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

얘, 얘들아, 미안해…….


[사쿄]

……뭐, 지나간 일에 뭐라고 할 생각은 없어.


[텐마]

하지만 이대로면 여름가을 합숙은 어렵지 않아?


[쿠몬]

어~!? 그럴 수가~!


[미스미]

시무룩~…….


[사쿄]

――아니.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라도 여름가을 합숙은 예정대로 결행한다. 내가 준비해두지.


[카즈나리]

진짜!?


[쿠몬]

야호~! 사쿄 씨 믿음직해~!


[무쿠]

에헤헤, 기대돼.


[아자미]

……야, 망할 사쿄. 자금난이라고 쩨쩨하게 굴지 마.


[사쿄]

……글쎄 어떨지.


-


[이즈미]

……사쿄 씨, 괜찮겠어요?


[사쿄]

돈이라면 걱정하지 마. ……비장의 초저가 플랜이 있어.


[이즈미]

(왜, 왠지 미소가 무서워 보이는데)


[사쿄]

그런고로. 이번 합숙에 대해서는 나한테 맡겨주지 않겠어?


[이즈미]

그건, 상관없지만…….


[사쿄]

고맙다. 그럼 진행해두지.


[이즈미]

(대체 어디에 갈 생각인 걸까……)


-


[카즈나리]

자~ 자! 그럼 여행 안내서를 나눠줄겡! 다들 한 부씩 받아줘~


[쥬자]

이번에도 카즈나리 씨가 안내서 담당인 건가.


[쿠몬]

우와~! 엄청 예뻐~! 여행회사 팜플렛같아!


[아자미]

쓸데없이 퀄리티 좋네…….


[미스미]

카즈가 만든 안내서는 항상 굉장해~!


[사쿄]

전원, 안내서는 받았겠지. 지금부터 여름가을조 합동합숙 미팅을 시작한다. 출발 시간은 아침 8시, 교통수단은 크루저다. 점심밥은 크루저 안에서 먹는다.


[쥬자]

크루저 안에서 점심밥……?


[유키]

휴양지라도 가?


[타이치]

우와~! 엄청 기대됨다!


[반리]

것보다 안내서 내용이 이것뿐이야?


[오미]

현장에 도착한 후에는 전혀 안 쓰여 있네.


[텐마]

이러면 안내서 의미 없잖아.


[이즈미]

확실히 표지는 예쁜데 정보량이 엄청 적어…….


[카즈나리]

에헷! 내용이 적은 만큼 표지 디자인에 공들여봤습니다! 현장 상세는~ 당일까지 비밀이얌☆


[무쿠]

비밀……. 카즈 군은 알고 있어?


[카즈나리]

뭐, 일단 안내서 담당이니까~


[유키]

감독님도 몰라?


[이즈미]

응. 사쿄 씨한테 전부 맡겨서…….


[아자미]

……안 좋은 예감이 들어. 사쿄 녀석, 뭔가 꾸미고 있는 건 아니겠지…….


[이즈미]

(비장의 초저가 플랜이라고 했는데…… 정말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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