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
"아라타. 어이. 아라타."
[아라타]
"……응~?"
[케이]
"곧 도착이야."
"정신 차려. 오늘부터 잠재범이 부하로 온다."
[아라타]
"보통 사람일 뿐이야."
[케이]
"범죄 계수가 높은 자들이야.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불러."
[아라타]
"걱정하지 마, 케이. 잠재범이라 해도 실제로 죄를 지은 건 아니잖아."
[케이]
"상관 앞에서는 그런 말 하지 마."
[아라타]
"알았어~"
[케이]
"또 증상이 나타난 거야?"
[아라타]
"침대에서 자보려고 했는데 안되더라."
[케이]
"멘탈 케어에 좀 더 돈을 들여봐."
[아라타]
"그걸로 해결되면 지금 이럴 일도 없지. 안 그래?"
[케이]
"……그래. 이게 첫걸음이야."
-
[히나카와]
"신임 감시관, 오늘부터네요."
[토도로키]
"한 명은 이민자라는데? 공안 위신도 땅에 떨어졌다니까……."
[이리에]
"요즘 뜨는 입국자 전형이겠죠. 그 자리를 사려고 얼마나 바쳤으려나."
[키사라기]
"일만 제대로 하면 누구든 상관없어."
[이즈미]
(응, 다들 역할을 잘 잡았어. 연습 성과가 나오고 있어.)
-
[케이]
"집행관 제군. 오늘부터 우리가 너희를 감독한다. 우리의 명령은 절대적이며 원칙에 따라 질문은 받지 않는다."
[토도로키]
"네네, 그런 것쯤은 알고 있습니다."
[이리에]
"절대적 지시를 내려주시죠, 감시관."
[아라타]
"……. 그럼 도미네이터를 기동시켜주세요."
[키사라기]
"필요한가요? 사고 조사일 뿐일 텐데요."
[케이]
"질문은 받지 않는다."
[키사라기]
"……."
[아라타]
"타 부서 요청이 있어서요. 쓸 필요가 없기를 바랍시다."
[도미네이터]
"휴대형 심리 진단 진압 진행 시스템 도미네이터 기동했습니다."
"유저 인증 신도 아라타 감시관."
"케이 미하일 이그나토프 감시관."
"토도로키 텐마 집행관."
"이리에 카즈미치 집행관."
"키사라기 마오 집행관."
"히나카와 쇼 집행관."
"공안국 형사과 소속. 사용 허가 확인. 적합한 유저입니다."
[케이]
"어때?"
[아라타]
"보이는 그대로, 센척하는 둘은 훼방을 놓을 생각이야. 여자하고 마른 남자는 우리가 어떻게 나오나 보고 있고."
[토도로키]
"……."
[이리에]
"……."
[케이]
"위험한 일은 내가 맡고 구조자를 감시하지. 아라타는 기체 조사를 부탁해."
[아라타]
"알았어."
-
[이즈미]
(히나카와, 키사라기와 함께 기체를 조사하러 가는 아라타.)
(아라타는 승객 중 한 명인 릭 펠로우즈의 안위를 확인하기 위해 멘탈 트레이스를 실행하고 위치를 찾아낸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고――.)
[케이]
"물에 뛰어들었다면서? 바보 녀석."
[아라타]
"맨날 바보래…… 조금 파고들었을 뿐이야."
[케이]
"내가 로프를 잡고 있지 않을 때 사망자의 멘탈 트레이스는 하지 마."
[아라타]
"이미 늦었다는 게…… 안타까워."
[케이]
"정황상 사고사인가……."
[아라타]
"아니, 이상해. 추락하기 전부터 두려워하고 있었어. 그래서 자기 자리에서 도망친 거야."
"디바이스 에러로 도움을 청할 수도 없었어."
[케이]
"고용주도 같이 탑승하고 있었어. 얘기를 들어보자."
-
[키사라기]
"이상한 녀석이 왔네."
[히나카와]
"사라진 사람을 찾아냈어……."
[키사라기]
"우연이겠지."
-
[이즈미]
(릭의 고용주인 요네하라에게 얘기를 듣기 위해 접촉하는 아라타와 케이…….)
[요네하라]
"대체 무슨 생각이야? 단순한 사고에 공안국이 나설 필요 없잖아?"
