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
그럼 전단은 부탁해도 될까?

[유카와]
그래. 확실하게 선전할게.

[이즈미]
연극 소도구 같은 건 저희 쪽에서 준비할게요.

[유카와]
네! 또 뭔가 필요한 게 있으면 후시미를 통해서 연락해주세요.

[이즈미]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잘 부탁해요.

[오미]
오늘 회의는 이만 끝낼까?

[이즈미]
응, 그러자.
난 이제 다른 미팅이 있어서 바로 그쪽으로 가려고 하는데, 오미 군은?

[오미]
나는 잠깐 돌아다니다 갈게. 카메라 부품을 보고 싶었거든.

[유카와]
맞아, 그러고 보니 후시미는 사진부였지?

[오미]
응, 맞아.

[유키와]
사진이라……. 괜찮을 것 같은데.

[오미]
응?

[유카와]
실은 저번에 비로~드 목욕탕 사장님이랑 동호회 멤버들하고 회의를 했는데, 연극도 그렇지만, 그 외에 시설 내 이벤트도 활성화해보자는 의견이 나와서.
대중탕 로비에 공간이 있으니까, 전시회 같은 걸 해도 재밌지 않을까 하는 얘기가 나왔는데…….
전시 내용은 아직 상의 중이야. 좋은 기회니까, 후시미 네 사진을 전시하는 건 어때?

[오미]
내 사진을?

[유카와]
내용은 네가 좋아하는 걸로 해도 돼. 해보지 않을래?

[이즈미]
그렇구나. 괜찮을 것 같은데. 많은 사람에게 보여줄 좋은 기회잖아!

[오미]
그렇지……. 그럼 해볼까?

[이즈미]
응!

[유카와]
고마워! 분명 가게 사람들도 좋아할 거야. 비로~드 목욕탕 쪽에는 내가 말해둘게.

-

[오미]
부품도 샀고, 이제…….

[미스미]
아~! 오미다!

[오미]
오, 미스미. 우연이네.

[고양이]
야옹~

[오미]
응? 저 새끼고양이, 혹시 저번에…….

[미스미]
맞아~ 이제 나무에 안 올라간다고 했으니까 괜찮아~

[고양이]
야옹야옹~

[오미]
하하, 그래.
아, 맞아. 미스미, 사진을 한 장 찍어도 될까?

[미스미]
사진~?

[오미]
이번에 대중탕에서 연극을 하잖아? 그때 사진을 전시하게 됐어.
그래서 예행연습을 하고 싶어서.

[미스미]
응, 좋아! 그럼 고양이를 안고, 같이~

[오미]
응, 좋은데. 자, 웃어~

[미스미]
삼각 치즈!
찍었어~?

[오미]
응, 잘 찍혔어. 고마워.

-

[미스미]
다녀왔어~

[오미]
다녀왔어.

[???]
하나, 둘…….

[???]
으랴~!

[오미]
응? 저쪽이 왠지 시끄러운데.

-

[타스쿠]
효도, 스쿼트 앞으로 50회야.

[쥬자]
네……!

[타스쿠]
야 시트론, 놀지 마.

[시트론]
노노! 놀지 않아! 조금 쉬는 거야~

[미스미]
다들 뭐 해~?

[가이]
다음 공연을 위해 타카토의 근육 트레이닝 교실을 열었다.

[사쿄]
정말이지…….

[오미]
사쿄 씨까지…… 별일이네요.

[사쿄]
전원 참가라면서 시트론 녀석이 방에까지 들이닥쳤어.

[쿠몬]
이중에선 사쿄 씨가 가장 말랐으니까~!

[시트론]
사쿄는 얇은 몸이라 근육 만들어야 해! 나이 탓으로 돌리면 안 돼!

[사쿄]
누가 그렇다고! 정말이지…….

[타스쿠]
다음은 크런치를 할 거야. 후시미랑 이카루가도 참가할래?

[미스미]
응! 할래~!

[오미]
저도 같이할게요.

[쿠몬]
좋―아, 다 같이 탄탄한 몸으로 연극하자~!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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