사러 가는 거예요?
[시트론]
탄제린 줄 선물 살 거야.
[가이]
오늘 아침에 도착한 자흐라 정기편에 편지가 세 통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탄제린 왕자가 보낸 거였다.
[사쿠야]
탄제린 군은 잘 지내고 있어요?
[시트론]
예스! 매일 공무랑 공부로 바쁘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쓰여있었어.
전에도 이 나라 책이 궁금하다고 해서 힘내는 상으로 내가 선물 줄 거야.
[사쿠야]
와아, 좋네요! 탄제린 군도 분명 좋아할 거예요.
[시트론]
또 한 통은 가이한테 온 거야.
미카가 보낸 거지?
[가이]
……그래. 근황 보고다.
……사쿠마는 독서가였지? 탄제린 왕자와 나이도 비슷하니, 괜찮으면 책을 추천해주지 않겠나? 참고하고 싶다.
[사쿠야]
제 추천이요? 주로 희곡 책을 읽어서 사쿄 씨만큼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으음, 이거랑 이거랑―― 아, 이것도 읽기 쉬울 거예요.
[시트론]
흠흠.
[가이]
그렇군, 이런 책은 탄제린 왕자도 좋아할 것 같다.
[시트론]
고마워, 사쿠야!
[사쿠야]
뭘요. 참고되면 좋을 텐데요.
저도 언젠가 자흐라어로 된 책을 읽어보고 싶어요.
[시트론]
오~ 그럼 왕궁에 커다란 서고 있으니까 데려가 줄게.
[사쿠야]
와아, 어떤 책이 있을까요……? 언젠가 가게 되는 날을 기대하고 있을게요!
[가이]
……의외로 금방일지도 모르지.
[사쿠야]
네?
[시트론]
후후후…… 힌트는 세 번째 편지야.
[사쿠야]
???
-
[사쿄]
전원 모였나?
오늘은 상례가 된 합숙에 대해 얘기를 할 거다.
[이즈미]
이번에는 아직 행선지나 조별 조합이 정해지지 않았어. 제안이나 희망이 있는 사람?
[사쿄]
그저 연습하는 것뿐만 아니라, 식견을 넓히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좋을 거라 생각하는데…….
[카즈나리]
역시 다양한 곳에 가는 게 좋지! 투어하는 느낌으로 여행하는 건 어때!?
[사쿄]
기각이다. 그럴 돈이 어디 있다고.
[이타루]
게임 성지순례 1표.
[사쿄]
네가 가고 싶을 뿐이잖아. 기각.
[미스미]
삼각을 찾는 삼각 합숙 가자~!
[사쿄]
삼각형의 어디가 연기로 이어지는 거야. 기각.
[시트론]
저요!!
[이즈미]
네, 시트론 군. 말하세요.
[사쿄]
하아, 다음은 또 뭐야…….
[시트론]
자흐라에 가자!
[사쿄]
뭐?
[이즈미]
자흐라 왕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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