[케이]
"요네하라 씨, 이건 정식 요청입니다. 사망자가 발견됐습니다. 괜찮으면 잠시 시간을 내주세요."
[요네하라]
"괜찮을 리 있어? 케어가 먼저지. 사이코패스(PSYCHO-PASS) 악화하면 책임질 거야?"
[아라타]
"……."
[요네하라]
"!?"
[도미네이터]
"범죄 계수 41. 집행 대상이 아닙니다. 방아쇠를 잠급니다."
[아라타]
"……클리어네."
[케이]
"바보 녀석……."
[요네하라]
"웃기지 마! 나를 뭘로 보는 거야? 엄중히 항의하겠어!
[아라타]
"가버렸다."
[케이]
"당연하지. ……어때?"
[아라타]
"뭔가 알고 있는 표정이야."
[케이]
"하지만 사이코패스(PSYCHO-PASS)는 클리어였지."
[아라타]
"으~음"
[히나카와]
"감시관들, 뭐하는 걸까요?"
[이리에]
"아주 신이 나셨네. 형사과는 엘리트 코스다 이거지."
[토도로키]
"망할 공무원들, 다 똑같은 놈들이야."
[이리에]
"전처럼 사고로 죽지나 말아야 할 텐데."
[키사라기]
"잠깐, 말 함부로 하지 마."
[토도로키]
"그 얘기는 관둬."
[이리에]
"아~ 예, 미안하게 됐네."
-
[이즈미]
(이제 막 배속된 감시관 두 사람의 행동에 난색을 보이는 1과의 집행관…….)
[토도로키]
"철부지 도련님에 잘난 척하는 외국인이라고. 마음에 안 들어"
[이리에]
"뭐 약점 잡을 거라도 있나 뒤져 볼까?"
[토도로키]
"어이 오타쿠 꼬마. 알아볼 수 있지?"
[히나카와]
"네? 제가요?"
[토도로키]
"너희 때문에 철부지가 무사했잖아. 바다에 확 빠트렸어야지. 죽지 않을 정도로만."
[히나카와]
"무슨 소릴 하는 거예요……. 윽……."
[이즈미]
(타스쿠 씨랑 가이 씨…… 원작의 악우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어.)
(아자미 군도 쭈뼛거리면서 말하는 게 한층 더 캐릭터에 가까워졌고…… 1과의 분위기가 잘 나오고 있어.)
[방송]
"오타구 하네다에서 수치 초과 사이코패스(PSYCHO-PASS) 계측. 당직 감시관은 집행관과 함께 즉시 출동하십시오."
[이리에]
"당직이면 우리 아냐?"
[히나카와]
"아직 집행관 근무표 안 나왔어요……."
[토도로키]
"잘됐네, 네가 다녀와."
[히나카와]
"왜 제가……."
-
[키사라기]
"감시관이 둘이나 갈 필요가 있어요?"
[케이]
"현장에 빨리 적응하고 싶어서. 그나저나 최근 입국자 트러블이 늘었군."
[키사라기]
"네. 입국자를 받아들이는 거주지가 늘어난 영향으로 출동 횟수가 증가하고 있어요."
[아라타]
"……쿠울."
[키사라기]
"……. 근무 중에 집행관 옆에서 잠을 자다니……."
[케이]
"그런 감시관은 드문가?"
[키사라기]
"그렇죠…… 대담한 건지 파격적인 건지."
[히나카와]
"일어나세요, 신도 감시관."
[아라타]
"음냐……."
[케이]
"파격적이라면, 예전에 1과의 감시관이 그랬다고 들었어."
[키사라기]
"츠네모리 전 감시관……말이죠?"
[케이]
"아는 사람이야?"
[키사라기]
"아뇨. 저는 그 사건 이후에 집행관이 되었으니까요…….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건 히나카와 뿐이에요."
[히나카와]
"으앗……. 가, 감시관, 일어나요……."
[아라타]
"음…… 어라, 혹시 나 잠들었어?"
[키사라기]
"명백하게 숙면하시던데요."
[이즈미]
(쿨한 자세를 유지하는 키사라기…… 유키 군다운 모습을 보여줄 좋은 배역이야.)
(이타루 씨의 판단대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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