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도]
너희 덕분에 무사히 쇼를 끝낼 수 있었어. 손님들도 많이 좋아해 줬고. 어떻게 감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군, 정말로 고맙다!
[이즈미]
아뇨, 저희야말로!
[사쿠야]
많은 공부가 됐고 무척 재밌었어요!
[반리]
난투도 좋은 경험이 됐고.
[사쿄]
그래, 다음 연극에 살릴 수 있겠어.
[치카게]
타이치의 공주도 좋았어.
[시트론]
제로를 해서 그런지 잘해―!
[타이치]
그거 기뻐해도 되는 거예여!?
[이즈미]
……어라? 그러고 보니 이타루 씨랑 쥬자 군은?
[츠즈루]
아까까지 여기 있었는데…….
[아자미]
안 보이네.
[곤도]
아, 그 두 사람은…….
-
[쥬자]
…….
[이타루]
아, 있다 있어.
[쥬자]
이타루 씨?
[이타루]
곤도 씨한테 물어봤어. 시마다 씨가 항상 쓰던 곳이 어딘지 아냐고. 뒤풀이 때 만든다고 했잖아, 도와주려고.
[쥬자]
……감사함다.
그럼, 그 설탕을 넣어주실래요?
[이타루]
알겠어.
동료에게 힘을 주는 단팥죽이라…… 시마다 카이 답달까…….
[쥬자]
제가 만든 게 맛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이타루]
괜찮아. 특훈했잖아?
[쥬자]
……네.
[이타루]
그건 그렇고…… 최애니까 할 수 있을 거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무모했어.
[쥬자]
……미안, 함다.
[이타루]
……그래도 해보니까 재밌었어.
다들 도와주기도 했고, 어떻게든 난투도 됐고.
[쥬자]
이타루 씨 난투…… 좋았어.
[이타루]
하하, 고마워.
나이란 때를 생각해보면 좋아하는 캐릭터를 이미지 하는 게 역할에 몰입하기 편하지―.
오키타 씨가 해준 말도 와 닿았고, 쥬자의 제세도 본받아야겠어…….
[쥬자]
…….
[이타루]
……그런데 이 설탕 더 넣어?
[쥬자]
네.
[이타루]
아니…… 좀 많이 넣는 거 아닐까? 이미 다섯 숟가락은 넣은 것 같은데.
[쥬자]
끈적끈적해질 때까지 넣으라고 배웠슴다.
[이타루]
역시 시마다 단팥죽…….
-
[곤도]
이야― 설마 네가 시마다의 맛을 이어받았을 줄이야!
[이즈미]
그렇구나, 이게 비밀 특훈이었어.
[반리]
근데 이 단팥죽 너무 끈적거리지 않아……?
[츠즈루]
주변에 단 냄새가 퍼지고 있는데…….
[치카게]
나는 사양――.
[이타루]
……하지는 않을 거죠? 선배. 모처럼 쥬자가 만들어 준건데.
[마스미]
달아…….
[타이치]
이렇게 단 단팥죽은 처음 먹어봤슴다……!
[사쿠야]
하, 하지만 맛있어요!
[오미]
피곤한 몸에는 단 게 좋다고 하잖아.
[이즈미]
(엄청나게 달지만…… 쥬자 군의 마음은 기뻐.)
[쥬자]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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